윈스턴 처칠의 영국 의회 연설(1940년 5월13일) 全文. 처칠은 영어의 힘을 國力으로 동원했다.
趙甲濟
[연설의 배경] 영국의 보수당 의원 윈스턴 처칠은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이 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를 돌파, 프랑스를 향해서 진격하고 있을 때인 1940년 5월13일 의회에서 연설했다. 그 며칠 전 對獨 유화론자이던 챔버레인 前 수상을 계승한 처칠은 이 연설에서 “나는 피, 手苦, 눈물, 그리고 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은 그 뒤 언론에 의해 편집되어 ‘피, 땀, 눈물’로 정리되었다. 그 동안 처칠은 전쟁狂이란 비난을 받아가면서 고독하게 히틀러의 野慾을 경고해 왔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처칠은 수상이 되지 못하고 평범한 정치인으로서 끝났을 것이다. 이 연설에서 처칠은 반복과 頭韻法을 활용하여 연설에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many many months of struggle and suffering). 처칠은 나치 독일의 팽창력이 극에 달하고 영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린 시점에서 앞으로 닥쳐올 고난과 희생의 세월에 대비하도록 국민들에게 경고하고 호소하고 있다. 처칠의 유명한 연설은 주로 영국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생산되었다. 처칠은 웅변으로써 영어의 힘을 동원하여 영국인의 鬪志를 불러낸 것이다.
금요일 저녁에 나는 국왕폐하로부터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새 정부는 최대한 광범위한 기반 위에 모든 정당을 포함하여 조직되어야 한다는 것이 의회와 국민의 명백한 의지였습니다. 나는 이미 이 임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료했습니다. 전쟁 지도 내각은 다섯 명으로 구성되었는 바, (제1야당인) 노동당과 (제2야당인) 자유당이 참여함으로써 우리 조국의 단결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과 긴급성 때문에 組閣을 하루 만에 완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요직은 어제 人選했습니다. 오늘 밤 나는 추가 명단을 國王에게 제출할 것입니다. 내일 안으로 주요 장관들의 임명을 끝낼 예정입니다.
다른 장관들의 임명에는 보통 시간이 더 걸리는 법입니다마는 의회가 다시 개회할 때까지는 남은 일도 끝나 새 정부 구성은 모든 면에서 완료될 것으로 믿습니다.
나는 公益을 고려하는 입장에서 의장에게 의회가 오늘 소집되어야 한다고 건의드렸습니다. 오늘 회의가 끝날 무렵 나는 5월21일까지 의회의 휴회를 제안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개회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한다는 조건을 달 것입니다. (조기 소집 사유가 발생하면) 의사일정을 즉시 의원 여러분들에게 통보해드리겠습니다.
나는 의회가 지금까지 (내가) 취한 조치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결의안으로 승인을 해줌으로써 새 정부에 대한 신임을 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결의안:“하원은 독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범국민적 단결과 불굴의 결의를 보여주는 정부 구성을 환영한다.”
이만큼 크고 복잡한 정부를 구성한다는 일 자체가 중대한 임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역사상 최대 결전 중의 하나, 그 도입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여러 곳에서 전투 중에 있고 地中海에서도 대비해야 합니다. 항공전도 계속 중이므로 여기 국내에서도 (방공)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런 위기에 처하여 오늘 의회에서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용서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번 정치적인 구조 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은 전, 현직 동료들에게 내가 부득이하게 결례되는 일을 했더라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 정부에 참여한 장관들에게 이야기했던 대로 의회 여러분들에게 다시 말씀드립니다: “나는 피, 수고, 눈물, 그리고 땀밖에는 드릴 것이 없습니다.”우리는 가장 심각한 시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길고 긴 투쟁과 고통의 세월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묻습니다, 당신의 정책은 무엇인가? 나는 말합니다, 육상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을 총동원하여, 어둡고 개탄스러운 인간의 범죄 목록에서도 유례가 없는 저 괴물과 같은 전제자를 상대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
여러분들은 질문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한 마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승리, 어떤 代價를 지불하더라도, 어떤 공포를 무릅쓰고라도 승리, 거기에 이르는 길이 아무리 길고 험해도 승리, 승리 없이는 생존도 없기 때문에 오직 승리뿐입니다.
그것을 기필코 실현시킵시다. (승리 없이는) 대영제국의 생존도, 대영제국의 지주가 되어온 모든 것들의 생존도, 인류가 그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도록 만드는 시대의 욕구와 鼓動도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희망에 들뜬 기분으로 나의 임무를 인수하는 바입니다. 나는 우리의 召命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이 시점, 이 대목에서 모든 국민들의 도움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느끼면서 이렇게 호소하는 바입니다.
“자, 그럼 우리 모두 일치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
Winston Churchill’s Parliament
Speech( May 13, 1940)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
On Friday evening last I received from His Majesty the mission to form a new administration. It was the evident will of Parliament and the nation that this should be conceived on the broadest possible basis and that it should include all parties. I have already completed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is task. A war cabinet has been formed of five members, representing, with the Labour, Opposition, and Liberals, the unity of the nation.
It was necessary that this should be done in one single day on account of the extreme urgency and rigor of events. Other key positions were filled yesterday. I am submitting a further list to the king tonight. I hope to complete the appointment of principal ministers during tomorrow.
The appointment of other ministers usually takes a little longer. I trust when Parliament meets again this part of my task will be completed and that the administration will be complete in all respects.
I considered it in the public interest to suggest to the Speaker that the House should be summoned today. At the end of today’s proceedings, the adjournment of the House will be proposed until May 21 with provision for earlier meeting if need be. Business for that will be notified to MPs at the earliest opportunity.
I now invite the House by a resolution to record its approval of the steps taken and declare its confidence in the new government. The resolution:“That this House welcomes the formation of a government representing the united and inflexible resolve of the nation to prosecute the war with Germany to a victorious conclusion.”
To form an administration of this scale and complexity is a serious undertaking in itself. But we are in the preliminary phase of one of the greatest battles in histroy. We are in action at many other points―in Norway and in Holland―and we have to be prepared in the Mediterranean. The air battle is continuing, and many preparations have to be made here at home.
In this crisis I think I may be pardoned if I do not address the House at any length today, and I hope that any of my friends and colleagues or former colleagues who are affected by the political reconstruction will make all allowances for any lack of ceremony with which it has been necessary to act. I say to the House as I said to ministers who have joined this government,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 We have before us an ordeal of the most grievous kind. We have before us many, many months of struggle and suffering.
You ask, what is our policy? I say it is to wage war by land, sea, and air. War with all our might and with all the strength God has given us, and to wage war against a monstrous tyranny never surpassed in the dark and lamentable catalogue of human crime. That is our policy.
You ask, what is our aim? I can answer in one word. It is victory. Victory at all costs―victory in spite of all terrors―victory, however long and hard the road may be, for without victory there is no survival.
Let that be realized. No survival for the British Empire, no survival for all that the British Empire has stood for, no survival for the urge, the impulse of the ages, that mankind shall move forward toward his goal. I take up my task in buoyancy and hope. I feel sure that our cause will not be suffered to fail among men.
I feel entitled at this juncture, at this time, to claim the aid of all and to say, “Come then, let us go forward together with our united strength.”
追記
1940년 6월4일 처칠 수상은 영국 의회에서 연설했다. 그 몇 주 전 구데리안 장군이 이끄는 독일 기갑군단의 전선 돌파로 배후가 차단된 영국-프랑스 연합군은 프랑스 항구 덩커크에서 기적적인 철수작전을 개시, 약 40만명이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生還했다. 프랑스의 운명이 결단난 암울한 시점에서 처칠은 총 붕괴에 직면한 우방 프랑스의 군사 상황을 전하면서 영국만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연설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은 연설의 맨 끝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유럽의 많은 부분과 수많은 名門 국가들이 게슈타포의 손아귀와 가증할 나치의 강점 기구 손에 넘어가더라도 우리는 포기하지도 좌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해낼 것입니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싸우고 바다에서, 대양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가일층의 자신감과 역량으로써 하늘에서 싸우고 우리의 섬을 지켜낼 것이며 어떤 代價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해안에서, 상륙 지점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에서, 거리에서 싸울 것이며 우리는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일은 한번도 믿어본 적이 없지만, 이 섬이나 섬의 대부분이 강점당하고 굶주림에 직면하더라도 해외의 대영제국은 영국 함대에 의해 보호받고 무장하여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이 주신 좋은 시절에 신세계가 엄청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써 舊대륙을 구제하고 해방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설 때까지 우리는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처칠의 또 다른 연설은 1940년 6월18일 하원에서 한 것이다. 독일 기갑군단의 전격전 전술로 프랑스의 붕괴가 확실해지고 영국이 홀로 독일의 銳鋒(예봉)을 견디어내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최악의 위기를 처칠은 ‘最上의 시간(The Finest Hour)’이라고 표현하면서 저항의 의지를 다짐한다. 이 연설에서 자주 인용되는 문장으로서 “과거와 현재가 싸우도록 버려두면 미래를 잃게 될 것이다”는 요지의 대목이 있다.
“if we open a quarrel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 we shall find that we have lost the future.”
이 연설의 가장 유명한 대목도 끝 부분이다.
<웨이강 장군이 ‘프랑스의 전투’라고 불렀던 전쟁은 이제 끝났습니다. 영국의 전투가 이제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에 기독교 문명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이 전투에 우리 영국인의 생활과 우리 체제와 우리 제국의 영속성이 걸려 있습니다. 적의 모든 파괴력이 곧 우리한테 쏟아질 것입니다. 히틀러는 이 섬에서 우리를 파멸시키든지 이 전쟁에서 지든지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와 맞설 수 있다면 유럽 전체는 자유를 찾게 될 것이고 이 세계의 삶은 밝은 햇살이 비치는 저 높고 넓은 곳을 향해 전진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패배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全세계가 우리가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부은 모든 것들과 함께 새로운 암흑 시대의 深淵 속으로 가라앉을 것입니다. 이 암흑 시대는 과학의 惡用에 의해서 더욱 괴이하고 더욱 오래 끌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리의 의무와 한 덩어리로 묶어세우고 다짐합시다. 만약 대영제국과 연방이 천 년 간 계속된다면 사람들은 ‘이때가 그들의 최상의 시간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영국 전투(The Battle of Britain)라고 불리는 전투는 수적으로 劣勢이던 영국 공군이 공습하러 오는 독일 공군을 맞아 도버 해협과 영국 상공에서 벌인 공중전을 가리키는 말이다. 1940년 8월20일 처칠 수상은 하원에서 연설하면서 전투 조종사들의 健鬪를 이렇게 칭찬했다.
<우리의 섬과 우리의 제국, 그리고 全세계의 모든 가정은, 범죄자들의 거처는 제외하고, 영국 공군 용사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이들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굽히지 않고, 지속적인 도전과 생명의 위협에도 지치지 않고서 지금 그들의 武勇과 헌신으로써 이 세계 대전의 潮流를 바꾸고 있습니다. 인류의 전쟁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빚을 이렇게 적은 사람들에게 진 적은 일찍이 없었을 것입니다.>
“Never in the field of human conflict was so much owed by so many to so few.”는 처칠의 연설 중 자주 인용되는 名句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