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cm정도에 데려온 울집 화클이들이 드뎌 짝짓기를 했습니다.
짝짓기 과정이 참 웃긴데요.
퇴근하고 먹이를 줬더니 숫넘이 먹이는 안먹고 어슬렁거리다가 저녁먹던 암컷을 덮쳤네요.
암컷이 덩치가 더 큰데도 먹던 먹이는 저만치 날아가고 밑에서 꼼짝도 못하는군요.;;
암컷 수컷이 여태 한달 정도 주기로 2~3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탈피를 했는데 포란도중 탈피 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또 하나 걱정이 화클 어항에 히드라가 창궐했습니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생기네요.
지난주말 부분 물갈이 할때 전혀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제 아침에 확인하니 여기저기 어항 벽면이며 돌이며 마구 생겼더군요.
핀셋으로 하나하나 잡다 포기하고 이번 주말에 전체 환수를 할까 했는데 짝짓기를 하는 바람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 난감하네요.
그냥 환수 해도 될지 아니면 예민한 시기니 그냥 둬도 될지요?
첫댓글 클라키의 특성상 한번의 교미 직후에 곧바로 포란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에 전체물갈이를 하게 될 경우 조심스럽게 시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히드라가 출현한 시점부터 바닥재와 구조물을 재사용할 경우 전체물갈이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히드라는 어항 벽뿐만 아니라 수중에 떠 다니기도하고, 바닥재나 유목 같은 구조물에도 달아붙어있으므로 전체물갈이를 한다해도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예 새 바닥재, 새 유목 등을 쓰지 않는 이상 퇴치를 위해서는 구충제를 투여하거나 달팽이류를 넣어서 잡아먹게하여 퇴치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좋은 소식이 기대되네요.^^
포란한 것이 아니라면 물갈이를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