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황스러운건 그 여자친구가 이영화의 언니였다.
연상....
그래서 이영화가 그렇게 이차우와... 다녔던 것인지도 모른다.
"고혜미. 그래도 나 진심이었다. 처음엔...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진심이야"
"그만해 이차우... 니가 혹 진심이라도 이건 아니야...."
막 가려는 내 뒤에서 말하는 이차우
"이승훈... 너 좋아한다... 사랑한다더라"
이차우와 헤어지고서 집에 오는데 우리집 앞에 서 있는 승훈이
달려가 승훈이를 껴안았다. 힘들었을거 아니야... 그랬을거 아니야..
"뭐..뭐야 왜그래.."
"이 바보야, 난 니 친구 아니냐?응?"
"............무슨소리야;"
"다 들었어!! 이 바보 멍청이 똥개야!! 난 니 친구야! 친구!!"
그렇게 승훈이에게 안겨 울고싶은 사람은 승훈이일텐데 오히려 내가 펑펑 울었다.
우리 ... 다 그만두자.
내가 이차우 잠시 좋아했던 것도...
이차우가 날 좋아한다고 말한 것도...
니가...날 좋아한다는 것도...
"고혜미... 그만울어..."
"오늘까지만이야.. 다신 않울어, 다신...."
"...................."
"승훈아... 나 좋아해?"
펑펑 울던 날 쳐다보던 승훈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걱정마, 나도 친구로서다!"
"...... 우린 평생친구하자"
그렇게 우린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젠 나에게 남자란 없을 거 같았다.
.
.
.
"유!! 대체 어딜갔던거에요!!!"
"^ㅇ^ 마녀님!!"
"혼날 줄 알아요!! 벌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리라는요?ㅇ_ㅇ"
"저기가봐요!!"
정말 천국같은 곳에서 유는 빨리달려 리라에게로 향한다.
차가운 백지장같은 얼굴의 리라지만 유를 보자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유!!! 어떻게 된거야!!!"
"헤헷, 나 다시 온거지 뭐 ~^ㅇ^ 그동안 잘 지냈지?"
"그럼 이제..가지 않는거지?"
"^ㅇ^ 그럼!! 대신 나 죽으면 환생해서 인간세계로 갈거야!!"
"그.. 그게 무슨소리야 죽는다니!!"
"100년후에^ㅇ^"
.
.
.
"승훈아!! 나 이 책좀 빌려다줘!! 간다!"
"야야!! 고혜미!!"
대학교 캠퍼스를 쏜살같이 달려서 들어간 곳은 강의실
헥헥....
그래도 이미 늦어버렸다. 윤교수님의 목소리만 들려온다.
살짝 문을 열었지만 이미 모두가 쳐다보고 윤교수님은 날 째려본다.
"^ㅇ^;; 죄송해요!!"
"혜미야 !여기!!"
애림이가 손짓을 하고 그 옆에 무표정인 차우가 앉아있다.
애림이는 차우를 착하게 만들었고, 차우를 여전히 좋아하니까..^-^;
(그 후 차우는 매우 착해졌고, 지금은 애림이와 C.C. 이다)
"흠흠.. 그래서.. 계속하자면...."
선생님의 강의가 이어지고 난 겨우 선생님의 눈총에서 벗어나 자리에 앉았다.
"왜이렇게 늦었어~"
"^-^; 밥먹다가!"
"으이구!"
겨우 강의를 끝내고 승훈이를 만나러 가는 길
애림이와 차우가 먼저 학교 앞 카페로 가있고 나는 승훈이가 있는 도서관에 거의 다 달았다.
추워서 코트를 더욱 세게부여잡고 가고 있는데 눈이 내린다.
어..?어? 눈온다!!!
첫눈
너무 좋아서 신기한 듯 손바닥을 펴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막 하늘에서 눈을 돌려 도서관쪽으로 가려고 고개를 돌았을 때 내옆에 서있는 남자
...어....어?!!!!!!!
"^ㅇ^ 잘 있었어?"
"............유......?!!!!"
"^ㅇ^ 나도 컸지? 그때보다?"
...... 유는 .... 정말 컸다.
키도... 머리도 조금 길어졌고....
유라는 이름을 불러본지가 얼마만인지....
내 앞에 나타난게 신기할 뿐이었다.
내 손을 잡더니 하는 말
"^-^ 첫눈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맞는거래, 그치?"
"......어...?"
"혜미야 사랑해"
.........-0-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잠시 숨을 골라야 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도라는 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날 껴안는 유
그렇게 대학 캠퍼스에서 첫눈을 맞으며 유와 난....
한참을 껴안고 있었다.
"다시 돌아와서 기뻐, 널 잊은적이 없어..."
"난 항상 니 마음속에 있었는걸,,, "
"보고싶었어.. 그래도 보고싶었어..."
"나두..... 나두.........."
한없이 그리움을 표현하고 한없이 사랑을 속삭이는 남녀
........ 바로 혜미와 바보같은 천사같은 남자 해유
.
.
.
"미타마녀!! 미타마녀!!"
"왜그래요 !유!!!"
"리라가 허락했어!! 가도된데!!!!"
"가려구요? 다시 그 인간세계로요?"
"네!^ㅇ^ 저 이제 긴긴 여행 떠날게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빗자루를 타고... 이젠 이상한 복장이 아닌 사람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렇게 해유는 다시 여행을 떠난다.
눈과함께
.
.
.
철없던 그 시절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했던 그 때...
결국 바보vs악마는 바보같은 해유의 승이었지만...
결코 악마같은 차우도 패자는 아니다.
그들은 .. 단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했을 뿐이니까...
바보라면 승훈이도 빼놓지 않을 수도 없지만...
악마같은 차우만을 바라본 애림이도 빼놓을 수 없지만...
혜미, 해유, 차우, 승훈, 애림
그들은 모두 서로를 지켜주는 힘이 될 것이다.
이제 마녀 해유는 인간세계로의 긴 여행의 시작을 펼쳤다.
..... 이 얘긴 여기서 끝나겠지만 해유의 여행은 행복으로 가득차며 계속될것이다.
이 곳... 이 인간세계에서....
그리고 해유가 행복해 할 이 공간에서의 즐거움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마녀의 여행기... 이만
끝★
!!!
(스토리 연결이 미흡해서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모두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한동안 긴 잠수타서 너무 죄송했고,
그동안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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ꂖ 연재 소설방
新바보vs악마 [마녀 여행을 떠나다] 38일 *마지막날* (완결)
▒눈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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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5 16:0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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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해가 않가시는 부분이 계시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신분은 리플이나 꼬리말 남겨주세요;
유는 어떻게 혜미집에 오게 된거고(혹 운명?) 무슨 이유로 다시 갔다가 또 오게 된건가요?? 글구 승훈이도 혜미를 좋아했으면서 왜 혜미가 좋아한다했을때 거절한거예요? 흠...... 내용에 있었는데...제가 이해를 못한건가? *^^*
유는 그저 무작정 찾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 부분은 판타지물 비슷하게 생각하셔서 유가 인간세계에 무작정 찾아가 처음본 사람이 혜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승훈이는 뒷부분 보시면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말하거든요;마음을 정리한거죠 스토리 연결이 미흡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엔 좀 더 나은 소설로 찾아뵐게요^^
그동안 정말 감사드렸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글자수가 모자라서;;)
글쿠나~~ 답변 고맙구여... 또 좋은소설 쓰시길 바래요 ^^
잘보 ㅏ써용^-^살짝 미흡한 면에 없지않아 있었지만 정말 잘봤어용^ㅠ^또 좋은소설 쓰시길 바랄께용^^/
재밌어요~ 그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너무너무 좋아욧≥▽≤//진짜 많이 맘에들어요....또 좋은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