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훌륭한 답변은 아니지만 님께서 보시기 편하게 답글로 달께요.
일단 '나도할수있다'님께서 노무사자격 취득 후 보다 전문적으로 법공부를 하시기 위해서
로스쿨을 생각하신다는 것이
1.노동법 영역 전문가로서의 의미와 또한 노무사 자격 + 변호사 자격의 시너지나 위상에 대한 생각과
2.로스쿨 입시에 있어서의 혜택 등에 관한 의문
위의 2가지로 보입니다..
사실 저는 위의 2가지 질문에 대해서 잘 모르고 특히 로스쿨 입시에 관해서는 더욱 모르지만,
얼마전에 읽었던 신문 기사 내용이 떠올라서요..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생각해서 글 올립니다.
지금 판사로 계시는 한 분에 대한 기사 내용이었는데요.. 성함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그 분이 2000년도에 노무사 시험을 합격하고, 그 후 사법시험까지 합격했는데, 노무사 자격의 경력과
노동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해서 경력 판사로 임관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인터뷰와 병행한 기사의 내용이었는데, 노무사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자연적으로 노동법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향 후 변호사생활을 하면서 해당 분야의 활동 과정 등.. 여러 내용이 포함된 기사였습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열심히, 보람되게 사시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입시의 유불리나 기타의 다른 환경의 생각 보다는
자신의 소신과 생각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판사분은 서울대 법대생이었는데, 2000년도에 노무사 시험을 본다고 생각한 것도
어찌보면 주위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특이한 케이스였다고 생각됩니다..
어짜피 변호사 자격이 있으면 노무사 업무도 할 수 있을 터인데,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에는 노무사 자격증이라는 것이 향 후 그 분의 법조직역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사례이긴 하지만 몇 해전에 법조계에서 큰 사건 하나가 있었는데,
원광대 출신으로 대법관에 임용된 판사님도 노동법 전문가로서의 면모가
임관의 가장 큰 배경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도할수있다님의 계획이 참 좋으시고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 말씀도 하셨지만,
저희 학교 선배 중에 바로 작년에 37의 나이를 먹고 사시와 법행을 모두 합격하신 분이 계시는데..
10여년이 넘는 고시 공부를 하셨지만, 누구도 그 분을 한심한 노장수험생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자신의 공부를 실천하셨으니까요..
37의 나이를 먹기까지의 그 분의 고통은 아마 겪어본 사람 아니면 모르겠지요..
별 내용없는 답변이지만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멋진글이네요^^
그 판사님은 이호철 판사님이구 그 이전에는 사시로 특채된 노동부 사무관이었죠..그리고 서울대가 아닌 경북대 법대 출신입니다.
그럼 일반 시험 출신 노무사는 아니라는 이야기군요..-_-;;
이호철 판사 노무사 출신 맞습니다. 노무사 합격(10회)-사시합격(43회)-경북지노위 심판담당 공익위원- 노동부 5급 특채(규제개혁법무담당관)-판사 임용순입니다.
'자신의 소신과 생각이 중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먼저 노동법 전문가가 되어 활동하다가 후에 도전의식이 생겨 로스쿨에 진학해서 변호사시험 보고 싶으면 보는겁니다. 나이나 주위사람들의 생각 등은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내가 꿈꾸고 내가 하고 싶은것 그리고 그걸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