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위크: 9/7 현대차의 하이드로젠 웨이브에 이은 9/8~10 수소모빌리티+쇼 개최
9/8~10에 수소모빌리티+쇼가 개최되었다. 9/7 현대차의 수소사업 비전을 담은 하이드로젠 웨이브 발표일 다음으로 진행되 었고, 153개사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품목은 크게 수소모빌리티/수소충전인프라/수소에너지 분야로 구분되었고, 현대차그룹은 별도의 전시관을 통해 연료전지 시스템과 모빌리티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파워유닛모듈을 공개했다. 차량으로는 현재 운행중인 엑시언트 퓨얼셀 트럭과 2023년에 나올 엑시언트 퓨얼셀 트럭을 선보였다. 또한, 현대로템과 협력해 제작한 수소트램, 고성능 수소 컨셉트카 비전FK, 그리고 수소 운송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e-부기를 전시했다. 기아는 2028년부터 수소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RV 수소발전차량을 공개해 수소차 시장에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모비스는 BEV/FCEV 기반의 공유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공개했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빌리티로 승객경험과 커뮤 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하이드로젠 웨이브 관련 컨콜 주요 내용: 연료전지 중심 전략. 수소상용차 사업성 존재. 발전기 영역도 확장
현대차는 투자자와의 Q&A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이미 진행중이고, 수소에너지는 재생에너지의 지역별/시기별 편차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며, 현대차는 전동화 및 수소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의 방향은 정해진 상황에서 일단 달성한 후에 경제성을 만드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관점이다. 수소생태계에서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밸류체인에 참여하는데,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연료전지에 상대적으로 초점을 두었다. 전기차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구현하는데 있어 수소차는 특정 광물의 의존도가 낮고, 규모의 경제효과가 아직 없기에 대량생산할수록 공정과정 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에 수출하는 엑시언트 수소트럭의 경우 정부보조금이 없지만, 세제해택과 현지에서의 수소생산 이점이 있기에 사업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승용차용 연료전지를 상용트럭에 넣지만, 2023~24년 차세대 연료전지를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시간에 대한 문제는 수소차와 인프라 간의 불균형에서 발생한 것이고, 초기에는 차량이 적어서 충전소에 하루 30대 용량의 압축기를 넣었고, 최근에 설치되는 충전소는 그런 이슈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발전기의 가변부하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차량용 연료전지는 매일 껐다 키고, 시동걸고 속도를 빠르게 올리기에 변동폭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비상발전용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판단: 기아도 수소사업에 참여 가능성 시사. 전동화로 가는 방향에서 수소사업은 긴 타임라인
2018년 현대차그룹이 FCEV 2030 비전을 발표할 때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소경제가 공론화되면서 관련 밸류체인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현대차/현대모비스 뿐만 아니라 기아/현대위아/현대제철 등 그룹사 전반적으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에 이어 수소모빌리티+쇼를 통해 수소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지만, 주가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상향되었고, 현대차그룹이 제시하는 수소사회 비전의 타임라인은 2030~2040년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23년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2025년까지 RV 3종, 30 년까지 상용차 4종 출시를 예정인 바, 관련 사업의 매출기여도 확장과 수익화에 따라 실적/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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