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김용민 까기” ‘올인 전략’은 아무래도 자충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조중동과 종편이 자신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상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 하여 상대를 잘 못 고른 게 아닌가? 해서입니다.
시, 청취율만 놓고 보면 군소 매체에 불과한 조중동과 종편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상대방의 영향력은 지나치게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정 청취자 수만 6백만 명을 상회한다”는 거대 매체 나꼼수를 상대로 한 판 떠 보시겠다?
매체 규모 이외에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큰 잘못한 놈은 눈감아 주고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잘못 한 놈은 개패듯 때리면 동정심과 분노가 생기는 것이 인간의 생리입니다.
동정심, 분노.... 요런 것을 일컬어 우리는 감정이라 하지요. 감정... 요게 바로 인간 행동의 원동력입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어떤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실천하게 함에 있어 감정이 이성보다 몇 배나 그 힘이 강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조중동이 젤로 싫어하는 투표율이 올라가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방예의지국’인 관계로 젊은이들이 속말을 밖으로 토해내지 않아서 그렇지, 제가 보기엔, 김용민의 말에 절절히 공감하는 젊은이 아주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나라의 노인 세대들 중에 정말 어른다운, 도량이 넓고 도덕적이며 현명한, 그래서 존경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 반대가 더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어버이 연합과 같은 새똥땅 골수 지지층 중에서 말입니다.
또, 이 나라에 범죄집단 수준의 썩은 교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 반대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새똥땅 골수 지지층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 중에서 말입니다.
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인 관계로 차마 밖으로 토해낼 수 없었던 속말을 김용민이 대신 해 주어서 정말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인간의 본성 아니겠습니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가 괜히 생긴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과가 상당히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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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펌글
김용민 막말’ 뻥튀기, 새누리에 득 안된다
1000만 ‘나꼼수’ 분노! 수도권 20~40대 ‘김용민’으로 뭉친다
(서프라이즈 / 부천사람사는세상 / 2012-04-07)
밋밋하게 전개되던 4.11총선이 투표일 4일을 남겨두고 최대 이슈가 돌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이를 계기로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전격 ‘연대’하는 모양새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이슈는 다름 아닌 김용민 민주통합당 노원갑 후보의 8년 전 ‘막말’.
당시 서른 살로 인터넷방송에서 무명 시사평론가로 살아가던 김용민의 거침없는 발언이 연일 조중동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마치 ‘사생팬’들이 과거 모든 행적을 뒤지듯이 거대 언론사는 지금 인터넷 방송을 뒤지고 있다. 민간인 사찰, 김제동 사찰, 4대강, 내곡동, BBK, 천안함 사건 등 ‘이명박 심판’ 선거로 진행될 줄 알았던 야권 지지세력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럽다.
새누리당이 선거 막판에 최대 이슈화하고 있는 ‘8년 전 김용민의 막말’은 새누리당 선거상황실장 이혜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성공할 것인가? 현재 판세분석과 SNS 여론분석을 통해 선거 막판 휘몰아치고 있는 김용민 이슈의 득, 실을 따져본다.
1000만 ‘나꼼수’, 화났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를 청취해 본 국민 수는 1000만이 넘었다. 이는 지난 2월 리얼미터의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50%가 청취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40대가 31%, 20대가 28% 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거주자의 36%가 ‘나꼼수’를 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극적인 영상도 없이 듣기만 하는 라디오방송임에도 팟캐스트 ‘나꼼수’를 청취한 사람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방송으로 치면 ‘대장금’ 수준의 시청률을 매회 기록한 셈이다. 특히 수도권의 30~40대의 절반은 늘 ‘나꼼수’를 청취하고 있는 셈이다. 매회 다운로드되는 수는 2백만 건을 상회하였고, <딴지일보> 자체 추정치로는 고정 청취자 수는 6백만 명을 상회한다.
대기업 부장인 김 모씨(43세)는 “출퇴근할 때 아이폰으로 항상 나꼼수를 청취한다”면서 “라디오는 말할 것 없고, 예능방송보다 훨씬 재미있다. 이명박식 정치를 해석하는 출연자들의 유쾌함과 정보력이 놀랍다”고 평했다. 또 가정주부 박 모씨(34세)는 “아이들을 재워놓고 가장 여유 있는 시간대에 나꼼수를 청취한다”며 “최근 부산 사상에 가서 선거법을 위반하고 온 ‘박근혜 쌍두노출사건’ 등을 파헤치는 솜씨가 보통의 무엇보다 재미있었다”고 청취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8년 전 김용민의 막말’이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이 된 이 상황은 과연 야당에게 불리할까? 우선 현재의 판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여당에 유리하지 않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미 여당표는 결집돼 있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40%에 고착화되어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반면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도는 현재 지리멸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전문가들은 ‘결국은 민주당이 1당이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에도 막판에 ‘야당 바람’이 불 것이라는 과거의 경험을 들고 있다.
다음은 선거공학적으로 ‘김용민 발언 파문’의 영향력을 해석해 보자. 그의 발언이 있든 없든, 여당 지지자들은 이미 뭉쳤고 또 투표장에 나올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불쌍한 나꼼수 김용민’에 분노한 1천만 나꼼수 청취자들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대임을 상기하고)의 행보다. 이들이 만약 대거 투표장에 나타난다면 새누리당과 조중동은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그렇다면 ‘1천만 나꼼수 부대’는 과연 분노하고 있는가? SNS의 여론을 보면 그러한 것 같다. 조중동이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체들은 ‘8년 전 김용민’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기사로 도배가 돼 있다. 그러나 SNS의 여론은 그와 정반대이다. 수도권 나꼼수 청취자들이 ‘김용민’으로 뭉치고 있는 것이 정확한 분석이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김제동에 대한 최고의 위로는 투표다. 김용민에 대한 최고의 응원은 투표다. 이명박에 대한 최고의 응징은 투표다. 조중동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투표다. 선관위에 대한 최고의 공격은 투표다.’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용민이 관타나모 성고문을 욕했던 것은 정의로운 태도다. 비가 오면 같이 맞고, 돌이 오면 같이 맞겠다’고 김용민을 옹호했다. 물론 김용민을 비난하는 글도 없지 않다.
정치감각이 탁월한 정치인들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듯 하다. 이정희 대표, 조국 교수 등은 ‘8년 전 발언’에 올인하는 새누리당에게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한명숙 대표 역시 김용민 사퇴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태도다. 예전 같았으면 진작 사퇴했을 김용민 후보 역시 두 차례에 걸쳐 사과한 이후 안정적인 모습으로 선거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만약 봉도사의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라도 하나 온다면 상황은 크게 호전될 것이다.
‘김용민 막말 파문’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모두 뭉친 이후에 터져나왔다. 수도권 20~40대 중심의 1000만 나꼼수 청취자들은 이 파문을 계기로 오히려 뭉치기 시작했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은 여론조사 공표금지로 인해 현재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이 부산에서 ‘1박 유세’를 펼치는 등 새누리당은 선거 막판에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불고 있는 ‘1천만 나꼼수 바람’은 아직은 그 실상을 가늠하기 어렵다.
선거는 결국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많이 불러들이는 쪽이 웃게 돼 있다. ‘8년 전 막말’로 김용민도, 나꼼수도 모두 울었다.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당장은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웃는 듯싶지만 그것은 실수였음을 지금 SNS 여론이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년 전 지방선거 때도 이명박은 ‘천안함’과 ‘1번 어뢰’로 다 이긴 선거로 생각했었지만 결과는 그와 정반대였다. 여권 진영에서 ‘김용민 막말’에 올인하는 전략은 한심하기가 이를 데 없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제2의 천안함 사건’인 셈이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자책할 날이 이제 겨우 나흘 남았다.
첫댓글 대한민국 개판 5분전이다! 이런 친구룰 옹호하다니!
그럼 사형에 처해야 합니까? 잘못한만큼만 까면 됩니다. 잘못은 했지만, 조중동 신문 1면을 도배할 그런 잘못은 아니죠. 8년전의 발언으로 신문을 도배하면서 불과 얼마전의 불법사찰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언론은 비난받아 마땅한 겁니다. 김용민 막말에 올인하는 기성언론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 김용민을 옹호하는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약은 또 무엇인가요??
보문산/ 선거철 되니 알바 하는구나. 용쓴다. 근데 번지수를 잘못 짚었어
대한민국 개판 5분전이죠. 이런 친구를 까다니....
대한민국
개판 오분전이죠 저런 친구를 사퇴하라니 그것도 더 더러운 애들이
대한민국 개판오분전이 아니라, 개판된지가 오래되었는데. 김용민이가 몰라도 한창 모르는군요.
자충수라... 그럴수도 있겠네요. 오히려 상대편을 자극해서 역공을 불러올수도 있듯이[적의 위협은 단결을 부르기도 하니까요], 울고 싶던차에 뺨 때려준 격이라고 할까.
문제는 개나라당 의식 수준입니다. 이것이 국민에게 공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도덕성 개나라당과 똥누리당에서 도덕성 푸 하하핳
김용민 화이팅이다
대한민국이 김용민땜에 개판5분전인지 아니면 뭐땜에 개판오분전인지 포럼 공부방 (경제현안,부동산, 정치/외교/안보) 들여다보면 알수가 있는데 그 조차도 들여다보지도 않고
저리들 네가 잘났네 내가잘났네 쌀밥이 아깝씁니다. 그려~~
선거때만 말고 평상시에도 좀 시끌벅적했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올바른건지! 제발 공부좀 합시다 공부~ 공부를 안하니 당췌 알수가 있나!
동정과 분노같은 감정으로 투표율이 올라가게 할순있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면, 그 뜨거운 열기로 당장의 성과는 얻을수있지만, 후에 잊을만하면 정신줄 놓는 격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