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5박 6일 마지막 밤~~
지호와 나는
키즈 카페에서 놀고
아들과 며느리가
갈치회 고등어회 딱새우회를 사와서는..
거대한 숙소 76평
힐리우스에서 술과 회
그리고 지호는 흑돼지 돈까스를 먹었다.
얘기 중
먼저 떠난 그 사람 얘기가
자연스레 나왔고
명절이면
한복에 두루마기 까지
챙겨 입고
아파트 정문까지
조상님을 마중나갔던 그 사람 얘기로
아들과 논쟁을 거듭했다.
그런걸 보구 자란 아들은
당연히 차려나 제사에 당연히
할 바를 다하려 했고
기독교 며느리가
음식과 마음은 다 하지만
절 하지 않는 모습을 탓하는
아버지는 용납치 못 했단다.
그 아버지는 며느리를 회사로 까지
찾아가 당신의 뜻을 따라주길 원했지만..
그로 인해
아들에게 조차 이해를 얻지 못 하고
병마와 싸우다 외롭게 떠나간 그 사람..
아프다..
나는 지금
몽실 몽실 이쁜 내 손주
등을 보이며
함미
등 긁어 줘 하는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손주가 내 곁에
따뜻한 체온으로 있어요..
이 모든걸 함께 하지 못 하고
떠난 당신은
어디에 가 있을지..
먼저 떠난 당신
좋은 곳에 가 있겠죠..
눈물로 내 베겟잇을 적시지
않아도 되겠지요..
술이 너무 취해서
두서 없지만 이글을 간직 히렵니다.
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오늘 밤 나는 그만 울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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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토닥토닥 ~~~~
로사리님이 찍어준
버스 안에서의 내 모습
사랑이 가득 담겨 져서
마음이 따뜻해 진답니다.
지금 이 댓글 처럼요.
댓글 다는게 조심스럽네요..
무척 올 곧으신 분이였던 것 같은데..
아마 좋은 곳에서 잘 계실꺼예요..
효주님 몸이나 잘 챙기시고 씩씩하게 살다가 나중~나중에 가 뵈면 될듯하네요~
어제는 소주 한병에
순간 울컥해 졌나 봅니다.
좋은 곳에서
우리 효주님 잘 사시기만을
기도하고 계실거예요.
조금만 우시고
내일은
씩씩한 효주님이 되서
서울로 돌아오실거죠^^♡
페이지님~~
고마워요.
ㅎㅎ
새벽 일찍 일어나는 나는
벌써 인나서는
쓸데 없는 짓을 했구나
하고 후회스럽네요
.
ㅠ
ㅎ 먹먹한 마음
무엇으로 표현하리오
이세상 떠나고나면 볼수도 들을수도 말할수도 없는 것을 ~
살아있을제 잘해야 하는것을~
그래도 아들과 이쁜며느리 손주가 있어
얼마나 행복해요 ~~
힘내요
오브엠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아직도 가슴에 담어두시고 계시는군요
이제는 보내드려야 하는대 효주아네스 님 그아품을 아직도 안고계시면은 건강도 안좋은대 이를 어쩐대요 ....
아직도 차례상 못 올리시지 못하신듯 그래서 울어야 하는가봐요 효주아네스님 을 이해할것 같습니다 .
대원 수석운영자님
감사합니다.
늘 따뜻히 챙겨 주시니
황송하옵나이다.
사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종교가 다름을 인정하기
힘드셨나봐요
저는 종교는 없지만
저희 시댁은 며느리들은 절을 하지않아요
집집마다 가풍이 다르고
웬만하면 어른들 뜻에
따르던 세대는 우리가
마직막 인것 같네요^^
이제 차례도 제사도 끝이고
추모의 형식으로
애도만 남은거 같습니다.
또 그게 옳은거 같애요.
하늘에서 맺어 준 인연이라 그래요
행복 할 수록 더 ᆢ!
당신 몫까지 아이들이랑
잘 살다 오랬다며?
울지 마세요ㆍ
순이가 또 울리네...
신앙이 있는 사람들만
이해하는...
부부와 가족이
함께 행복 하고
사랑하되
사후의 길은 다르므로
살아서도
죽어서도 영혼이
함께 하는게 좋은데 말이지요....
허나 다른 종교도
존중 합니다.
사후가 실제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잘 살다가 가야 겠지요.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천국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수산님은
야물딱지게 잘 살고 계신 듯 해요.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지나간 일로 행여 미워하거나 거리를 두거나 하지 마세요 ~
뭐~ 씩씩한 효주님이시니 ~^^* 믿지요 !!
그럼요!!
ㅎㅎ
지난 날보다는
지금이 더 소중하다는
기본은 잘 알아요.
ㅎ
그대를 잊으려고 오늘도 술을 찾네
취하면 취할수록 더욱 더 그리우니
언제쯤 그리운 생각 잊을 수가 있을까
시인 맞네~
맞아!!!
ㅎ
신념과 가치관이
자칫 부딪치면 깨지기 쉽다는건 다 알면서도
그 당시에는 왜 그토록 용납이 아니되는지~~ ㅠ
세상만사 정답은 이해하며 살면
부딪치지 않고 유연하게 잘 살아갈수 있건만~~
가슴속 응어리
오늘밤
서로 소통하며 서로 이해하며 잘 하셨어요~~
때론
흐르는 눈물이
속죄와 사랑과 살아가는 원동력이 ~~
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봉 봉~~
처음 인사 소개 할때
그렇게 말씀 하셨는데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 영우 보면서
그 생각하며 한참 웃었어요.
그간 너무나 격조 했는데
순이 올라오면 같이 만나요~~♡♡
미리 예약합니다.
어찌됐던
산 사람은 살아내야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잘 계시다 올라오세요
오늘 올라 가는 날
ㅎㅎ
뭐시야~
뭐시야~
좋은시간 끝자락에
기어이
눈물 한자락 쏟았구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시계는 돌아가고
그 시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자신의 몫
이래도저래도
한세상
시간은 흐릅니다.
눈물이 흐르면
그냥
흠씬 울어삐리소..
아침 해가 올라 오니
잎새에 맺힌 이슬 처럼
눈물도 다 날라 갔어유~~^^
ㅎ
울고 싶으시면,
실컷 우세요.
하늘나라 님 생각에
슬프시겠어요.
신미주님
감사합니다.
때되면 자연스레 떠오르지만
가슴에만 묻고
이제 보내 드리세요 ,,,,
그래야 겠지요..
그래도 한번씩 그렇게나
생의 애착으로
매달렸던 모습이 지워지지 않네요.
ㅠ
치열하게 살아내는 이유 있었네요.
함께하지 못하는 절절함으로
그토록 시간을 빈틈없이 채워가나 봅니다.
언니앞에서 한없이 부끄럽네~
자다 깨서 이 글 보려구
난 또 울컥....그 애린 마음 어쩌쓰까 짠해서...
누군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으리..
각자의 사연이 다 있을거고
본인의 아픔이 젤 크다고 느끼겠지..
몽연님 어서 쾌차 하소~~♡♡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마음 평화롭게 새로운 날들 새롭게 맞으시길...
무엇이든 매이지 않고 바라만 보는거죠.
글 고마워요.
유곡가인님
같이 아파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본글도 댓글들도 모두
아, 가을인가~ 가을인가봅니다.
이젠 햇볕으로 피부에 김장할 때입니다.
제주도 볕 많이 담아오세요.
희노애락의 인생을 잘 소화 시키는 효주아네스님...
그냥
마음이 먹먹 합니다
오늘은 집으로 귀가 하셨지요
늘 밝은 모습만 봐서 그런지
더 애잔하기만 하네요
저두 3박4일 여행 중
딸과 조금 어긋나 논쟁했는데
금방 풀었지요
풀었기보다 그냥 내가 그러려니 하고
지는 척 한거였지만~
그래도 여행은 좋았답니다
효주님도 그러신거죠 ? ㅎ
늘 평온하시길요
제주여행 근황이 궁금해
풍주방 들어 왔더니
이런..
괜히 왔네
아픈 기억은 세월이 약이라지만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