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총 트래픽 폭증 속에 LTE 인당 트래픽도 꺾이지 않는 상황
최근 트래픽 추이가 양호하다. 2~3년간 국내 통신사들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이동전화 세대 진화가 본격화 되었을 때엔 차세대 서비스로의 우량 가입자 이탈로 인해 기존 서비스의 경우 인당 트래픽 감소와 더불어 ARPU 하락이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엔 9년전 LTE 도입 당시와 다른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5G로의 우량 가입자 이동에도 불구하고 2021년 7월 LTE 인당 트래픽 9.4MB로 연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치 대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을 나타 내지 않고 있다. 또 7월 5G 인당 트래픽이 27MB로 2020년 1 월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결국 트래픽 증가로 인해 LTE 요금제 다운그레이드 효과가 제한적일 듯하며 5G 가입자 질 저하 우려에도 올해 5G ARPU 하락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통신사 트래픽 증가 양상은 최근 언택트(비대면) 문화 조성에 따른 트래픽 증가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한다고 해도 편리함과 실효성에 기인한 최근의 비대면 문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5G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향후 2~3년간 4~6% 이상의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3Q 이후 ARPU 상승 폭 확대로 이익 성장 기대감 커질 것
2분기 5G 가입자 순증 폭이 월 평균 67만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ARPU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트래픽 증가로 인한 요금제 하향 감소/상향 추세 지속 때문이었다, 8월 5G 가입자 순증 폭이 8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양호한 트래픽 추이가 나타나고 있어 3분기 이후 국내 통신사 이동 전화 ARPU는 QoQ 1%, YoY 3%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사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과거 20년간 통신사 주가와 이동전화 ARPU 등락 사이엔 뚜렷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미국/일본 통신사들도 비슷한 흐름 이었다. 9월 이후 통신주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통신주 비중확대 지속, KT를 최선호주로 제시
이동전화 ARPU 상승 본격화, 높은 DPS 상승, 양호한 규제 상황,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바탕으로 국내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 Top Pick으로는 KT 를 선정한다. 이동전화 ARPU 3% 성장과 더불어 20%의 DPS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기대배당수익롤이 5%에 달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20%에 달하는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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