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한달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드뎌 오늘이 이브라고 기대에 찬 6살딸과 4살 아들에게
뭘하며 놀게 해주나했는데 마침 시어머니께서 선물을
사주겠다고 하셔서 함께 아울렛에 가서 장난감과 내복을
사고 분위기를 아는 어머님 케잌까지 사셨다.
막내 시누이가 가까이에서 옷가게를 하는데 늦게낳은
아들은 늘 시누이 옷가게에서 혼자 지낸다.
그래서 우리 딸과 아들을 누나 형 하며 한번 만나면
헤어질때가 되면 난리를 치며 울며가곤한다.
오늘도 그 조카가 걸려서 불렀더니 하루종일 기다리는
아이들은 지쳐서 징징거리고 11시가 넘어서야 왔다.
그래서 기다리던 케잌에 촛불을 켜고 크리스마스인데
아이들은 케잌 때문인지 생일축하 노래를 손뼉치며
부르고 동시에 촛불을 끄려고 입술을 내민다...ㅎㅎ
구여운것들...
문제는 12시가 넘어 시어머니 집에가서 누워야 겠다며
일어서는데 시누이가 어머니집에 가서 자려고 가자니
시누의 아덜놈 손에 잡히는 것 던지며 울고 난리다.
안간다고 엄마나 가라고...결국 시누이한테 놔두라고
해서 지금 6살, 4살, 3살 요 작은것들이 놀고있다.
나는 덕분에 지키고 앉아서 컴에 이 현실을 글로쓰고...
새삼 재밌다..
이젠 내 시대도 가는구나 생각되고...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며 노래하고 춤추고...아쭈 가무까정..ㅎㅎ
총들이대고 싸우다가 서로 부딪쳐서 한바탕울고...아이고 정신없어
이젠 비디오를 본다고 나란히 누웠다...
자기들도 이밤을 그냥 보내기가 싫은가부다....ㅎㅎ
재밌게 놀거라
엄마가 너희를 지키고 앉아 있으리...
아이고 그런데 졸립다...아울렛에서 애들땜시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더니 피곤다...
비디오 보다가 잠들기를 바랄뿐이다....히히
님들 즐거운 밤 되세요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유아들의 크리스마스 이브~
커피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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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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