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 요한의 행동 ●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사도행전15:36-41)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가 요한은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떠나는 제1차 선교여행에서 도중하차 하여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렇지만 마가는 한 번 실수한 것을 교훈삼아 자신을 더욱 강하게 연단함으로써 바울과 베드로의 신실한 조력자가 되었으며 마가복음을 저술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우리도 자주 실수를 범하지만 그때마다 그것을 교훈삼아 새로운 신앙의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합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마가 요한은 자신의 넓은 집을 제자들을 위해 개방하였습니다.
마리아가 자신의 재산과 지위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사용한 것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한 모본이 되고 있습니다.
마가 요한이 실수를 딛고 일어서서 훌륭한 복음의 조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카의 허물을 덮어주는 바나바의 따뜻한 사랑과 어머니의 흔들리지 않는 신앙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허물을 덮어주는 따뜻한 사랑과 격려의 태도는 신앙공동체 안에서 성도 각자가 갖추어야 할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겸허한 자세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겸손히 머리 숙여 이런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복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