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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일/집결 : 2023년 4월 23일(일) / 4호선 수리산역 3출구 (10:30)
◈ 참석자 : 10명
◈ 산행코스 : 수리산역(3출구)-철쭉동산-감투봉-동반시 낭독-무성봉-뒤풀이장소-대야미역근처-호프집-집
◈ 동반시 : "사월" / 임신행 (박형채 산우 추천)
◈ 뒤풀이 : 코다리 정식 및 바비큐통삼겹 정식에 소·맥주, 사이다 / "바다향 왕코다리"(군포점)<군포보건소 사거리 인근, (031) 461-4664>
아침 10시경 수리산역에 도착하여 어마어마한 철쭉축제에 몰려든 인파에 떠밀려 3번출구에서 산우들과 만나 군포 수리길1코스인 수리산 철쭉제가 한창인 철쭉동산을 거쳐 감투봉과 무성봉까지 산행을 하였다.
당초 양기에게 안내를 부탁하였는데, 몸이 안좋아서 참가 신청을 철회하였다가 몸이 풀려 다시 나온 양기에게 감사드리면서 다 함께 코스를 감투봉까지 결정하고, 철쭉동산에서 수많은 인파와 철쭉꽃 능선에서 사진을 찍으며 실컷 눈요기를 하고 감투봉으로 걸었다.
그런데 산행시마다 그만 가자며 보채던 문형이가 오늘은 무성봉까지 걷자하여 무성봉 근처에서 가져온 야식·음료를 먹고 마시며, 문형 산우가 오늘의 동반시('사월' / 임신행 시인)를 낭송하였다.
“사월” / 임신행
사월엔...
이 땅의
산과
산에서
마을과
마을에서 울려 내리는
강줄기의 짙푸른 물을 보며
물소리를 들을 일이다
목련꽃 이파리에 앉은 그 눈물 같은 이슬로
눈을 닦고...
새순이
어떻게 이 땅을 비집고 일어서는가를
살펴볼 일이다....
참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 영혼을
달랠 일이다
수리산 둘레길은 세 번째를 와 본 곳이지만, 걸을때 마다 길이 참 편하게 조성을 하였으며 곳곳에 둘레길 그대로와 야자수메트가 깔려 있어 걷기가 무척 편해 영훈이나 승렬이도 와서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도 생각하여 본다.
근래 산행중에 문형 산우랑 재웅 산우가 사업을 잠시 두고 걷기운동으로 건강 관리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님도 보고 뽕도 따러 다니는데, 기력이 웬만한 친구들의 많은 참여가 기다려진다.
점심은 '바다향 왕코다리'(군포점)에서 코다리 정식 및 바비큐통삼겹 정식에 소·맥주와 사이다로 적당량을 편하게 먹고 마셨더니 술이 부족했는지? 동준이랑 윤환이가 ‘한 잔 더’를 요청해 대야미역앞 호프짐에서 동준이가 호프랑 먹태와 통닭을 주문해 놓은 동안 진석이가 브라보콘을 사와 달콤 시원하게 먹고, 마시고 즐거운 하루 산행에 동참해주신 산우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내가 총장을 맡으면서 1회 용품 줄이기에 우리 시산회가 앞장서기를 바라오며, 이번 공지부터 "1회 용품을 지양합시다"라는 슬로건을 올리기 시작하여 많은 야외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
2023년 4월 23일(일) 정일정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