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원정 트립을 끝내고 첫 홈 경기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려질 까봐 걱정했었는데요. 다행히 강팀 상대로는 턴오버가 적네요;
특히 OKC와의 경기에서는 아담스& 칸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림 프로텍터인 에질리가 꼭 필요했기 때문에 너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보것도 대부분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있었고, 모 스페이츠가 오랜만에 공격에서 잘 해줬음에도 (온코트 마진 +20 ) 불구하고 말이죠. 3쿼터에 슬라피해졌고, 특히 4쿼터에 칸터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했는데, 그때는 보것보다 더 피지컬하고 빠른 에질리의 존재감이 정말 그리웠었네요.
스티브 커 감독은 4쿼터 2분에 동점이 된 이후 타임 아웃 불렀을때 선수들에게 오랜만에 이런 타이트한 경기를 하지 않느냐, 즐겁지 않느냐? 이런 경험도 필요하다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심어주는 말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포스트 게임 라이브에서 짐 바넷은 오늘 전체적으로 커리, 탐슨이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점슛 필드골 2/15), 팀은 중요한 순간에는 슛을 메이드하였고, 점퍼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승리하였던 인상적인 팀 승리라고 하였습니다. 커리와 탐슨이 클러치 상황에서 슛을 메이드 해주었고, 공격보다는 수비로써 이길 수 있던 경기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워리어스 벤치는 OKC 벤치 상대로 42득점을 하였던 것도 승리를 할 수 있었던 큰 이유였다고 하였습니다. (OKC 벤치 17득점)
패널 게리 세인트 진은 해리슨 반즈가 전반에 팀 캐리를 하였고, 그가 요즘 이런 저런 트레이드 루머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늘 Beautiful game을 하였다고 극찬하였습니다. 듀란트, 이바카, 칸터 상대로도 솔리드한 수비를 하며, 공수에서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 간략 인터뷰
- 이런 클로즈한 경기를 하게 된 것이 오랜만인데..커리는 오늘 대체적으로 좋지는 않았지만, 4쿼터 마지막 몇분 남기고 정말 훌륭했고, 4-5분 남기고 그린의 말도 안되는 리바운드들, 반즈와 탐슨은 빅샷을 메이드했고, 모와 리빙스턴, 발보사는 벤치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하였다. 훌륭한 팀 승리다.
- 모, 발보사, 러쉬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가 그들이 필요할때마다 이번 시즌 내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우리는 Deep 팀이고, 이런 터프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전반에 턴오버를 단지 3개밖에 하지 않았지만, 3쿼터에 6개의 턴오버를 하였다. 3쿼터에 선수들이나 볼 무브먼트, 커팅이 전혀 없어졌다, 물론 OKC는 폭발적인 팀이기도 하였고, 그러면서 그들이 쫒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 커리와 탐슨은 2개의 3점슛밖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것이 OKC의 수비가 좋았던 건지? 필름을 봐야 더 정확히 알겠지만, 어떤 샷들은 너무 성급히 슛을 시도하기도 하였고, OKC는 빠르고 athletic한 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가 퀵샷을 쏘도록 유도하기도 하였다. 특히 탐슨은 오늘 몇개의 3점슛은 급하게 시도하기도 하였고(1/6), 커리도 인앤아웃된 슛이 있었지만, OKC는 정말 좋은 팀이고 그들과의 경기는 언제든지 터프한 경기가 된다.
- 디트로이트는 크게 졌었고, 그 이후 경기에도 클로즈한 경기가 없었는데,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리는 그런 pressure을 느낄 수 있는 경기가 필요했고, 우리 팀원들을 그것에 잘 대응하였다.
한편 오늘 예전 49ers 코치 짐 하버, 제이지& 비욘세 부부, 힙합 아티스트 캔드릭 라마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경기가 끝날때까지 관람을 하였다고 하네요.
Marc J. Spears @SpearsNBAYahoo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NBA 역사상 두번째로 긴 41연승, 또한 46승 4패를 하며, 필라델피아 76ers와 함께 50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전반 3턴오버로 이번 시즌 가장 적은 턴오버를 기록하였고, 이번 시즌 전반에 9번째 +70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3쿼터에 18득점은 시즌 로우라고 합니다.
워리어스는 캡스, 스퍼스, 썬더스 상대로 4승 무패로, 지난 4경기동안 평균 114.3득점, PPG DIFF. +19.5점, 필드골 49.3%, 상대팀 필드골 허용률 4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이번 시즌 10번째 +20득점 +10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6득점, 10어시스트) 또한 오늘 3점슛을 성공하며 121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하고 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번 시즌 22경기 +10 리바운드를 하였습니다.
앤드류 보것은 오늘 2블락을 하며 커리어 통산 999 블락을 달성하였습니다.
모리스 스페이츠는 시즌 하이 15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필드골 6/11)
해리슨 반즈는 지난 5경기중 4경기에서 +10득점을 하였습니다. (19득점, 필드골 8/14, 4리바운드)
다음 경기는 휴스턴과의 홈 경기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두경기 남았네요. 다음 경기도 "부상 없이"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
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오늘 후반전 경기력은 져도 이상할 것이 없을 아쉬운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네요... 전부터 느끼는데 워리어스와 붙는 팀들 중 특정선수가 폭발하는 경기가 많은 것 같아요. 이상적인건 그걸 팀바스켓으로 누르는 모습이네요 ㅎㅎ 전시즌보다 나은 성적과 경기력에도 아직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은 수비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은 심지어는 공격에서도 안풀렸는데 이겼네요....그리고 개인적으로 추가 선수 영입없이 이 멤버를 최대한 지키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정말 한 선수 한 선수가 꼭 필요한 걸 느끼게 해준 오늘이었어요.
더 확실한 것은..강팀상대로는 무조건 팀바스켓으로 누르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약팀 상대로는 커리 탐슨 슈팅, 탤런트로 밀고나가는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넵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반즈의 활약보고도,, 에질리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느꼈어요.. 무리해서라도 그대로 가야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선수들 동기부여해주는거 굉장히 좋네요.
이렇게 접전을 즐기게 만들어주면 팀원 모두 클러치 플레이어가 되겠죠.
저런 말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참..... 제 생각 이상의 감독이 될 거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즈도 참 빅경기에 강해요. 그리고 정말 꼭 필요한 상황에서 잘해줘요. 침착하게..오늘은 이전과 다르게 림어택하는데 두려움이 없어보였어요, 좋은 싸인인 것 같습니다.
넵, 보것 +에질리에다가 간간히 모가 2-3분씩 나와주는게 퍼펙트한데..보것이 일찍 파울트러블 걸리니..오늘 모가 오랜만에 득점이라도 해줘서 다행이였지, 승리하기 힘들었을 꺼예요. 오늘 루니는 나오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상대팀 루키 폐인은 뛰었는데.ㅠ
전반만 보고 시골가느라... ㅠㅠ 다시 게임 봐야겠네요 커리의 슛감은 좋지 않았지만 상당한 양질의 패싱이 빛났습니다
저도 실시간 못보고 ESPN 경기로보고, 현지티비로 보고 있는 중이예요. ㅎ 3쿼터 다시봐도 혈압오르더군요 ㅋ 오늘 커 감독이 모를 참 잘 활용했던 것이 인상적이였어요..
@DUBnation 정말 스페이츠 가 백업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커 감독의 작전타임 멘트는 정말 대단합니다 선수들을 즐기게 끔 만들다니... 저런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스페이츠는 오늘 정말 잘했군요 반즈는 사랑입니다
왠일로 오라클 아레나에 셀렙들이 많이 와 있나 싶었는데 내일 슈퍼볼 보러 온 김에 골스 경기도 보러 온 것 같네요.
커리는 베이 에어리어 지역 소속인데 왜 팬서스를 응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 커리가 샬럿에서 자랐기 때문에 Panthers 오랜 광팬입니다. ㅎ
@열심남편 얼마전에 저 져지를 입고 슛 연습하더니... ㅎ
다음경기 이기면 47-4로 시즌한정 최고기록이네요.(크로스시즌은 식서스 57-4) 이번시즌 무연패로 시즌을 마감해 최초 무연패 시즌마감 팀이 될지 기대되네요.. 67식서스, 72레이커스 모두 연패관리 실패로 70승은 못했는데 워리어스는 어디까지 할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승리 축하드립니다.
역시 골스는 골스네요.
반포기 상태에서 경기를 보니 져도 화가나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히 느꼈는데 커리/탐슨/그린이 제일 무서운 선수인 것은 맞지만
제일 얄미운(?)건 리빙스턴인 것 같네요.
얄밉게 너무 잘해요 ㅋㅋㅋ ㅜㅜ ㅋㅋ
감사합니다. 리빙스턴이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늦게 팀에 조인하면서, 느린 페이스의 팀 넷츠에 있다가 극단적으로 빠른 팀의 워리어스에 오면서 적응하느라 처음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들었는데.. 올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응 잘해줘서 정말 고맙네요. 워리어스에서 유일하게 포스트업 허용 가능한 선수가 리빙과 반즈입니다. 올시즌 리빙 필드골이 54% (커리어 하이)..요즘 체감상 쏘면 다 들어갈 것 같아..믿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듀랭이는 진짜 골스 만나면 항상 불타오르네요. 무조건 평균 +30점 넘는 것 같아요. 무섭 ㅠㅠ 오클은 골밑에서 득점해줄 수 있는 선수도 많고..골스처럼 폭발력도 있고, 다음 원정 경기도 터프하겠어요ㅠ
오클은 로벗슨의 존재가 생각보다 컸었나봐요... 루키 페인이 나오면 골스가 주옵션을 그리로 가져갈게 너무도 뻔했는데... 오클이 벤치멤버로 버텨주는 식으로 나오고 주전에서 폭발하면 다전제에서 숨막히는 경기가 나오겠네요. 가비지는 안나올 명승부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