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산업으로 서해안시대 개척!!

[토야]

해양레저산업으로 서해안시대 개척

2008년 04월 02일 (수)

박원철 (경기도청 홍보기획담당)

해양레저산업이 뜨고 있다!

사회적 부가 축적되고, 여가생활의 질이 선진국 평가 기준으로 여겨지면서 해양레저산업이 국제사회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해양 선진국에서는 보트와 요트같은 고급 해양레저 문화가 정착되었으며 이로 인한 관광 수입은 물론 관련 산업도 함께 발달해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해양레저산업의 발달로 인해 파생되는 기술 산업의 영역 확대, 해양 스포츠 산업의 다양성 확보 등의 부가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는 지금 해양레저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해양산업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해양문화 발전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소득의 증가와 본격적인 주 5일제 근무의 도입으로 해양레저 스포츠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레저산업이 가진 가능성을 간과하고 투자에 소홀했던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해양레저산업이 단순히 기술적인 우위만으로 육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해양레저의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전문적인 프로모션 사업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교통, 숙박, 휴양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어야만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레저산업을 정착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올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될 '경기도국제보트쇼'와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우선, 이번 보트쇼는 경기도의 인프라를 레저 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경기도는 지정학적으로 동아시아의 중심이며 서울 및 인천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환황해권의 관문이다. 인천항, 평택항 등 탁월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생산 기반 및 소비시장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해양레저산업의 소비적 잠재력 뿐만 아니라 산업적 잠재력까지 갖추었다는 뜻이다.

특히, 세계 랭킹 1위의 '이언 윌리엄스'(영국)와 세계적 권위의 아메리카즈컵에만 출전하는 '딘 베이커'(뉴질랜드)등 최정상급 프로선수들이 경기도내에서 제작된 첨단 디자인의 요트를 타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 레이싱은 한국의 해양레저산업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서해안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선감해양체험관광지구 등 관광인프라를 통한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서해안 시대를 개척해 나갈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더불어, '경기국제보트쇼'를 위해 전곡항에 마련되는 육상 및 해상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국내·외 해양산업 및 관련 레저장비 등에 대한 전시와 16가지의 체험 이벤트는 수도권 2천400만을 비롯한 국내·외 해양레저 시장을 자극할 촉매제가 될 것이다.

경기도는 세계 36위에 달하는 경제 규모와 2천400만 수도권 해양레저 수요, 13억 중국시장을 포괄하는 엄청난 잠재력을 기반으로 48조원에 달하는 해양레저산업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도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및 IT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충분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52㎞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난 149㎞의 갯벌, 1천100만 도민의 의지와 열정 등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완벽한 여건도 갖추고 있다. 경기도에 집중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길은 해양레저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시킴으로써 타 지역에 비전과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2008 경기국제보트쇼,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윤치호]

유월에 꼭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