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전
약사 여래는 약왕[藥王] 약사유리광 여래[藥師琉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
[大醫王佛]이라고도 부르는데, 동방 유리광세계의 교주라고 합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곳이 바로 약사전(藥師殿)입니다. .
<약사경>에 의하면 그는 동방 정유리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두루 고쳐 주고 중생을 재앙으로부터 구해 주며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상보리를 얻게 하는 능력을 가진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또 그는 과거 세상에서는 약왕[藥王]이란 이름의 보살이었는데,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보고 그것들을 소멸시키기 위해서 12 가지의 큰 원을 세워서 수많은 세월 동안
수행한 결과 그 원을 모두 이루어서 부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약사 여래의 명호를 열심히 부르면 옛 사람들이 괴롭히든 외적의 침입에서도
구제 받을 수 있고 극락 왕생도 이룰 수가 있다고 해서 약사 신앙은 넓고 넓게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사 여래 신앙은 통일신라시대에 널리 유행되었고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미륵불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신봉불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약사전(藥師殿)은 보통 동향으로 짓고 그 안에 약사여래를 모시며 협시불로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 약사 여래의 덕과 광명이 두루 밝다는 것을 밝히는
일을 하며 약사 래가 하는 일을 모두 돕고, 몸은 육색이며 붉은 연꽃 위에 앉아
있다고 합니다)과 월광보살(月光菩薩, 약사 여래의 교화를 도우며 모든 중생의
고통을 안락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 보살로 몸은 황색이며 왼손 위쪽에 반달형의
청연화를 가지고 있고, 무량 무수한 보살들의 우두머리라고 합니다.)을 모시고
있습니다. 두 분 보살 외에도 방대한 약사여래의 사업을 돕기 위해서 궁비라(宮毘羅),
벌절라(伐折羅), 미기라(迷企羅), 안저라(安底羅), 알편라(알偏羅), 산저라(珊底羅),
인타라(因陀羅), 파이라(波吏羅) 마호라(摩虎羅), 진달라(眞達羅), 초두라(招杜羅),
비갈라(毘갈羅)의 열 두 분의 나한(羅漢)을 거느리고 있다고 합니다.
약사 여래는 이들 나한들의 도움으로 억만 중생의 소원을 모두 들어 주고 그 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으로, 약사전의 탱화를 잘 보면 이들이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약사 여래상은 보통 선정인(禪定人)을 취한 수인(手印)위에 약함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후불탱화로는 약사 여래가 사는 정토를 그린 동방 약사여래유리광
회상도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대웅전과 같이 닫집을 만들고 천장은 우물 정자형이며 주위에는
연꽃과 비천 등으로 아름답게 묘사해 놓았습니다.
자료출처 :조계종 포교원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법문 불경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