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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105층 유경호텔 공사 재개
7월 17일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상징적인 호텔이 다시 생명을 되찾았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관련사진)
한 때, 미국의 남성패션잡지 <에스콰이어>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건물>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105층의 유경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쓸쓸하고, 빈곤한 국가중 하나인 북한의 수도에서 16년 간 정체되어있었습니다.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집트의 Orascom 그룹의 투자를 받아 유경호텔의 공사가 재개되었다고 합니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건물내에는 원거리 통신용 안테나가 설치될 것이고, 오라콤은 공식발표를 통해 유경호텔프로젝트에 보조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유경호텔은 1987년 프랑스의 기술과 자본으로 착공돼 4억 달러 이상의 외화와 연인원 1만 명의 노동력이 투입되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인 1992년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1985년 공사 비용 문제로 프랑스 기술진이 철수해버려 60% 완공상태에서 공사가 완전 중지되었습니다.
이 호텔은 높이 323m, 총 105층으로 설계되어, 만약 완공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 될 것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기록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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