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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4월 23일 오전 7시 당일 입원
* 남/ (만)33세 휜다리 x-ray 상 9센치 정도..
* 당일 입원 케이스
* case 1066
7시에 병원에 도착.. 3층 간호실에 가시고 방 배정 받고, 옷 갈아 입고,팔에 링겔 꼽고, 원무과 가서 접수하고,
1층 매점에 가서 수술셋트, 목발 ,냉찜질기 외 개인적으로 필요하신 것들 에어매트,음료,슬리퍼,등등 구매하시고
수술셋트 간호사님께 주시면 되요.
오늘 아침 첫 수술이라 9시에 수술 들어가고 좀전 11시에 나왔어요.
수술이 두시간 정도(1시간 40분)고 정신차리는데 1시간 정도 걸리네요..
마취약 투여때 일부러 마취 안들려고 버텼어요.. 15초 까지 세곤 정신을 잃었네요..
(수술시엔 걸어서 들어가고 의외로 작은 방이더군요.. 누우시면 팔을 살짝 묶고.. 마취합니다.)
잠시후 주변에서 말걸때 만사가 귀찮고, 수술했음을 묵직한 다리를 통해 느껴집니다.
대박 고통도 동반하구요....좀 아퍼요 아니 좀 많이 ....
심리적으로도 괜히 수술 끝났다니까 더 아픈거 같기도 하고요.,.
큰 호흡으로 숨쉬기 열심히 하면 금방 정신 돌아옵니다.
팔과 다리에 링겔과 무통 소변줄, 핏줄 까지 주렁주렁 입니다..
다리가 붕대에 눌려서 노트북은 안될거 같고 스마트로 날려요.
자꾸 딴 생각해야 좀 들 아 픈거 같아요.
아직은 무통주사 누르기에만 전념합니다.
그래도 아껴써야 훗날 후회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두시간후에 물 마시고 싶은게 좀 간절?하구요.
(많은 선배분들이 포카리 스웨트를 첫날 선호하셔서 저도 포카리 스웨트 준비했습니다)
아 전 지금 배고파요.
차례차례 틈나는대로 글 올릴게요.
박사님과 수술팀 모든분 고생하셨습니다.
수술 후 5시간 째 ...
고통이 좀전까지 진짜 쩔었는데 또 지금은 괜찮네요 ..
아직 마취가 깨질 않아서... 다가올 고통이 걱정됩니다.
고통이 밀려올때 최대한 다리에 힘을 빼 보세요.
다리에 힘을 모두 빼고 심호홉을 크게 하세요.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이글은 훗날 쓰는 글이지만.. 위에 보시다시피.. 윗글은 수술후 1시간 30분 후에 쓴 글이랍니다.)
p.s 수술 받은날.. 이렇게 글도 올리고 딴 짓도 할 정신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아프지만.. 버틸만 하다는 거죠..
근데.. 진짜 개인차가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수술 2일째
(걍 혼자 아퍼서 가만히 있었어요 .. 말도 안하고 , 걍 혼자 아파했어요 )
아플땐 그냥.. 힘빼고 견디세요.. 소변줄땜에 일어날 필요도 없고.. 밥도 조금씩 먹으면서..
ㅠㅠ 걍 전 버텼어요... 달리 무언가 방법이 없네요..!!
간간히 옆에 환자 친구분들과 몇마디 나누고 잠깐 잊었다가 또 아파지면.. 입 다물고.. 또 아파했어요..
그저 이날은 그냥 이렇게 보냈어요....
수술 당일과 2일째 까지는 링겔/무통/각다리 수술부위에 핏줄/소변줄 을 달고 있어요...
간혹 잘못아시는분들은 무통은 척추에 꼽는걸로 알고 계시는데..예전엔 어땠는지 몰라도.. 링겔에 같이 들어가요..
첫날과 둘째날엔 달리 할건 없지만, 발가락을 위로 쭉 꺽는 동작을 자주 해주시면 혈액 순환도 되고 훗날 좀더 편하실거 같에요.
박사님도 이 두날은 이 동작만 열심히 하라고 하시거든요...
이 동작중에 종아리가 떙기시더라도.. 살짝 살짝 해주세요..
그리고 다리는 쿠션 받쳐서 위에 두는게 그나마 편안합니다.
하루일과는 눈 뜨고.. 아프다 참다가 .. 밥먹고.. 간병인 이모가 양치하라고 물 떠다주면 양치하고... 발 좀 주물러 달라고 하시고..
다리 받쳐놓은 쿠션이나 다리를 요리조리 옮겨 달라고 하는 일 밖에 없어요..
정말.. 쪼잔한 요구들.. 이모 다리좀 약간만 옆으로 옮겨주세요... 잠깐만 들었다 놔주세요.. 등등 뭐 요런것만 수십번 했네요..^^
고통은 막 아픈것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나.. 걍 꾹꾹 쑤신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근데 제가 환자분들 마다 물어봐도.. 정말 다들 틀리신거 같에요..
* 환자분류
1. 진짜 고통에 쩌는 분..(정말 인생의 최고의 고통을 경험하게 되시는 환자분..) 30%
2. 이정도는 견딜만 하다..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겠죠..) 60%
3. 뭐냐..? 하나도 안 아프다.. (축복받은 환자들..) 10%
* 전 1과2번 사이에..1번 쪽에 가까웠던것 같네요..젠장..
수술 3일 쨰
핏줄 제거. 무통주사 및 링겔 제거, 처음 다리 보는 날..
(핏줄제거때는 아프지 않았고요, 약간 쓰리다?.. 정도.. 링겔빼는게 더 아픕니다. ^^)
전 오른쪽은 수술후 지금까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수술 당일 새벽부터 왼쪽만 정강이 부분이 엄청 아리고 아퍼서 오늘까지 고생했는데요.
자근자근한 아픔인데... 뭐랄까.. 뼈의 찌릿함....
옆 환우님과 얘기한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있는듯한 고통....
이게 괜히 심리적으로 한쪽만 아프니깐 더 걱정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근데 대부분 환자 분들이 두다리 수술시 한쪽만 고통을 호소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걱정하실 사항이 아니래요.. 두다리 다 안아픈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버티시면 됩니다.
근데 더 웃긴건.. 수술 하자마자 아프던 다리는 다리꺽기와 함께 수월하게 제 기능을 일찍 회복하네요..
안아프던 놈은.. 아직도 꺽기가 힘이 듭니다..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두다리 아프셔도 걍 3일 버티시믄 되요.. 참을만한? 아픔이니까요,,
지금도 가장 큰 불편함은 한 자세로 누워있는것이 가장 힘든일이네요.
거기다 하체가 딱 고정된 상태이다 보니 허리며 목 등짝 모든부분이 괴롭습니다.
요령껏 좌우로 움직이셔야 버틸수 있습니다.
(저도 물론 에어 메트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3일차까진 필요합니다. 근데 이게 모터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본인은 물론 옆 환자분들도 이 소리땜에 짜증나겠더라구요.. 기본 대여가 3일이구요.. 연장안하면 3일차에 가져갑니다.
3일차 이후엔 주렁주렁 달려있던것들에서 해방 되기때문에.. 조금씩 움직임의 여유가 있어서 필요없을듯도 합니다.)
아프면 요령껏 진통제 드시고, 음악도 듣고 , 수다 떨다보면 핏줄빼는 날이 오고.
확실히 이날을 기준으로 고통에서 벗어난다고 봐야될것 같아요.
음식은 병원치곤 대체로 잘 나오는데 초반엔 맘껏 먹을수가 없어서. 물배 채울때가 많아요.
낼 머리감고 다리접고 화장실 도전 성공하면 밥그릇 비울예정입니다.
그나저나 불면증은 답이 없네요.
전 평상시 쿠션 안고 다리에 끼고 뒹굴면서 자는 스타일인데
저 같은 분들은 한자세로만 있다보니 두시간 이상 잘 수가 없네요.
다른 사항은 그저 자신과의 싸움인듯 합니다.
p.s 무통이 끝나면 고통이 다시 시작되는데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중복 사용 불가니 잘 선택하세요.
방법 1. 간호사 쎔을 통해 밤 10시 마다 진통제 주사로 맞을수 있고요..(개인적으론 지속력이 별롭니다.)
방법 2. 원장님이 회진 도실때 딱 한마디만 합니다. "너무 아파용..ㅠ 진통제 처방좀 받을수 있을까요?."
많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말을 할 타이밍도 없습니다.
그럼...매일 알약 2알 주시거든요.. 아침 저녁.. 12시간 마다 먹는건데..효과 짱.,..!!
수술후 4일째
오늘 소변줄 제거하고... 물치샘 오셔서 다리 접기 시도했고요...
소변줄을 예전에 수술한적이 있어서 두번짼데요.. 아..그 뭐랄까 하여튼 아픈건 아닌데..
전 이 기분이 정말 싫습니다. 걍 쭉 빼는데요... 느낌이 야시꾸리 합니다.
그후에 공포의 다리 꺽기 시간인데요......
현재 남자 물치샘이 안계신 관계로 여자 물치샘이 해주시는데요.. 그래서인지 긴장감은 덜 했습니다..
힘만 안주시면 큰 무리는 없을듯 해요,,
근데 힘이 안들어갈수가 없겠죠?.... 걍 나 죽었소 하고 힘빼고 누워계시면(이론상으론) 됩니다.
워커는 불편했고요... 목발이 훨씬 쉽고 편하네요...
처음으로 물치샘 오셔서 무릎꺽기 하시는데..
전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겁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면 어는정도인지 아시겠죠?
전 솔직히 배가 너무 아파서 무릎 꺽는데는 관심도 없고 아픈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ㅠㅠ (무릎꺽기도 정말 짱 아프거든요)
전날부터 불가리스 3개 마시고 아침에 2개 마셨더니... 걍 뱃속에서 난리도 아니더군요..
무릎꺽고 워커 배우고 목발 배우는데.. 정말..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봐도 초 스피드로 걷고 있었거든요....주변 분들도 모두 놀랄만한 속도..
왜냐... 화장실 갈라구요...... 걷는건지 날뛰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제대로 걸었다기 보단 무조건 화장실을 가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을 뿐이었어요..
지금까지 목발을 사용한적도 없는데.. 하여튼.. 화장실로 목발 받자마자 날라갔습니다.
34년 동안 이렇게 시원하게 볼일본것도..손가락 안에 들어가네요..ㅋㅋ
그리곤 자신감을 갖고.. 걍 오후내내 2층 3층 지하 까지 쭉 돌아봤습니다.
불가리스나 유산균 음료를 날짜를 잘 선택하셔서 드시길 바랍니다. 마실땐 2개 이상 마셔야 효과있습니다.
그리고,, 이런말 쓰믄 안되지만.. 전 담배 피웠어요..ㅋㅋ 수술 끝났음이 너무 행복해서요..''
병원내 전 구역이 금연구역 입니다.. 걸리면 쫓겨날지도 몰라요,..^^
근데 조심하세요.. 다리 후들거리고.. 뒤로 쓰러질수 있다는거.. 회복속도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 은요...
3 일만 버티시면 됩니다.. 일단 병원 생활은 3 일만 버티시면 됩니다...
재활은 집에 가서지만... 병원에선 딱 3일 이네요...
고통?도 걱정?도 3일면 끝입니다..
세면시설이나.. 화장실등.. 불편함은.. 전 모르겠던데요..
개인병원에서 이정도면 최고의 시설은 분명합니다.
진짜 불만사항이라면.. 변기가 좀 낮다는거?... 제가 키가 180 이라.. 일볼때 좀 빡셨네요,..
모든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이유가 일보는거 자체보단.. 뒷처리가 정말 짱입니다.
이게 정말 다리에 조금이라도 힘이 안들어가면 불가능 하거든요...
이때 초인의 힘이 나옵니다. 살믄서 진땀을 그렇게 흘려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전 수술 3일만에 뒷처리를 위해 목발없이 엉거주춤 섰습니다.... 이게 정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인것 같아요..
더럽기 싫다면 서봐라?.. 뭐 이런건지..몰라도.. 어쨌든 최고의 훈련이네요..
저도 비데 설치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는데요..
좀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비데 설치하면.. 조건상 무조건 박살 날것 같네요..
환자분들이 힘 조절이 안되서.. 앉거나 서거나 거의 팍팍 밀리거나 꽝 내려 앉는경우가 많은데..
비데가 견딜수가 없을거 같네요...
대신 휴대용 비데기도 있는거 같은데.. 잘 알아볼 필요성은 있다고 봐요..
가장 힘들었던 배스트 5
1. 한 자세로 누워 있는 처음 3일 동안의 괴로움 (꼬리뼈, 척추뼈, 목뼈, 어깨뼈 쩝니다.....짱 이에요)
2. 불면증 (이건 개인차가 있는거 같에요)
3. 배변에 대한 육체적 초인 반응 (배 아프면 상상초월 해요,. 급 하면 목발없이도 걸을수 있을듯해요 ㅡ.ㅡ)
4. 다리 꺽을 시기가 다가올때 두려움 (내가 과연 스케쥴 대로 걸을수 있을?까 뭐 이런 두려움)
5. 수술로 인한 불편함 (목발 사용.. 등등 )
병원 간병인, 간호사 - 불만사항
1. 간병인 - 정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기본 지식이 없으신 분들께 간병을 맡기시면.. 더 고통스러울수 있어요.
전, 미리미리 카페에서 추천해주신 이모님께 예약 받고 왔는데요..
정말.. 좋아요.. 너무 잘 해주시고.. 붕대 감기나.. 균형잡기나..
정말 민감하거든요.. 다리 옮길때나.. 항상 조심조심해야 되고..목욕할때나 이게 정말 좀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간병인 이모들이 기본적인 세숫대야나 물컵,쿠션은 갖고 계십니다. 참고하세요!!
2. 간호사 - 대부분 친절하시고.. 좋아요.
베스트 쌤으로는.. 수술 팀장님 이랑 물리치료쌤 (여자분이었어요)
특히 수술 팀장님... 완전 짱이에요... 친절하시고..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ㅋㅋ
3. 불만사항 - 변기 보조기 흔들리는거.. 후달립니다.^^ (고정좀 시켜주세요... !!)
다른 불만 사항은 없고요..
전 드문일이지만..같이 있던 남자 전우들이 2~3일 일찍 퇴원한다고 같은날 다들 퇴원하셔서..
306호에서 여자 환자 3분과 혼숙도 했습니다. ㅋㅋ 갑자기 여자 환자분들이 들이닥친거죠~~
같은 병실 남자 환자님 두분 퇴원하시는 순간.. 어디 계셨던 분들인지 여자 3분이 바로 들어오시더랍니다.
간호사님이 다른병실로 계속 옮기라는데 버텨 보았다는.... ㅋㅋ (원래 내 방이었다규...ㅠㅠ)
흔치 않은 일이라는데. ^^
몸도 불편하고 저는 입원하고 자리를 2번 옮겼던 경우라.. 정말 또 병실까지 옮기기 싫었다는.. !!
어쨋든 다음날 다른 병실로 옯겼구요.. 확실히 남자만 있는 병실이 편하네요.. ^^
제 경험으로는 남자병실은 대부분 10~11시 되면 불끄고 취침모드로 들어갑니다. 군대 같에요..!!
졸리던 안졸리던.. 걍 각자 다 불끄고 서로 조용합니다..
수술 5일째
오늘 아침에 . 혼숙 1박2일 만에 간호쎔들에게 굴복하고.. 끝방 309호로 귀향갑니다. ㅋㅋ
왠걸 왔더니 완전 좋네요..
끝에 연장수술 동생 한분이랑 저뿐인데.. 이거 완전 호텔이네요..
4인실에 2명뿐이니... 1인실보다 좋은거죠..!!
구조상 309호가 또 완전 시원하다는거죠.....
역시.. 간호쎔이 가라면 갔어야 되는거였네요..^^
오늘부터 회사 직원들 불러서 밀린 일처리 시작하고 딩가딩가딩 합니다.
저는 개인사업 한지 오래 되어서... 다행히 한, 두달 간의 여유를 만들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회사직원들은 영문도 모른체 멀쩡하던 제가 다리 수술한다니... 의아해하더군요.,.
걍 관절이 예전부터 안 좋아서 수술한다고 그랬네요..
아침먹고.. 물리치료 다리 꺽기 해요..
(아프던 다리 오른다리는 걍 쫙쫙 접히네요.. 안아프던 왼쪽놈이 아직 수술부위 통증으로 접히질 않네요.. 한 60도?)
그리곤 천사 수술 팀장님 오셔서 소독 해주시구요..(이틀에 한번)
9시~10시 사이에 2층 물리치료실에 내려가서 co2 인지 뭔지 하여튼 냉각스프레이 같은걸로 마사지 하는데..
이거 완전 짱이에요.. 이거 돈 더 내면 더 해주는지 모르겠지만.. 한 4분 정도 하는거 같에요..
요거 하고 2층 한 바퀴 돌고 3층 한바퀴 돌면.. 오전 운동 끝.. 온동 끝나믄.. 간병인 이모가 냉 찜질해주시구요..
그리고 매일 같이 혈전방지라고 발 마사지기 있는데.. 전 별로네요.. 걍 하는거에요.. 해야 된다니깐..
이 혈전 방지가 수술 담날부턴가 하는데.. 그거 할때 종아리 떙긴 기억이 있어서 완전 거부감 들어요..
주위 환우님들과 간병인 이모들이랑 수다 떨다보면.. 시간도 잘 가고.. 걍 요양온거 같네요~~
점심 먹고 2층 한바퀴 3층 한바퀴 돌고요~~~ 점심 운동 끝...
오늘은 병문안이 많이 와서 먹을게 터지는 날이네요..
간병인 이모들 모아놓구 족발 파티 했네요..
금,토,일 내내 4인실인 309호 에서 사지연장 동생이랑 둘이 지내요.. ㅎㅎ 넓고 쾌적하죠~~~
사진연장 환자분들 보면... 휜다리는 정말 힘든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걍 이제야 좀 편안하게 뒤돌아 보네요.. 휴..........!!
저녁 먹고 3층 두 바퀴 돌았어요.... 내일 부턴 앉아서도 Q셋팅 운동을 좀더 해보려구요...
*** 4일차 ~ 퇴원시까진 ***
그저 걷는 연습.. 씻는 연습.. 싸는 연습.. 심심해서 미치도록 뒹굴기.. 되지도 않는 다리들기나 뭐 등등 시도해보기..
점차 줄어드는 통증들을 바라보며.. 아.. 이제 살만하다 느끼기...
이게 전부입니다. 자율적으로 알아서 힘 되는대로,, 움직이시고.. 버티시면 됩니다.
수술 6일쨰
마지막 후기 !!
방금 아침먹고 글 쓰려는데.. 원장님 주말에도 어김없이 회진 도시네요....
뭐랄까??...저 원래 남자들한테 이런말 진짜 안하는데요..
원장님 좀 멋있는거 같에요......
그리고, 정말.. 뉴본에 박사님의 모든걸 걸고 살아가시는게 보이십니다.
보통 사람 아니구요... 어쩌면 외계인일수도 있어요....
아니 막 천사 같이 생기신거 같기도 하고..어느분이 후기에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표현하신거 맞는거 같네요..
처음 3일동안 원망 많이 했는데..ㅋㅋㅋㅋㅋ
내일은 원장님한테 월요일에 퇴원 시켜 달라고 할려구요,...
월요일에 입원해서..월요일에 퇴원하게 되네요..
이제 좀 편하기는 한데.. 잠자리가 너무 불편해서 집에 가야겠어요..
월요일에 보조기 받고 이상없으면.... 이젠 집에 가고 싶네요.....
아직 수술한 다리들은.. 힘도 없고... 걸을때 아프고... 뻑뻑해요...
하지만.. 다들 수술 하시면 아실거에요..
하루하루가 틀리구나.... 이렇게 회복되는거구나..라구요~~~
옥상에 담배 피우게 되있던데,... ㅋㅋ 턱진곳을 넘어야 되는데,.. 그 턱 넘는데 20분을 소비 했네요.
왠만하면 옥상 턱 넘기는 도전하지 마세요... ^^
예전 학창시절부터.. 되돌아 보면... 항상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다닌거 같아요...
물론... 긍정적으로 그런 생활이 저를 이만큼이라도 만들었을테지요...
여러분들은..
과거를 되돌리고 싶으신가요..?
불가능 한 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되돌리고 싶은 부분과 시기가 있을듯 합니다..
근데.. ......
불가능한줄 알았고..가끔 어느날엔.. 제다리를 보면.. 내 마음도 곧지 않은것 같아.. 슬펐었죠...
솔직히.. 제 다리는.. 장애인이 아닌 제 마음속의 너무 큰 장애였습니다.
마음속에 맺힌것도 많았구요...
그 다리를 곧게 만들었습니다..
* 수술 앞두신 분들께 제 글을 보고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며...다리가 휜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5일차 이후로는 저렇게 딩가딩가 바둑이나 두면서 요양? 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초반부터 너무 걷는 연습에 목숨걸 필요 없을것 같에요..
저도 4일차부터 열심히 걸었는데.. 이게..다리에 팔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깐..
7일차 정도 되면 허벅지나 종아리에 알이 배겨서.. 체력이 급 다운 됩니다... 천천히..~~~
걸을정도만 잠깐.. 연습하시는 정도만 하셔도 될것 같에요...
tip.. 노트북 사용시 랜선을 미리 3미터 정도 되는걸 가져 가시면 훨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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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1일차 (수술 + 8일)
재활 부분은 개인분들이 다들 몸 상태, 나이, 근력, 등등 종합적인 문제들이 다들 틀리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복이 빠르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정도?... 아니면 늦는걸수도 있고요..
전 제 몸 상태와 하루하루 달라지는 정도를 기록해 보겠습니다.
병원에서 8일동안 생활하고 오늘 퇴원했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가 아닌, 전원주택이라.. 장애물이 넘쳐납니다.
저희 집 현관에 그렇게 큰 턱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으니까요..
저녁 5시 도착후, 식탁에 어렵게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아니.. 도데체 집에 가족이 안계시거나,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퇴원후에 생활하신겁니까?..?
밥 먹자마자 랩으로 다리 싸고, 세탁소 비닐로 덮고 수술부위만 테이프로 밀봉한뒤 바로 목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파라솔 의자 두개를 가져와서 앉고, 다리 올리고, 간만에 샤워를 했습니다.. 휴..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만족감은 500% 네요... 별 희귀한 냄새로 부터의 탈출이네요..
- 다리 상태는 누워서 위로 들수 있습니다. 번쩍은 절대 아니고요... 가가가가까스로 사사사살짝 들어올려요.,한뼘정도
조금만 틀어져도 시큰시큰 합니다. 머리털이 쭈삣 쭈삣 설정도로요...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으면 아무 통증도 없습니다.. 살짝 살짝 움직여도 괜찮고요..
다리꺽기는 정도는 오른다리는 90도 이상.. 왼쪽은 60? 도 정도 워낙 무릎 밑 부분(핀 박힌 부분)이 땡겨서 못 꺽었는데..
이젠 무릎이 아니라 허벅지 네비 자국쪽에 알 배긴것 처럼 땡겨서 잘 안 꺽이네요..
박사님도 꺽이는건 문제될 사항 조차도 안된다고 하셔서...걍 내비둘랍니다.
집 마당에서 좀 걷는 연습하는데.. 잘 안되네요... 병원에서 너무 무리한 탓인지..
다리 정강이 부분과 허벅지 부분이 알 배긴것 처럼.. 뭉쳐서.. 다리가 더 뻑뻑해 진것 같에요.
그리고 팔에 힘이 딸립니다..
제가 키가 180 에 75 인데요. 이 몸을 두 팔과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고 젓먹던 힘까지 다 썻더니.. 힘이 없어요.
겨드랑이가 몇일 쑤시더니.. 이제 근육이 되었는지.. 손 아귀힘도 많이 빠졌구요..
침대에 기어 올라가서 온갖 종류별로 쿠션을 다 가져와서 이리 껴보고 저리 껴보고 취침 자세를 취해 봅니다.
전 모든지 끼고 자야 됩니다. 그리고 옆으로 눕기 성공해서 아...정말 누워서 간만에 행복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 다리상태 - 퇴원하느라 피로적인 조건과 몇일간의 무리한 목발 연습으로 알이 배긴것처럼.. 무겁고 힘이 없다..
병원생활 보다 후퇴한 느낌이 듬..
* 운동량 - 총 1시간 정도 목발로 걸었음.. (정상적인 걸음으로 5~10분 걷는 거리 정도임)
그냥 거북이가 훨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됨.
* 특이사항 - 10흘 만의 샤워와.. 집이라는 편안함이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게 함.
간병인 이모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가족이 도와준다고 해도.. 손발이 안 맞음..
잘못 도움 받다간 다리만 더 아픔..식탁에서 두번이나 반대쪽에서 내 발을 건들임..
그런 순간순간 숟가락 던져버리고 싶음.. 내 안의 악마를 보게 됨...
수술 4일차 이후 못보던 화장실 큰일을 보게 됨. 보조장치 없는 화장실은 그야말로 고문임..
그나마 비데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걍 오늘은 취침... 만사 귀찮음..!!!
재활 2일차 (수술후 9일)
* 다리상태 -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 딛는 순간 엄청난 고통이 쓰나미 처럼 밀려옴.
내일부턴 일어나기 전 스트레칭을 조금이라도 하고 걸어야 겠음.
처음에 일어서면 정말 피가 쫙 몰리면서 다리가 땡기는데..한 20초 정도 가만히 있어야 그나마 한 걸음씩
이동함.
오후 들어서는 그나마 걷는데 수월함. (수월하다고 잘 걷는게 아님.. 거북이가 아직 훨씩 빠름)
어제보단 하루 쉬어서 인지 처음 일어날때 팔에 힘도 덜 들어가고 다리에도 약간 힘이 생긴것 같은 느낌.
다리에 멍이 들어서인지..걸을때 이곳저곳이 쑤심..
보조기 닫는 부분이나 조이는 부분에 멍이 있어 매우 아픔.
* 운동량 - 걷기는 총 1시간 정도 (억지로 걷기 연습 안해도, 밥먹고 씻고, 뭐 이런것만 해도 하루에 1시간은 걷게 됨)
침대에서 Q셋팅 운동과 긴 끈을 이용해 발바닥에 걸고 무릎꺽는 연습을 많이 했음. 다리 꺽기 진전 없음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운동을 해보았음.. 안될줄 알았는데 되길래 10분정도 했음.
그러다 조금만 비틀리면 인간계에 지옥을 경험함..
* 특이사항 - 집에서 이것저것 쿠션들 끼고 자서인지.. 침대가 푹신해서인지.. 잠을 처음으로 7시간을 잤음.
침대에 누워 TV와 절친 맺음..
난 아무래도 재활이 늦어지는것 같아서 속상함.
수술후 8일 밖에 안됐다고 내 자신을 위로함.......
재활 3일차 (수술후 10일)
* 다리상태 - 오늘 오전엔 약간의 스트레칭 후에 발을 딛었으나.. 통증이 있음... 오후 들어서는 어제보단 걷기 수월함.
꺽기 연습을 하였으나.. 오른쪽은 별 통증 없이 접히나..왼쪽은 가까스로 90도 선에서 통증이 심함.
(꺽기중 통증은 무릎 아래 핀 박힌 곳이 엄청 당기고 더 늘어나질 않을것 같은 느낌임)
왼쪽 다리도 이제 가까스로 사알짝 들어올릴수 있음.. 걸을때 종아리 바깥쪽으로 시큰거림이 심함..
기능적으로는 조금 좋아진듯 보이나... 오늘은 유별히 다리에 힘이 없고...
쑤시는 증상이 있음... 비가와서 그런지.. 몸살기가 살짝 온듯 기운이 없음..저질 체력이 절실히 드러남..
* 운동량 - 집안,마당에서 걷기 1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서 다리 꺽기와 큐세팅 운동과 병행하여 다리 들고 버티기를
주로 하였음.. 한다리씩 누워서 하늘 보고 높이 들어 올릴수 있으나.. 오래 지속 되진 못함.. 들었나 놨다.. 50회씩.
오늘은 다리가 쑤시는 듯하여.. 침대에서 대부분 약한 운동을 하였고.. 지쳐서 잠들다 깨다 반복함..
* 특이사항 - 오늘 집에서 첫번쨰 소독 작업을 하였고.., 젠장.. 퇴원셋트에 흉터방지 테이프가 없음을 발견함..
회사 직원을 매점에 보내서 강력히 항의 할 예정....
퇴원하실때 꼭 내용물 확인하시길 바람.. (소독기,메딕스 큰거 ,작은거,붕대,붕대테이프,흉터방지테이프)
오늘 간병인 이모님에게 안부 전화 옴... 내가 먼저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퇴원후 정신도 없고, 체력은 급 다운됨...
과연.... 외래갈때 웃으면서 갈수 있을지..........
발전과정을 기록하려면 내일이후론 3~5 일 간격으로 재활내용을 써야겠음..
수술 10~14 (2주차)
몇일사이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네요.. 기능적인 부분은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의자에 앉을때 잡을만한
지지대만 있으면 가볍게 앉고 설수있어요.
변기에 앉는 것도 수월하고, 화장실에선 목발 없이도 벽을 살짝 잡고 걸으면 걸을만 합니다. 뒤뚱뒤뚱..
아직 소독이 끝나지 않아서 비닐 씌우고 파라솔 의자에 앉아 혼자 샤워도 하고요..
목발 사용시 허리를 곧게 펴고 걸을수 있고요.. 걸을때 다리에 힘이 많이 생겨서 휘청이거나 고통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목발에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걷습니다.
오전엔 아직도 약간 힘이 없고 뻑뻑하고 아픔이 약간 있지만.. 조금 걷기시작하면 바로 적응합니다.
다리 꺽기는 오른쪽은 수월하게 꺽이고, 120도 이상부턴 약간 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왼쪽 다리 꺽기는 이제서야 90도를 간신히 넘기고 아직 뻑뻑합니다. 다만 무릎 밑 핀 박은 쪽에 땡김은 덜하고,
허벅지 네비 자리가 뻐근하고 당겨서 꺽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핫팩으로 수시로 맛사지 하고 있습니다.
요 몇일 수술 부위가 갑자기 찌릿찌릿 하는데, 아픈것은 아니고 콕콕 쑤시는 느낌입니다.
잘때는 보조기는 착용하지 않고, 걸을때나 설때만 보조기 착용합니다.
보조기 각도는 130 도 에 맞춰서 생활하고요..
기능상으로는 확실히 좋아지는데.. 살이 빠진건지 붓기가 빠진건지.. 근육이 빠진건지.. 다리가 가여워지고 있네요..
수술후 급격히 팔 사용이 많았던 터라 상체(어깨,팔) 근육은 늘어난 반면, 다리는 홀쭉해져서.. 균형이 안 맞네요..
그러다 보니 엑스끼가 심해진것 같은데... 별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현재 정강이 뼈 배열을 손으로 눌러보면.. 원래 근육들과 살은 예전 휜다리 배열에 그대로 있지만..
뼈는 확실히 일자배열로 이동한게 확 보이거든요.. 근육이 재배열 되고나서야 엑스끼로 안보일것 같네요..
다음주면 보조기만으로도 걸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수술 15~18 (3주차)
재활에 박차를 가하는 몇일이었고, 가장 발전적인 몇일이었습니다.
마지막 소독 까지 끝냈고요.. 다행히도 스트립 테입 처음 땔때 살점이 떨어져 나오는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붕대도 다 풀고... 온갖 파스를 구비했습니다. (제가 파스 사용에 대해선 원장님께 문의드렸습니다)
오른쪽은 고통이래봤자.. 약간 뻑뻑하고 후들거리는 정도이고.. 걸을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데 아프진 않아서..
개의치 않고 걷는 연습하고 있습니다. 꺽기도 정상적인 범위로 종아리와 허벅지가 만날때 까지 부드럽습니다.
왼쪽은 오른쪽과 달리 아직도 무릎쪽이 더 뻑뻑하고.. 꺽기시 100도 범위에서 아직도 허벅지 부분이 당깁니다.
그래서 온갖 파스로 도배한 상태구요.... 조금씩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도 안아프고.. 날아갈것 같다는게 아닙니다. 통증도 있지만 미약하고.. 져리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매일같이 1시간 이상 걷고.. 옆으로 다리 들기 .. 위로 들기 .. 꺽기 .. 100회 이상씩 틈 나는대로 해대고 있습니다.
수술후 키는 1센치 컸고.. 몸무게는 4키로 빠졌습니다.
15일만에 4키로.. 대단하죠?..(삼시세끼 다 먹고,,누워서 지내는 생활인데도) 이게 모두 다리에서 빠진겁니다.
그래서 다리는 앙상하여.. 참으로 눈에 보긴 좋으나... 근력이 없어서.. 휘청거립니다.
(저도 처음엔 후기들 보고 다리가 휘청인다는게 뭔지 이해가 안갔는데.. 말 그대로 후들후들 거립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엑스끼가 눈에 들어옵니다만.. 아직은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조기는 수술직후 맞춘것이라.. 부기가 빠지고.. 근육들이 빠지면 당연히 헐렁해 집니다.
초반에 너무 불편하신정도가 아닌 낑김이 있으시다면.. 몇일이내로 헐거워 집니다.
저는 붕대를 풀고 지내기에.. 츄리닝 바지나 맨살에 보조기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빠이 쪼여야 될 정도로 헐겁습니다.
각도는 집에 오자마자 130도 해놓구 생활했습니다.
솔직히 목발없이 보조기 없이도 살금살금 걸을수 있습니다. 뒤뚱뒤뚱이라기보단.. 슬금슬금 걷는 정도 됩니다.
하지만, 확실히 보조기를 착용해야 현재 부족한 근육들로 인한 휘청임과 .. 힘 받기에 수월합니다.
그러다보니.. 걷기에 총 박차를 가하였고.. 결국 종아리와 무릎 뒤쪽 허벅지 등등 쑤심이 찾아왔습니다. 결림?.. 근육통?..
밤에 잘때는 거의 파스로 도배하고 자고 있습니다.. 내일의 재활을 위하여...........
수술 19~22일 (4주차)
이제 4주차 막 들어섰습니다. (지나고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큰 발전이라면.. 최고의 스트레스였던 다리 꺽기네요... 모범생 오른놈과 달리 불량학생 왼놈이 속을 많이 썩혀서요..
왼쪽도 이제 130도 까지 꺽입니다.
당기던 부분들(핀 박은 쪽과 허벅지 네비 부위)이 아~~~~~~주 서서히 풀리더군요..
제 경우엔.. 왼다리는 파스로 도배하고 살다 시피 했습니다. (온 찜질도 많이 했고요,, 마사지도 많이 해줬습니다.)
오른쪽은 가볍게 끝까지 꺽입니다. 하지만.. 아직 양반다리는 시도하지 않았구요.. 양반다리 하려고 하니.. 아직 아픕니다.
살도 근육도 막바지로 빠질때 까지 빠져서 이제 슬슬 다시 근육이 붙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운동은 누워서 옆으로 다리들기 (100회 이상), 걸터앉아서 다리 위로 들기 (100회 정도), 무릎 꺽기(200회 이상) 을 주로
하였고.... 걷는건 식후 20~30분 은 꾸준히 걸었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걷게 됩니다.
앞으로는..계단 오르내리기와..제기차기 동작..을 많이 연습할 예정입니다.
보조기는 때려친지 몇일 지났습니다. ..
보조기의 역활은 다리 힘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또한, 혹시 모를 넘어짐이나 휘청임을 최대한 방지해주고,
몸을 지탱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놈이죠... (보조기는 수술후 다리 교정과 모양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리 살이 너무 빠져서 아무리 이빠이 쪼여도 흘러내리고, 걷는데 자꾸 8자로 걷게 되어서 걍 때려치뻐렸습니다.
현재 수술후 정확히 5키로 빠졌습니다. !! 수술전엔 쌩쑈를 하고 헬스를 해도 안 빠지던 살이.......
지금은 목발도 걍 건방지게 대충 잡고 걷습니다. 목발 없이도 천천히 걷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혹시 모름에 대비해 목발만 건들거리게 잡고 다닙니다.
아직 안되는건 알지만, 운전도 하고 하루걸러 회사 일보러 설렁설렁 다닙니다. 운전중엔 수술한 느낌도 전혀 들지 않네요...
현재의 통증 정도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무릎에 원숭이 한마리가 기생하는듯.. 핀 박은 부분과 주위에 뻐거움이 있습니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무릎을 위로 들때에 많이 뻐거운데요..그래서 서서 무릎 올리기를 위주로 운동을 주로 합니다.
발목을 좌,우로 비틀게 될시에.. 통증은 없으나, 무릎에 사는 원숭이의 느낌이 뻐근합니다.
아직 발목은 이빠이 좌,우로 비틀수는 없지만, 계속 연습중에 있습니다.
잠잘때 옆으로 자거나 다리 포개기도 가능하지만... 자다가 다리가 뻗뻗해져서... 약간의 통증으로 2~3번 깹니다만..
원래 제 잠 버릇이 좌,우 번갈아가며 돌아누워서 자느라 어쩔수 없습니다.
기상후엔.. 약간 힘이 없고...뻑뻑하고, 후들거리지만.. 몇번 꺽고 조금 걷고 나면.. 편안해 집니다.
전체적으론 아직은 힘이 많이 부족하고.. 휘청임은 있으나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끔 시큰거리는 부위가 랜덤으로 있지만...운동하거나 걷기 연습하면.. 금방 없어지네요.
하여튼, 4주차 되면 정상의 고지가 슬슬 보입니다. 첫 외래까지 15일 정도 남았으니.. 시간도 충분하고요...
4주차 넘자마자 생맥 딱 2잔만 마셔보는게 소원입니다.
"치~맥 사주세 ~~요오오~!!
밤마다 목구멍이 간질간질 한데 대견하게 잘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다리 모양은 매일 수십번을 보다보니 정신분열증이 와서 일자로 보였다 엑스끼로 보였다 오락가락 합니다.
다만, 저번주 보단 엑스끼가 많이 좋아졌다는것이고..이게 다른각도로 보면 엑스끼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각자 바라보는 위치와 시선의 차이가 가장 큰 요소인것도 같습니다... 아,,우 몰라~~ 내일부턴 딱 5번만 거울 볼랍니다.!!
살과 근육이 많이 빠져서 비골이 약간 튀어나와 보여서.. 오랜기간을 두고 지켜보다가 정 거슬리면 핀제거할때 지방을 주입하던지
비골을 깍아버리던지 할 예정입니다.
인간은 역시 간사하고 욕심이 많은지라. 다리가 곧아지고, 고통에서 해방되니.. ㅎㅎ
이젠 美 적인 요소까지 충족하려고 합니다.
치마 입을것도 아닌데.. 정신병이 심각해졌네요...^^
재활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수술 5 주차
시간이 어느덧 5주차 (수술후 32일차) 에 접어들게 되었네요..
4주차 이후로 계속 밖으로 돌아다녀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이 외래이니... 참 시간 빠르네요..
이제 3,4월 수술하신 분들은 거의 완주하신 상태의 글이 많이 올라오곤 하네요~~
후기를 통달하다 보면.. 정말로 다른 환자분들 다리도 내 다리 마냥 친근감이 오곤 하죠..^^
정말 장난이 아니라.. 저희 수술 동지들과 만나서 소주들 한잔씩 하는(벙개) 자리를 만들어야 겠어요..
우선, 4주차 부터 술도 마셔보고, 매일같이 회사 일보러 나가고 운전도하고 ....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단, 계단 내려가기만 빼고요.. 올라가기는 천천히 됩니다.
후기 4주차 글을 읽어보니.. 제가 썼는데도 새롭네요..
우선, 다리 상태는 보조기 없이, 목발 없이 걷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많이 자연스러워 졌고요..
예전에 정상으로 걷던것과 비교하자면, 보폭이 아직 좁고, 속도가 빠르게 나질 않습니다.
오전에 일어나면 아직 로보트 같고요,, 오후 들어서면서 점차 걷기가 수월하고.. 저녁이 되면 조금 붓고 뻐근합니다.
현재는 목발 하나만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계단 오르기나 내려갈땐 목발 없이는 아직 힘이 듭니다.)
하지만, 다리가 날아갈듯이 아무 통증도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무릎은 뭐랄까..!! 무릎에 아대를 한것처럼 수술부위와 핀박은 주변으론 거북함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약간 종아리와 발목이 부어있고요, 조금 누워서 다리를 쿠션에 올려놓거나, 자고 일어나면 괜찮습니다.
그 외론 요즘 하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한달여를 안 걷던 다리가 아무래도 무리인지라....
수술전에 등산이나 오래 걸었을때 종아리나 발목이 뻐근한 정도로 딱 그 정도 입니다.
무릎 굽히기는 왼쪽 오른쪽 둘다 끝까지 접히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당기는 부위도 없고요....
양반다리는 완벽하게 꼬아서는 못하지만.. 헐겁게 양반다리 가능합니다.
제기 차기 동작에서 왼쪽은 아직 통증이 수술부위로 아픕니다. 오른쪽은 괜찮습니다.
왼놈과 오른놈을 비교하자면.. 오른놈은 이제 거의 힘만 찾으면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왼놈은 오른놈에 비해 아직도 일주일 정도 늦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육의 상태는 확실히 조금씩 붙는 느낌이 들고요.. 계속 빠지던 살도 조금씩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종아리쪽으로는 확실히 근육이 자리를 잡고 있고, 허벅지는 아직 힘이 안들어가서 나풀나풀 거립니다.
출렁인다고 해야 될까요?..
맘 같에서는 당장이라도 헬스에 가서 좀 빠르게 걷기 연습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상체 근육 운동도 하고 싶지만..
외래때 까지 참고 있습니다.
하루중 다리만 정해놓고 하는 운동이 없습니다.
위로들기 옆으로 들기..? 무릎 꺽기?.. 뭐.. 이런거 다 진작에 잊어버리고 ㅠㅠ
일상생활이 바쁘다 보니..운동은 완전 게을러 졌네요..
어제는 홀로 목발 하나 들러매고 백화점에 가서 청바지를 5벌이나 샀습니다.
서서 바지 갈아입을때 약간 힘들지만... 한 15벌 정도 입어본거 같습니다.
예전엔 청바지를 사면 항상 한 두 싸이즈 크게 입었어야 그나마 다리 통이 넓게 되어 그나마 그나마 사기 싫은거
벗고 다닐수 없어서 억지로 하나 샀을까 말까 했었습니다.
그것도 입어보는게 싫어서 죄다 인터넷으로 샀더랬죠....
직원 앞에서 10 여 벌 입어보기나 했나요... 걍 아무거나 통좀 넓은거 대충 샀더랬죠...
---------------- 어제 -------------------
정말 청바지 사는 맛이 이런것이였나요????.... 정말로....오 ~마이 갓 쇼핑이란걸 해보았습니다.
온갖 신상 바지 다 입어보고... 내 몸에 맞는 사이즈로 청바지를 입고 윈도우에 쫙 붙는 다리로 서있는 이 기분...
아............. 완전... 이런 일반적인 일들이... 나에겐 정말 최악의 스트레스 였었다는것이.....
이젠 전보다 두 사이즈나 작게 입어야 제 원래 사이즈 더라구요.. 젠장... !!
예전에 있던 좀 비싼것들은 죄다 수선집에 보내서 허리부터 통까지 죄다 두 사이즈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딱 맞네요..... 무릎 딱 붙네요... 바지 일자로 딱 떨어집니다.....아 오~~~~~~~~ 정말.. .. ..
백화점 직원이 그러네요...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고..... 아 놔... 고~~~~~뤠~~~?? ㅎㅎㅎ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내 바지를 사고 이렇게 좋아해봤었나....... 거의 2십년을......
이런 생각에 늦은 밤 까지 오래도록 기쁨과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어제.. 저러고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많이 뻐근하고.. 수술부위에 갑자기 통증이 와서..
일찍 집에와서 하루좀 쉬었더니... 괜찮아 졌네요...
다음주 외래때까진 조금 더 조심하고... 틈나는대로 운동도 조금씩 하다보면.. 곧 정상에 도달할것 같습니다.
이상 수술당일 부터~ 5주차 까지 모든 후기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새로운 세계로 들어오심을 환영합니다 뉴본의 시간은 정확히 흘러갑니나 감사한 일이죠 발운동 열심히 하시면 나중에 다리꺽을때 안아파요 재활 잘하세요
살길님 덕분에 용기받고 왕 버티기 중이에요 ^^ 감사합니다
오~ 대단하심니다. 실시간 후기군요.
이 글쓰고 잠시 머리를 쥐어짤만한 고통이 왔었어요 휴....두시간정도 아프다 이제 잠깐 또 살만하네요.
저는 첫날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수술한거 후회했죠. 무통 계속 뾱뾱 누르고 저녁엔 진통제 따로 맞고, 지금은 날마다 거울앞에 서보는 맛에 살고있습니다. 이삼일만 참으시고 곧은다리만 상상하시면 금방 시간 지날꺼에요.
우와 ㅋㅋㅋ 전 수술끝나고 아파서 만사가 다 귀찮았는데 실시간 후기라니 대단하시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반 끝내셨으니 이제 금방 예쁜다리를 가지실꺼에요~ 재활 화이팅하세요!!!^^
저도 만사 귀찮아요 ㅎㅎ감사합니다.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수술한 날은 정신 나가게 아팠는데... 빠른 회복이 예상되네요~^^
감사합니다. ^^
우아 지금 병원이시겟네요ㅋ저는 어제 입원했어요~~~
오늘 수술하세요? 전 통증이 아직 있어서 ㅠ 수술 잘 받으세요
하루이틀만 더 고생하셔요... 시간은 잘 흘러요 곧아진다리상상하시면서...
지금까지 수술하신분들 진짜 대단들 하시네요. 곧은 다리 얻으실 자격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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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언제 하세요? ㅎㅎ 사진은 잘 정리해서 올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정말 다리 펴진거 보믄 앞날들이 기대되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월요일 첫 수술이 좀 좋은거같에요. 용기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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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하실 예정이신가봐요?.. ^^ 걱정마시고요... 뉴본 정형외과에서.. 휜다리 수술이 가장 기본적인 수술인것 같아요. 그러니깐 박사님이 가장 쉽게 눈감고도 할수 있는게 휜다리 수술 인것 같네요.. 다른분들 사지연장에 외고정이니 내고정이니..후덜덜 해요.. 걱정마시고 편안하게 수술 받으시길 바래요~ 고통은 짧고 행복은 영원하다~ 가 맞을거 같에요.
저도 수술3일째 저녁입니다. 좀전에도 파비아노님 뵙는데..엄청 유쾌하신 분이에요.^^ 정확한 후기....한치의 오차도 없네요... 딱 3일만 버티면 되는데.. 전 3일째 점심이후로 너무 힘들어서 간병인 이모님 코치로... 진통제 알약으로 처방받았는데..이게 짱입니다.. 먹고 안아픈게 낫지..미련하게 안먹고 버티지 마세요.. 좀전만 해도 열나고 덥고 발꿈치는 아파서 터질것 같은데 이모님 힘들어 하신듯 해서 더 주물러 달라고도 못하고... 쿠션 이리해달라 저리해달라..하다가 제풀에 제가 지쳐 잠이 깜박 들었는데..
다행이 깨고나니..좀 살것 같습니다..
노트북 대여한지 3일만에... 전원키고..혹시 파비아노님 후기 읽고선...
키키 거리며 읽고 있어요..
저희 병실은 무지외반증 아주머님과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온) 관절때문에 인공관절 한쪽다리 수술하신 할머니 계시네요... 다들 사지연장과 휜다리 수술한 환자들을 신기하게 보십니다..^^ 저도 기력좀더 나면.. 후기 올릴께요.. 여자분들 특히..특히..저 처럼 저질체력이신분들 읽어보시길...
지니님^^ 기력을 회복하셨군요 ~ 어제 오늘 정말 잘 참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설마 안아프셨던건 아니죠? ㅎㅎ 오늘은 화장?까지 하신건지 역시 스타일이 있으세요 ~^^ 내일부턴 복도에서 낑낑대며 만나요 ㅎㅎ 308호에도 남자 두분 휜다리 계셨는데 하나도 안아프시데요 ..헐........ㅋㅋ 지니님 진통제 정보는 알려주지 말자구요 ㅎㅎ
308동의 동갑내기입니다. 오늘 퇴원 축하드리고, 생각하시네로 재활 잘 되시길 바래요, 그래도 술,담배는 적당히 ㅎ. 오늘도 저한테 딱 걸렸다는 ㅎ
ㅎㅎ 아까 주무시길래 인사 못드렸어요~ 지존님은 이미 재활이 완료되신분 같아요. 엄친환자 ^^ 집에 와서 비닐로 싸고 묶고 샤워하고 ko됐네요. 술은 도전 못할거 같아요 ㅎㅎ 지존님도 곧은다리까지 얻으셨으니 절대지존 맞네요. ㅎㅎ 재활 잘하시고 조심히 퇴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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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좀 얻으셨다면 다행이에요 ^^ 근데 어제 집에 와서 지내보니 재활쪽으로 할 얘기가 더 많은것 같네요. 저는 빠른 회복속도가 아닌것이 확실한거 같에요. 모든것이 정상 생활의 50배는 느려졌네요. 아무래도 재활쪽 얘기도 써나가야 할듯싶어요. 집에서의 생활이 진짜 자신과의 싸움이더라구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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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간사해서요.. 수술할때 고통도 지나고 나면.. 별거아닌거 같고요 ^^ 집에 오니 빨리 걷고 싶으니 욕심만 앞서고 그러네요..ㅋㅋㅋ
지금 퇴원 5일차인데.. 정말 좋아지긴 좋아졌어요.. 목발로 걸을때 별 통증도 없고..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네요..
근데.. 굳이 일찍 퇴원할 필요는 없는거 같에요.. 입원날짜 다 채우고 물리치료도 하루라도 더 받고 집에 와도 충분하다 싶네요.. 괜히 이틀이나 일찍 퇴원해서..ㅎㅎ
아 너무 자세한 후기 멋집니다 ^^ 재활 열심히 하시구요~ 하는일 항상 잘되세요 ^^
감사합니다. 수술전에 앵무새님 후기로 도음 많이 받았었어요. ㅎㅎ 이젠 살만하니 엑스끼 밖에 눈에 안들어옵니다.
님 수술하셨다니 부러울따름이네요.. 수술전인데 파비아노님의 후기 정말 많은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재활열심히 하셔서 더 멋진다리 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저 6월에 수술 계획중인데~ 간병이모님 연락처좀 알수 있을까욧~??
쪽지로 연락처좀 부탁드릴꼐요~!!
네.. 쪽지로 전해드릴께요~ 여자분들도 이분 추천 많이 하셨더라구요~
6월 이면 코앞인데.. 수술 잘 받으세요~용기를 가지세요~~
저는 외반슬 23 살 남자인데요 ㅠㅠ 직장을잡은터라 지금 고민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 도움좀 주세요 010 5127 0376 카톡좀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