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75권 2편
3차 7년노정
1975.01.05 (일), 한국 전본부교회
오늘은 1975년 1월 5일, 이해를 맞이하여 첫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숱한 역사노정 위에서 비운의 사연을 품고, 인류의 생명들을 붙들고 몸부림쳐 나오던 복귀섭리의 노정을 오늘날 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3차 7년노정까지 이끌어 오시며, 당신께서는 얼마나 외로왔으며 얼마나 기막힌 사연을 품으셨는가를 다시 한 번 반성하면서, 저희들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를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아버지! 이제부터 시작하는 3차 7년노정을 당신이 맡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 당신의 뜻 하나만을 마음에 품고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고 개척의 노정을 가는 어린 무리를 기억하여 주옵기를 바라옵니다. 한국을 위시하여 일본과 미국 등 50여개 국의 당신의 자녀들이 하늘 앞에 맹세한 그 길을 끝까지 가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미 시작한 길이오니 당신의 뜻과 더불어 종결을 맺어 당신 앞에 칭찬을 받고 당신의 마음 가운데 기억되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2차 7년노정을 당신이 같이하여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이 3차7년노정 위에도 당신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불쌍한 한국을 아버지께서 버리지 마시옵소서. 이 민족이 그 누구를 믿고 나가는 것보다 하늘을 믿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환경적으로 여실히 느낄 때가 왔습니다. 변하는 사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당신을 사모하고 하늘의 뜻을 따라갈 수 있는 이 민족이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하늘로부터 시작된 인간이기 때문에 하늘을 위하여 가고 하늘을 위하여 끝을 맺지 않으면 안될 이 민족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세계에서 불쌍한 이 민족을 아버지께서 택하신 바에는 버리지 마시옵소서. 찾아오시던 당신이 본의의 마음 앞에 슬픔이 많았을지라도, 아버지, 2차 7년노정을 지나고 나면 잊어 줄 당신의 마음인 것을 알고 있사옵고, 당신은 또 그러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시간 당신이 마음을 넓게 가지시어서 이 불쌍한 민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오랜 역사 기간에 수많은 민족의 틈바구니에 끼어 가지고, 이리로 몰리고 저리로 몰리던 외로운 무리를 당신이 붙들어 주심도 아버지께서 외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사정이 통하고 같은 입장이기 때문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부디 통일교회를 사랑하고, 불쌍한 이 무리를 당신이 기억할 바에는 불쌍한 이 민족을 기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제 저희들은 다시 행보를 갖추어 숨가쁜 3차 7년노정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험하고 먼 길일지라도, 당신이 남기신 길이옵고, 당신의 품에 품길 수 있는, 당신의 소원성사의 길이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제 출발하였사오니, 그 출발이 당신의 자랑 가운데서 시작하였거든 과정도 그러해야 되겠고 종말도 그러하길 바라옵니다. 천태만상의 생활. 자기 일신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당신의 뜻을 위하는 일편단심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미국에 있는 당신의 어린 것들도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최후의 전선에서 당신이 이들을 이끌어 승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 365일간. 51주(週)의 기간을 이제부터 출발하오니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그 나날들, 거룩한 성일이 아버지의 은혜를 받고 아버지앞에 감사드릴 수 있는 복받을 수 있는 일년을 대표한 안식일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