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8일 10시 15분에 마카오에 도착하여 강주아오 터미널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 셔틀 버스를 이용하여 베네시안 호텔로 갔다. 마카오에서 호텔 셔틀 버스 이용은 무료이다. 다만 호텔에서 터미널로 나가려면 별도의 무료 이용 쿠폰이 있어야 한다.
마카오의 화폐는 마카오 달러가 별도로 통용되고 있으며 홍콩 달러와 1:1로 교환되며 홍콩달러가 마카오에서도 통용된다. 1마카오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144원 정도다.
베네시안 호텔에 도착하여 호텔 안으로 들어가니 축구장보다 더 큰 카지노장이 나온다. 이 카지노장을 지나야만 쇼핑가나 음식가에 갈 수 있다. 우리 일행 일곱 명은 우리나라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북경관’에서 중국요리를 푸짐하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쇼핑몰 쪽으로 가니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수로가 있어 곤돌라가 운행되고, 하늘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한 곤돌라에 세 명 내외의 관광객을 태우고 선원이 노를 저으며 노래를 부른다.
호텔 내에 다른 건물로 이동하니 커다라나 에펠탑 모형이 있다. 이곳에서 저녁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쇼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 볼 수 없었다.
오후 3시 경 호텔을 나오면서 카지노장을 지나다가 혼잡한 관광객들로 인해 잠시 일행을 놓치기도 했다.
책자에 소개된 베네시안 호텔은 복합 카지노 센터로 건설비만 무려 21억 달러가 소요됐는데, 현재까지 마카오의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카지노와 쇼핑몰인 그랜드 캐널 숍, 호텔 등의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