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거리를 좁히는 식거래 문화 개선
- 2014 로컬푸드 원년 선포,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친환경 농업의 메카를 꿈꾸다
- 2017년까지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회원 3만명 달성 올인
-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로컬푸드 운동’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 운동은 한마디로 표현해 지역생산 지역소비이다.
농촌의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가능한 한 그 지역 안에서 소비해 생산지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가기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확보해 안정적인 농산물 가격을 보장한다.
정체불명의 글로벌 푸드에 대항해 얼굴있는 우리의 먹거리를 보전하며 지속가능한 농촌경제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로컬푸드 운동’의 핵심이다.
-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의 서막을 올리다
양평군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지난 1997년 친환경농업 선포식을 가진 후 18여년간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앞서가는 친환경농업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 최고의 친환경농업 특구지역으로 도약한 가운데 지난 11월 7~8일 양일간 ‘2014 로컬푸드 전국대회 in 양평’ 이 경기도 양평 코바코 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양평군과 (사)로컬푸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로컬푸드 열린 거버넌스로 거듭나다’를 주제로 전국 로컬푸드 운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와 각계각층 전문가,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함께 모여 로컬푸드의 현재와 더 나은 미래를 그렸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의 서막을 올리다’를 주제로 양평군 로컬푸드 원년 선포식이 거행됐다.
김선교 군수는 선포문을 낭독하며 농업인과 소비자,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창조를 위해 6가지의 추진목표를 발표하고 차별화된 로컬푸드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 행복한 농사, 건강한 식탁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양평군 친환경로컬푸드 협동조합은 로컬푸드 운동에 뜻이 있는 농업인들이 모여 지난 1월 설립했다.
조합원 33명, 100여 농가가 출하하고 있는 양평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은 관내 농업인이 힘을 합쳐 ‘행복한 농사·건강한 푸드·만족한 소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현재 양평읍 물맑은 시장 내 양평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11월부터 새롭게 운영중이며 지난 8월 서울 서초매장을 오픈하고 도시 소비자에게 친환경 로컬푸드를 신선하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서울 서초 직매장은 단순히 농산물을 팔고 사는 장소를 넘어 농촌의 문화와 농민의 정성을 전하고, 농촌과 도시가 소통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회원은 약 5천명을 넘어섰으며 군은 오는 2017년까지 3만명 소비자회원 가입을 목표로 삼았다.
군은 향후 용문면, 양서면 등 관내 인구 유동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직매장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자 투어
양평군은 소비자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의 설명을 들으며 수확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로컬푸드 소비자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농산물의 생산과 재배과정을 직접 보고 현장에서 식자재에 대한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로컬푸드를 지속적으로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
또한 양평군은 로컬푸드 소비자 투어 이외에도 주민주도형 농촌체험마을 23개를 운영하고 있어 봄 딸기축제, 여름 물놀이 체험, 가을 수확축제, 겨울 얼음낚시 체험 등 1년 365일 다채로운 테마의 농촌체험마을 축제가 열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의 체험객이 다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