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시험은 필기시험(1차)과 면접시험(2차)을 보는 현행 2단계 절차에서 PSAT(1차), 전문과목 평가(2차), 면접시험(3차)을 보는 3단계로 바뀐다.
현재 1차 시험에서 공통과목으로 국어와 한국사를 본다. 영어는 지방직을 제외한 국가직에서 2017년부터 공인민간영어능력시험(토익·토플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2차 시험 과목은 실제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평가한다고 판단해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현재 국어·한국사 등 1차 과목은 암기지식 위주 평가라는 비판이 많았다. 또 민간기업·공공기관 채용 선발 시험과목이나 평가방식과 달라 공무원 수험생 진로 전환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PSAT는 주요 민간기업 적성검사나 공공기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해 이러한 불만을 해소할 전망이다.
시험과목 개편으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문제유형을 공개한다. 또 시행 1년 전인 2020년에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5·7급 민간경력자채용 평가와 같이 영역별 25문항, 시험시간 60분이 유력하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내년에 확정해 발표한다.
1차 시험 면제 조항도 신설한다.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은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한다. 해당 규정은 현재 5급 공채에서 시행하고 있다.
글 jobsN 김경철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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