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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헤이그 시립미술관..
역시.. 단기 기억력 ㅎㅎ 일찍일찍 포스팅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어요 ^^;;
트램번호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책에는 7번이라고 되어있는데 ㅋㅋ 맞는지 ㅋㅋ 헤이그는 트램이 잘되어있어요. 트램 정거장에 모든 트램의 노선도가 그려져 있기 떄문에 그그림을 보면 몇번을 타면 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시립미술관은 Museon에서 내리면 됩니다. ^^ ----------------------------------------------------------------------------------------
아침일찍 일어나.. Wil , Kitty와 한참을 수다다.. (두분은 나이가 있다고 치고.. 나는 머지 -_-;;)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때가 멀었다며 궁시렁댄다.. ㅎㅎ (배고프~~~)
Kitty와 Wil은 강철체력(! 부럽!!!!부럽소!!!)을 자랑하며 자전거를 타고 암스텔담으로 떠나고.. 나는 호스텔 로비에서 1일권을 사들고 나왔다..
Dagkaart Den Haag 라는 것이 있다.. 6.4유로~ 간단히 1일 교통권.. 하루동안 트램을 마음것 탈 수 있다. ^^ 헤이그에 갈 계획이라면.. 하루권을 끊어서.. 장거리 계획을 하루로 몰아서 쓰면 최고 1, 9번을 타면 스헤베닝겐 해변(북해~)까지.. 1번을 타면 베르메르의 Delft까지 가능하다..
어디로 갈까~ 미술관들이야 머 늦게 여니.. 해변에 가서 분위기 좀 잡아볼까?~
스헤베닝겐.. 해변.. 이곳에 가면 북해를 볼 수 있다.. 여유로운 유럽인들과 많은 갈매기떼와 함께.. ㅋㅋ
이곳은 스헤베닝겐 해변~ 헤이그 저 끝.. 북쪽에 위치해 있다.. 북해가 있으니 북쪽? ㅋㅋ 이곳도 유명한 휴양지인 듯 하다.. 우리네 해수욕장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
아침 일찍 혼자서.. '운동화'를 신고.. 깨끼발로 모래사장을 누볐다. -_-;;; 까페들은 하나둘 장사 준비를 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차를 마시며.. 수다수다~~
만약 가신다면 애플파이에 커피 한잔 드세요~ 저는 그냥 암생각없이 '하이네켄'시키고 다 남기고 왔어요 ㅠㅠ 아침에 말이죠.. 제가 왜그랬을까요 ㅠㅠ
그후에 대부분의 까페에서 보니.. 애플파이..를 많이 먹더군요. 책에는 헤이그 카케르 라는게 있다는데.. 전 못찾아봤어요~~
어디가니 새야~~~ 아침에 가니 새들이 많더군요.. 니가 갈매기니? ㅋㅋㅋ
북해.. 가서 손한번 담궈본다~~ 그래도 왔는데 ㅋㅋ (수영은 왜해? 주의자 ㅋㅋ) 역시 이름은 달라도 그냥 바다구나.... 너. ^^;;
혼자서도 당당하게~~~ 그림자 놀이 ㅡㅡ;;;;;;;;;;;;;;;;;;;;;;;;;;;;;;;;;;;;;;;;;;;;;;;;;;;;;;;;;;;;;;;;;;;;;;;;;
"저기 .. 아저씨 뭐하세요???" "둑이 무너지고 있다~~~"
이곳은 마두로담.. 네덜란드의 도시들을 1/10인가로 축소해 놓은 곳이다.
내가 가진 건 머??????????????????????? 1/일/패/스/
1일패스를 가진 장점은 역시 내맘대로 내렸다 타도 된다는거 ㅋㅋ (머 아마 1회권도 1. 2시간은 유효한거긴 하지만) 암튼 이름은 많이 들은 마두로담에 한번 내려보았지만..
내려쬐는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ㅠㅠ 절대 저는 몬합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 시립 미술관으로 향했다.
네모 모양의 건물 안에 참으로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말 많은 작품.. 설치미술.. 풍경화.. 신진작가.. 등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작품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곳이었다.
우리나라 조각보를 생각나게 했던 점묘화.. 만국공통회화에 자국어를 쓰는 것은 너무나 잔인하다고 생각했던 멋진 스캐치.. 너무나도 도도한 여인 그림 그리고.. 그리고.. 너무나도 멋진 Jacob Maris~ 역시 풍경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풍경이 좋아요 전~~~ )
몬드리안.. 모네.. 등등.. 너무나도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
다시 생각해도 네덜란드에서는 역시 으뜸인 것이 그림인 듯하다.. 여행동안 뭐했을까 하고 생각해도 미술관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멋진 곳..
그 그림들과 그안에서 자유로웠던 나의 마음과 생각이 그립다.. 그립다.. 그때의 내가..
(오늘 리움미술관 잠시 다녀왔는데요.. 넘넘넘 작품들 좋더라구요. ^^ 안가보신분들 가보세요.)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너무나도 멋진 시간을 보내고는 흐믓하게.. 미술관을 나왔다.. 이제는 Delft !!
몰랐는데 Delft는 정말 헤이그와 가까웠다.. 트램 1번을 타고 30분정도가면.. 델프트 시내로 갈 수 있다..
1번을 타고.. 꾸벅꾸벅 졸다가.. 풍경도 보다가.. 델프트로 향한다~~ 다다를 즈음.. 눈에 익숙한 풍경이다.. 순간 트램 안은 탄성으로 가득찬다..
"아아~~~" "솰라솰라솰라~~~ "
그렇다.. 베르메르의 도시에 도착했다. 두근. 두근. 두근.
도시 어디서건.. 진주귀걸이소녀의 배경안이다.. 델프트 시내에선 어디서건 심장이 뛴다.. 두근. 두근. 두근. 건물에 다가갈수록.. 두근.두근.두근
작고 아담한 도시. 어디든 걸어서 무리없이 갈 수 있으며.. 낭만적인 도시.. 델프트..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시청사 앞.. 시청사와 신교회는 마주보고 있다. 그사이는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가 아마 마켓 정도의 뜻이겠지.. 어디가나 만나는 마르크트 광장.
다음날 있을 델프트 장 준비로 분주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름 유명한 장 이었는데. 보지 못해 아쉬웠다.. ㅡㅡ;;
멋지고 화려한.. 신교회. 저 꼭대기에 올라가서 델프트 시내를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다.. ㅡㅡ;; 단 걸어서.. ㅡㅡ;;;
두근.. 두근..두근..
나의 첫번째 방문 장소는 구교회이다.. 이유는 역시나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이 구교회 안에는 베르메르의 묘로 추정되는 위치에 비석(? 머 암튼 그런 돌)이 위치해있다. 아.. 꽃 사올걸 ㅠㅠ 하며 후회를 했다.. 책에는 언제나 꽃이 있다.. 라고 되어있었지만.. 내가 갔을때는 깨끗했다..
비석앞에서.. 혼자서 베르메르와 대화를 해본다. ㅡㅡ;;; (뭥미?)
"안녕하세요.. 베르메르~" "어뜨케 잘 지내시나요?" "어쩌고 저쩌고.. ㅡㅡ;;"
삐그덕.. 구교회에 어울리는 낡은 책상에 앉아.. 그림을 끄적인다.. 이런저런 상상을 하다.. 파이프오르간 소리는 언제들어도 좋다..
그리곤.. 신교회로 향한다.
화려한 곳.. 신교회는 여러 행사들이 치뤄지는 곳이라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왕족 누군가의 장례식 영상이 계속 흘러나왔다..
이곳의 첨탑에는 직접 올라가서 델프트 시내를 볼 수가 있는데.. 날 밝은 날은 헤이그와 로테르담도 보인단다.. (난 모름 ㅋㅋ)
참 그림같은 건물들..
신교회 첨탑에서 보는 구교회.
베르메르씨.. 잘 지내나요? 하며.. 혼자 난리다.. ㅡㅡ;;;
델프트 어딜 가도.. 콜린퍼스가 보인다. ㅠㅠ;; 소설과 영화의 엄청난 차이다. 역시.. 소설은 독자에게 무한한 상상과.. 각자 나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지만.. 영화는 보는이의 생각을 제한시킨다. 친절하지만.. 너무나도 친절하지 않은 것.
감상에 사로 잡혀 있으면서도.. 난 어쩜 허상을 쫓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 갑자기 기분 상하네.. ㅡ_ㅡ 내 자유를 돌려줘~~~)
저너머 어디가 헤이그인건가? 멀리 여러 도시가 보인다고 하지만.. 내가 알리 없고.. 그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뿐이다. 이곳은 예전 그때를 살고 그리고 현재를 동시에 사는.. 그런 신기한 곳..
허기로 머리가 빙빙 돌아.. 어렵게 첨탑을 내려와선.. (배고프면 포악해지는 1인? ㅋㅋ)
아까 못찍은 사진을 찍고픈데.. 이런 -_- 그사이 방해물들이 ㅡㅡ;; 광장에.. 정말.. 이따만한~~~~ 렌즈를 단 멋드러진 카메라를 든 남자가 보인다..
'오오.. 포토크래퍼?' 저기 사진좀.. ~~ (멋진 그림 하나 나오겠는데..)
근데.. 그게 이사진이다. (다른 사진은 차마 올릴 수가 흑흑) 카메라가 어쩌고.. 배경이 어쩌고 연신.. 머라머라 하더니.. 이모냥이다.
멋진 DSLR아니면 못찍는거니? 너는? -_-;;;
장비에 속지 맙시다!!!
델프트는 내가 지킬테니.. 대한민국을 부탁해. 초코홀릭!!
ㅡㅡ;;; 좋아하는 인형놀이? ㅋㅋ 건물 장식이 멋드러져서 한컷.. ^^
자자.. 다시다시.. 내가 가진 건 뭐???
1일교통권!!! 그렇다..
모든 관광지는 일찍 닫는 관계로 (마두로담은 밤늦게까지 하지만 ㅋㅋ) 다시 스헤베닝겐으로 향했다.. 저녁의 바다~ 키햐~ 멋지자낭~~~
그리고는 혼자.. 까페에 앉아 카페라떼를 주문한다. 풍경에 빠져.. 글도 끄적.. 생각으로 여기 저기 다녔다.. 그림도 그렸다.. 혼자 아주 신났다~~
여기저기.. 애정행각이 심했지만 (어흑~) 혼자 실실 거려본다.. 투둣투둣~~ 때마침 비가 내린다. 유럽인인냥.. 비를 맞으며 커피를 홀짝여보지만.. ㅡㅡ;; 어라 좀 오는데~~~~ -_-;; 까페안으로 잠시 피해 다시 실실거려본다..
아~~~ 좋다.. 너무 좋다~~~
멋진 곳.. 역시 바다는 일출과 일몰 아니겠어? ㅋㅋㅋ
시시각각 달라지는 바다풍경에 넔을 잃고 연신 셔터를 눌러본다..
저.. 멀리 보이는 요트들.. 요트를 보며 결심해 본다.
"다음에는 나도 요트타고 놀꺼야~" "비즈니스석을 타는 사람이 되겠어"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거라고~"
혼자 소리쳐본다.. 마음속이 아닌.. 힘껏 소리쳐본다..
뭐 어떤가.. 내말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인들.. 사랑을 속삭이느라 이방인은 관심밖이다. ㅡㅡ;;;;;;;;;;;;;;;;;;;;;;;;;;;;; 췟
"아자아자!!!!!!!!!!!!!!!!!!!!!!!!!!!!!!!!!!!" 점점 용기내어 큰소리로.. "해낼꺼야~"
자연은 역시나 멋지다. 인간은 그저.. 작은 점일뿐..
혼자.. 모래사장에 이름을 써보기로 했다. (그러게 왜 그랬을까 ㅠㅠ) 이름을 적고 사진찍어 멋드러지게 기억하려했건만..
이 여행기를 쓰기로 결심한 것과 같이.. 하면서 후회와 결심을 반복했다.. (아 구차나.. 그만둘까? 아냐 시작했는데 계속 해야지.. 아C 이거 왤케 오래걸려.. 대충할 수도 없고... 궁시렁궁시렁)
내가 그림그릴때와 마찬가지고.. 흘깃 보고는 이내 사라진다.. 뭔상관이랴~~ 어차피 서로 이방인.. ^^
애칭 중 하나라며.. 혼자.. 위로하며.. 두글자에 만족해본다..
김동! 화이팅!!
p.s. 이렇다니까.. 하루를 나눠서 써야하는데 말야.. 이렇다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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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몰 사진 멋진데요 @@.. 저런 일출/일몰 보는 것도 참 복받은 사람만 가능한 것 같아요.. 모래에 양각하신 글.. 저는 자꾸 '감동'으로 읽고 싶어지는데.... ^^.
^^ 정말 멋졌어요 ㅎㅎㅎ '감동' 왜 그생각을 못했지 ㅋㅋ
앗...저도 '김동'으로 읽혀지는데요..ㅋㅋ여행하시는분의 행복함이 마구 느껴지네요... 에궁...부러버라~~^^
ㅋㅋ 감동으로 할까봐요. ㅋㅋㅋ 다음에 여행가시면 도전해보세요. ^^
틀에박힌 여행이 아니라 정말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오셨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글 속에서 행복함이 묻어 나오네요. ^^
ㅎㅎ 이번 여행은 정말 200% 만족스러웠어요. ㅎㅎㅎ 자유로운 영혼님도 자유로운 여행 많이 다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