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무라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무술, 액션에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가난한 무사의 살아남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주제여서 매우 좋았습니다.
원작자 아사다 지로는 <철도원> <파이란> <러브레터> 의 원작을 쓴 분인데
이분의 주제는 소외되고 짓밟힌 계층이나 패자의 입장에서 본 역사입니다.
1860년대 에도에서 메이지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는 일본의 매우 중요한 시기였는데
귀족과 무사들이 천황파와 막부파로 갈리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결국 천황파가 승리하여
메이지 유신을 단행합니다. 신센구미는 쓰러져 가는 막부파를 지키던 무사들인데
이들의 장렬한 최후와 가난 때문에 무술을 팔던 무사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그가 마지먹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먹던 것이 저 소금만 들어간 시오 니기리 입니다.
일.드 <잘 먹었습니다 고치소사마>에도 저 음식이 나오는데 이 드라마는 1940년대 일본이
전쟁에 처하여 어려운 시기에 짜투리 재료를 모아 감동적인 음식을 만드는 신혼 주부의 이야기입니다.
<노부가나의 셰프>는 현대의 조리사가 1500년대 오다 노부나가의 조리사가 되어
새로운 음식을 선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왜 이런 드라마를 만들지 못할까 아쉽습니다. 작가들이 표절이라도 해서 한식 드라마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고치소사마
기타 추천하는 일본 음식 영화는
<하와이언 레시피> <논짱 도시락> <남극의 셰프> <우동> <스키야키> <담포포>
<해피 해피 브레드> <카모메 식당> <안경. 메가네><양과자점 코안도르> <달팽이 식당> <촘마게 푸링>
드라마는 <런치의 여왕> <고독한 미식가> <오센>
첫댓글 밥이 기름이 좌르르 흐르고 기가 막히네요.
고시히카리 쌀이라는데 일본은 약간 고두밥을 좋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