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이 창씨개명을 독려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인에게 강제한 정책에 관한 논문 내용입니다.
여기서 창씨개명하지 않은 사람에게 주는 차별 및 불이익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창씨개명하지 않으면 학교에 입학할 수 없음
2. 창씨개명하지 않은 학생은 선생이 이유없이 체벌할 수 있음
3. 창씨개명하지 않으면 취업할 수 없음
4. 창씨개명하지 않으면 관공서에서 민원 업무 처리를 안 해줌
5. 창씨개명하지 않은 사람은 불령선인으로 간주하고 감시하며
6. 창씨개명하지 않은 사람은 강제징용 대상자 최우선 순위에 속하며
7. 창씨개명하지 않으면 식량 배급 대상에서 제외됨
8. 창씨개명하지 않은 사람은 우체국에서 우편을 안 받아줌. 편지, 소포, 전보를 보낼 수 없음.
9. 창씨개명하지 않으면 일본 본토로 입항할 수 없음. 일본 유학생들은 무조건 창씨개명하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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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린 이유가 얼마전 어이없는 일 겪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제가 활동하는 입시 공부 카톡방에서 자신이 지방의대 다닌다고 소개하면서 저보고 역사 강사 일했었냐고 물으며, 왜 역사학 전공자들은 편향된 생각 가졌냐라는둥 저한테 시비조로 말 걸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디가 편향적이라는건지 사례 하나 예를 들어 얘기해주시라 받아치니, 역사학계가 일제 시대에대해 원색적으로 부정적으로 서술한것에 문제를 따지고 갑니다. 그러면서 이 지방의대생 재학중이라는 사람이 하는 소리가 일제 시대 덕분에 조선시대때 신분제 폐지되지않았냐? 덕분에 '평등사회'가 되어 일제시대로 오히려 근대화가 된 긍정적인 측면 있지않냐 이런식으로 주장하더군요.
순간 어이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일본에서 오키나와인들, 부락민들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것만봐도 단번에 논박되는데. 일본제국 시기가 '평등 사회'였다는식으로 생각 가졌다는거 자체가 저는 좀 많이 충격이었습니다.
일제시대가 '평등'했다는 소리가 나왔다는거. 그것도 메디컬계열 대학 다닌다는 인간이 이런 소리한다는거 자체가 우리사회에 뉴라이트 가치관이 얼마나 깊이 박혀버렸는지 단적으로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첫댓글 보통 다른사람이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편향된 사람이죠.
어 그러면 나도 편향된 사람인가?
제가 알고있는 사람 중 하나도, 일제가 영국의 도움으로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에 성공했으니까 지금 한국은 일본이랑 척 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 봤는데
까보고 물어보니까 너무 밑천이 없어서 그대로 생각하고 살라고 뒀어요
저도 다른곳에서 "전주이씨가 나라 잡구 백성 대다수를 노비등의 노동 계층으로 부려먹은 순간부터 헬이 시작된게 아닌가 싶습니다.일제가 조선 먹어서 강제신분제 폐지해서 근대화라도 된것 같을 정도로요."라는 말을 들은...
뭔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근현대사 전공 교수님 피셜, 신분제가 통째로 제거된건 좋든 나쁘든 한국전쟁 때문이라고 하셨죠 ㄲㄲ. 입문이 만만하니까 다른 분야에서 머리 좀 굵으신 분들이 역사쪽에 소신(?) 발언 하는건 뭐 늘 있는 일. 그냥 어휴 병신하고 씹으시면 됩니다.
부작용 : 역시 전쟁이 옳다! 다시 전쟁!
@자유공룡당원 티렉스
작위가 있는 나라가 평등사회라니 머리가 좀 비었나 보군요
자이니치들이 과거 예체능, 파칭코, 범죄외엔 직업갖기 힘들 정도였는데 펴엉등? ㅋㅋㅋ
아마 저였다면 그
1.일본에게 평등사회를 배워놓고 도 과거 혼혈(티기)차별, 외노자 차별하는 한국에 대해 우째 생각하냐?(저런인간 특 외노자 차별)
2. 식근론 잘바워서 양공주도 하고 선감도도 하고 그랬나요?
요 두가지에 패드립을 좀 가미할거 같네요
전병하 선생님... 창씨개명때 태어난 윾갤인...
정보를 거를 수 있는 관점과 시선에 대한 고찰은 없고 '타인이 주는 객관적인 정보'를 습득하기 바쁜 세상이지요... 그 분 탓이겠습니까...
마침 일제의 유산이 더 많이 남은 북으로 가보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런 걸 보면, 일본이 자기 포장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 두운 과거 조차 받아 드리지 못 한 시점에서 그 끝은 분명 하겠지만요
학습관련이라고 있는 단톡방이나 커뮤니티는 수험생이라면 안 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런곳은 공부한답시고 맨날 인터넷만 붙들고 노는 '가짜 수험생' 만 판치는 곳이거든요. 진짜 수험생은 그런 커뮤니티 있는지도 모르고 조용히 공부만 합니다.
옳은 말씀. 문제집이나 학습지 어떤게 좋냐고 여기저기 묻고 다니는 놈,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잔다는 놈치고 공부 잘하는 놈 없더군요.
뭐...
못배운 의료기능사 지망생이라 생각하시고 무시가 답이 아닌가합니다
아직까지 왕정이 존재하고 당시 화족 오등작 체제가 엄연히 있었는데 어딜 봐서 평등사회………인 걸까요………??
뉴라이트 세계관이네 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16 01:28
조선도 느려서 그렇지 공노비 폐지하고 놔뒀으면 사노비 폐지 신분제 폐지로 넘어 갔겠죠...특히 노비제도의 경우는 그걸로 뭐 엄청난 수익을 얻는 것도 아니라서 미국보다 폐지가 쉬웠다는 말도 나오더군요....
요즘 가만보면, 역사에 만약은 없다는걸 이용해서 왜곡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실제로 조선은 완전한 산업화를 이루지 않았고, 일제강점기 때 산업화가 되었다.
라는 사실로 "일본 덕분에 산업화 했는데 왜 일제강점기를 나쁘게 해석함?" 같은 주장이 생기는 거 같아요.
결국 정확하게 그 부분을 공부했던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제강점기가 아니었어도 산업화는 진행되었다 라고 말할 때 추측성 말이 들어가기 때문에 말이죠...
저도 비슷한 일에 휘말려서 반박글 하나 잘못 썻다가 일본이 우월하다라는 무지성 댓글도배에 포기하고 도망갔는데, 문제가 심각한거 같습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