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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퐁당퐁당 하늘여울 원문보기 글쓴이: 베드로 문
2017년5월17일(수요일)의 주요 뉴스입니다 : 마우스로 크릭 -> 읽으세요 인기기사* 우리는 유전자가 설계한 대로 살아가는 걸까?[후성(後成) 유전]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막 태어난 아기의 DNA를 분석해 외모나 성격을 예측하고 심지어 어떤 병에 걸릴지도 미리 알아맞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모가 아기의 DNA를 조작해 자신들이 원하는 '맞춤형 아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이렇게 네 종류의 핵산을 합쳐서 부르는 것으로 우리 몸속에 30억개의 DNA가 순서대로 들어 있어요. DNA를 이루는 유전자들은 단백질 형태로 우리 몸을 이루고 생명 활동을 합니다. 사람에 따라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기도 하고, 특정한 유전자가 활발히 작동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해요. 이에 따라서 우리의 외모나 성격이 어느 정도 결정되고, 특정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DNA도 자신의 경험과 습관, 주변 환경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달라지거든요. 유전자가 경험과 습관, 환경에 따라 작동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형성된 유전자 작동 방식이 후대에 유전될 수도 있고요. 인간을 'DNA의 꼭두각시'라고 부를 수 없는 건 인간이 후성 유전을 통해 자신의 DNA를 다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예가 'BRCA'라는 돌연변이 유전자입니다. 일반적인 여성이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7% 정도지만, 'BRCA'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까지 늘어납니다. 돌연변이 유전자 하나가 목숨을 앗아갈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이죠. 유방암뿐 아니라 당뇨, 자폐증, 뇌 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이 DNA 돌연변이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요. 성격이나 외모가 조금씩 다릅니다. 반드시 같은 병에 걸리거나 같은 직업을 갖는 것도 아니고요.
**불 붙여도, 세탁기 돌려도 멀쩡… 유튜브서 난리난 LG 폰 세탁기 돌려도 멀쩡한 G6, 외부 충격에 취약한 갤럭시S8...희한한 테스트에 울고웃다 “불을 붙여도, 칼로 긁어도, 송곳으로 배터리를 뚫어도, 얼려도, 물에 넣고 끓여도 끄떡 없습니다.” 최근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의 내구성 실험 영상이 온라인을 타고 전파되면서 G6가 ‘내구성 끝판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경쟁사 제품인 삼성전자 플래그십(기술력을 집약한 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경우 곡면 디스플레이 탓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일부 평가가 나왔다.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발한 방법으로 스마트폰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유튜브 창작자 제리 릭은 지난달 LG전자 스마트폰 G6를 테스트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게시했다. 릭은 G6 디스플레이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홈버튼 부분을 날카로운 칼로 긁었다. 제품 양끝을 손으로 잡고 힘껏 꺾는 테스트도 실시했다. 이 같은 실험 뒤에도 G6가 멀쩡히 작동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70만명 이상이 열람했다.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렉스(LiveREX)는 G6를 세탁기에 넣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G6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30분 가량 세탁기에 돌리는 실험이었다. 세탁을 마친 뒤 G6를 꺼내 보니 어떤 스크래치(긁힘)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프로덕(PRODOCK)은 최근 G6를 반찬 그릇에 넣고 물을 한가득 채운 뒤 냉동실에서 얼리는 실험을 했다. 5시간 동안 얼어 있던 G6를 꺼내 얼음을 부수고 전원을 켜보니 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인터넷 매체 PPSS는 물이 담긴 커피포트에 G6를 넣은 뒤 100도까지 끓이는 실험을 감행했다. 중간에 G6 화면이 꺼져 제품이 고장난 것으로 보였지만 전원을 켜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6의 내구성은 미국 국방부도 인정하는 수준으로 국방부가 인정하는 테스트 14개 항목을 통과해 이른바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이란 별명을 얻었다”며 “심지어 못으로 배터리를 관통해도 발화하거나 배터리 전해액이 흘러나오지 않는 튼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북미 시장에서의 반응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G6는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 G6는 낙하 테스트와 온도, 습도,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방우 등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 측은 “위에서 강하게 떨어지는 무게추 충격 시험, 외부 충격 시 배터리 전해액이 흘러나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검사 등 배터리 안전성 검사만 20가지, 품질 테스트 항목만 1000개 이상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갤럭시S8, 떨어지면 잘 깨지는 이유는 인피니티 곡면 디스플레이 탓? 최근 미국 스마트폰 파손 보증 보험사인 스퀘어트레이드의 내구성 실험결과, 갤럭시S8은 ‘떨어뜨렸을 때 화면이 가장 깨지기 쉬운 스마트폰’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8을 1.8미터(m) 높이에서 전면·후면·측면 각도로 각각 떨어뜨렸고 그 결과 갤럭시S8은 모든 각도에서 기기 표면이 거미줄처럼 금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우고 곡면을 적용한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구조상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곡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수리비도 비싸 자칫 소비자의 부담이 클 수 있다. 갤럭시S8는 베젤을 없애 화면 크기가 대폭 커졌다. 단말기 크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83.3%에 달한다. 베젤을 없애고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6도 화면크기는 세로 14.48cm에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7%에 달한다. 베젤이 없는 제품은 베젤이 두꺼운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외부충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갤럭시S8의 액정 내구성이 더 취약한 것은 낙하시 충격을 더 받는 곡면형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G6는 베젤리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격을 분산하도록 라운딩 모서리를 곡면 처리했고,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메탈 테두리를 적용했다. 제이슨 시실리아노 퀘어트레이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국장은 “갤럭시S8은 곡면 디스플레이 디자인 덕분에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란 평가를 받지만, 그 디자인이 오히려 잘 깨지도록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전문매체 BGR은 “스마트폰 수리업체들이 (충격에 취약한 탓에) 갤럭시S8을 가장 환영하는 스마트폰으로 꼽고 있을 정도”라며 “소비자들이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은 여러 차례 떨어뜨려도 끄떡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다만, 앞면과 뒷면이 전부 강화유리로 돼 있는데, 외부충격시 강화유리에 금이 가는 현상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8은 출시 3주만에 글로벌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G6는 북미 시장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으나 출하량은 갤럭시S8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靑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