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코로나 시기에 더욱 부각되고 있는  </b></p><p><b>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b></p><p><b>신혼여행.가족여행객에 각광받는 청정 여행지</b></p><p><b>코로나 피할 수 있는 청정자연 섬으로 인기</b></p><p>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며 제주도 등</p><p>전국 유명관광지로만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청정 관광지 울릉도가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p><p><b>코로나19 이후, 20~30대 개별여행객 급증</b></p><p>우리나라 동해안에 고고히 자리잡고 있는 서울 여의도 2.5배 면적의 화산섬 울릉도.</p><p>금년 여름 깎아지른 해안절벽 같이 신혼여행객 및 가족단위 관고아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p><p>지난달 기자는 오랫만에 포항~울릉 간 여객선에 올랐다.</p><p>주말을 맞은 항구에는 코로나19가 무색할 정도로 관광객들로 가득했다.</p><p>울릉도는 과거 4명의 확진자가 다녀갔음에도 도내에서는 단 한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p><p>청정지역으로 새롭게 부상하며 제주도에 이어 각광받는 섬 관광지가 되었다.</p><p>코로나19라는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하는 울릉군청 최재원(49) 관광기획팀장은 '코로나 전에는 여행사를 통해오는</p><p>50~60대의 단체관광객이 주류였다.</p><p>그런데 헤외 여행길이 막히며 20~30대 개별여행객이 울릉도를 찾고 있다.</p><p>개별관광객은 2박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동안 머물며 울릉도의 아름다음을 만끽하고 있다.</p><p>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들도 다양하게 출시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p><p>2019년 38만 6천명이던 울릉도 관광객은 코로나19가 발생하며 2020년 17만6천명으로 감소하면서</p><p>주민 80%가 관광업에 종사하는 울릉도의 경제는 급격히 침체되었다.</p><p>그러나 일주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이 편리해지고 세계의 호텔로 선정된 힐링 스테어 '코스모스 리조트'가 입소문을 타는가 하면</p><p>관음도 등의 숨어있던 비경이 SNS로 전해지면서 관광객이 7월5일 기준 10만명을 돌파해</p><p>올해는 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p><p><b>비싼 물가 등이 울릉도 관광활성화에 걸림돌 </b></p><p>그동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가 주목받지 못한 이유로</p><p>불편한 교통수단과 현지의 비싼 물가가 꼽힌다.</p><p>최재원 팀장은 '제주도는 시기와 시간대별로, 또 비행기 서비스 질에 따라 가격의 차별성이 큰 반면</p><p>울릉도행 배는 수가 적다보니 배삯은 비싸고 차별성과 선택권이 부족해서 아쉽다.</p><p>또한 겨울에는 약3개월간 배 운항이 중지되어관광업 종사자들이 그 기간 동안 생활할 자금을 성수기에 마련해야하니</p><p>타지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p><p>설상가상으로 모든 생필품과 신선식품이 울릉도에서 생산되지 않아 전량 육지에서 공수해 오기 때문에</p><p>현지인들이 감당해야할 물류비(해상운반비)도 상당하다.</p><p>이에 육지의 1만원짜리가 울릉도에서는 1만 5천원이 되면서 바가지요금(?)처럼 여겨지는 실정이다.</p><p>배멀미로 인한 고통 또한 울릉도를 ㄲ리게 되는 원인이다.</p><p>기자 역시 배멀미가 심해 취재기간 내내 힘들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p><p>지난해 3월, 선령만기로 2300톤급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600톤급이하의 소형여객선만 다니게 되어</p><p>관광객과 주민들의 배멀미에 대한 고통이 증가되었다.</p><p><b>2025년 공항 개항, 서울~울릉 간 1시간 소요 </b></p><p>그런데 최근 쉽게 갈 수 없었던 울릉도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p><p>2023년 포항~울릉 간 대형여객선(2400톤급)이 여객 정원 1000명을 싣고 취항하고</p><p>2025년에는 울릉공항이 완공되어 50인승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p><p>공항이 열리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7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고 연간 150일 정도 뱃길이 막히면</p><p>울릉도의 교통이 크게 개선돼어 약 40만명인 연간 관광객 수가 1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p><p>울릉군 주민들도 의료 접근성이 좋라져 인구 증가에도 한 몫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p><p>최재원 팀장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에 가 본 사람은 많아도 울릉도, 독도를 가봤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p><p>국민 대부분이 꼭 한번은 와조고 싶어하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교통편 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p><p>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p><p>한편 가수 이장희 씨가 사는 곳으로 유명한 울릉천국의 아트센터 이용창(42) 소장은 '작년에 이곳 방문자가</p><p>하루 100명가량이었는데 올해는 250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점차 국민적 관심도가 놏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p><p>4년전에 울릉도에 왔다는 그는 '당시엔 신호등이 한개밖에 없었는데 일주도로가 생기고 신호체계가 늘어난 만큼</p><p>청년들도 많이 들어왔다.</p><p>울릉도는 향후 5년내에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p><p>이어서 이 소장은 '현재 울릉군의 자립적 성장과 활력을 제고를 위해 70억 규모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p><p>또한 시즌관광 프로젝트 외에 정책 전반에 한달살이, 1년살이와 한달고용, 시즌고용이 진행되고 있으니</p><p>경쟁률이 낮을 때 울릉도를 경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귀뜀했다.                                 송미아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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