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발주계획 발표...작년보다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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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공공 시설공사 발주 윤곽이 드러났다. 조달청에 발송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각급 수요기관들의 발주계획 예측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계획을 합산한 총 발주금액은 올해 47조1801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주계획은 각 기관이 계약법령에 따라 나라장터에 입력한 발주정보를 조달청이 집계한 수치다.
올해 집계된 조달청 수치와 LH 물량은 합한 총 시설공사 발주금액 47조1801억원은 지난해 43조7471억원 대비(조달청 33조2471억원, LH 10조 5000억원 합산) 7.84%(3조4330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관별로 공공기관은 전년 대비 36%(약 6조원) 증가한 22조7000억원의 물량을 발주한다. 이는 조달청 집계치의 60%에 육박한다.
공공기관 발주 증가는 고속도로와 철도를 주축으로 한 신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조달청은 분석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는 6조1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은 4조6000억원의 시설공사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반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발주규모는 도로시설물, 교육시설 분야 신규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각각 14.2%, 4.2% 감소한 3조7000억원,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글로벌 경제 악화와 국내 건설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설기업들은 나라장터에서 제공하는 공공공사 발주정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이라며 “조달청은 상반기 중에 계약 요청할 경우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고, 공고기간 단축 운영, 신속한 계약절차 진행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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