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업 한 라벤더 퍼플입니다.
다들 반갑고, 앞으로 즐거운 카페 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주일 전쯤 심즈3를 구입해서 능력치 작업(!) 중인데요.
사실 어제 포맷으로 세이브 날려먹고 충격 먹어서 부랴부랴 작업을 좀 했어요.
설상가상으로 그래픽 카드의 이상으로 컴퓨터 랜덤 다운과 그래픽 깨짐 현상을 이겨내고
나름 쓸만한 잡샷을 몇개 찍었기에 올려봅니다.
첫 게시물인데 스크린 샷만 올리려니 죄 짓는 기분(??)이 들어서 심즈3 하면서 느낀 제 생각도 짤막하게 썼어요.
기본으로 주어지는 집중 하나의 모습입니다.
심즈2와는 달리 이번에는 창작의 욕구가 마구 샘솟지않아 그냥 만들어진 집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제 심은 첫 등장이 자는 모습이군요-_-;
이름은 '바이올렛 아이린'으로 언론 직업군의 최고봉에 도달하길 바라는 나름 어여쁜(!!) 심입니다.
바이올렛의 성격은 다정하면서 요리에 소질이 있고 감동을 쉽게 받으며 예술쪽으로도 재능이 있는 심이랍니다.
예술쪽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평생 소망에 언론 직업이 있길래 덜컥 선택했는데요.
카리스마 능력치 올리는게 노가다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_-;;
자기 계발을 위해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바이올렛.
욕구 능력치는 간소화 되고 계발 능력치는 세분화 된 점이 무척 맘에 들더군요.
환경이나 피로 같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건 없어지거나 통합이 되었지만
카리스마, 그림, 연주등 직업에 따라 요구하는 능력치는 좀 더 세분화 되어서
심즈2 보다 단순한 거 같지만 의외로 바쁜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현대인의 기본 아이템인 핸드폰이 심즈 세계에도 필수가 된듯합니다.
조깅하던 도중 전화를 받네요.
며칠 동안 플레이하면서도 모르다가 오늘 알게 된 건데
심즈2와 비슷한 그래픽인거 같으면서도 좀 더 좋아보이는 이유가 그림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빛과 닿는 모든 것은 셀프 쉐도우 처리가 되어서 전작에 비해서는 어두워진 느낌이지만
빛과 그림자 표현이 풍부해지면서 좀 더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이 된다는거...
뭐~ 어디까지나 얕은 제 지식과 눈으로 보는거라 정확하진 않아요~ ㅠㅠ
처음 심을 만들면서 맘에 들었던 점은 피부톤이 잘 정돈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심즈2 처럼 황인, 백인, 흑인으로만 구분 된 것이 아니라 피부의 밝기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변했고
뭔가 어색했던 전작의 피부톤과는 달리 잘 정돈된 좀 더 현실적인 피부톤을 보여주더군요.
바이올렛을 처음 구상할때 현실에 있는 듯하지만 현실적이지는 않은 심을 모토로 구상을 했었어요.
현실에 있는 듯 하다는 뜻은 일본식 캐릭터처럼 눈은 크고, 얼굴은 작게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고
현실적이지는 않다는 의미는 눈동자의 색이나 머리색등은 만화적으로 가야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근데 다 만들고 보니 별로 이쁘지도 않은거 같고 더구나 매력적인거 같지도 않은데다
눈동자의 색깔 때문에 어떨때는 좀 섬뜩해보이는 심이 나왔습니다 ㅠㅠ
바이올렛이 두번째 심이었다면 진작 폐기 시켰을테지만 첫번째 만든 심은 맘에 안 들어도 폐기 시키지 않는다는게
제 원칙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ㅠㅠ
여담입니다만, 바이올렛의 이목구비는 이목구비 황금비율을 적용시켜서 만들었어요.
그렇게 만들고 보니 인간이 아니라 바비 인형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가 수정을 좀 했어요.
뭐~ 맘에 안 드는건 아닌데 매력도 없고 이뻐보이지 않아서 불만입니다.
자신의 목표인 세계 최고의 뉴스 앵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바이올렛입니다.
책도 읽고, 가끔 하늘의 별도 바라보면서 능력치를 올려야죠.
심즈3에서의 직장 생활은 전작처럼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아니라
친구도 만나고 자신의 능력도 높이는등 아주 약간의 자유도가 주어지더군요.
심즈2처럼 그냥 출퇴근만 하기위한 직장이 아니라 인맥도 넓히고 능력치도 올리고
능률과 성취도에 따라 승진을 하는 말하자면 진짜 직장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랄까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오리지널만 놓고 보자면 심즈 시리즈중 최고의 완성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TV도 보고 소설책도 닥치는 대로 읽는 능력치 노가다의 여왕 바이올렛입니다 ㅠㅠ
이 스크린 샷 찍을 무렵이 아마 바이올렛이 뉴스 앵커가 된 시점이지 싶네요.
직업군에서 최고 레벨에 다다르면 무언가 다른 목표가 생길줄 알았는데 그냥 행복 지수만 3만점 주고 끝나네요 ㅠㅠ
일주일 넘게 그냥 출근해서 돈 받고 퇴근하는 생활만 하다보니 지쳐가는 바이올렛만큼이나 저도 지쳐가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앵커직을 때려치우고 다른 직업으로 전향을 결심하고 있는데요.
쩝~ 그 능력치 노가다를 다시 할 생각하니 그냥 앵커직 계속할까 싶기도 합니다 ㅠㅠ
연인에게 바람맞고 우울해하는 바이올렛의 머리를 이름에 걸맞게 보라색으로 바꿨습니다.
흠.. 뉴스 앵커라기 보다는 양아...같군요.
실제로 앵커가 저런 머리로 방송을 한다면 시말서 정도로 끝나지는 않겠죠.
심즈3 발매전 제가 가장 염려했던게 최적화 부분이었습니다.
심즈2와는 달리 오픈 월드라 사양이 엄청 높아지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높진 않네요.
적당히 옵션 조절하니 심즈2보다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맘에 들어요.
첫 게시물을 스크린 샷 게시판에 남긴 이유가 하나 있다면
불안정한 컴퓨터 때문에 언제 포맷을 감행해야 할지 몰라서 오늘 하루 플레이하면서 찍은 잡다한 스크린 샷중
나름 쓸만한 것만이라도 얼른 올려두고 싶은 마음에서...ㅠㅠ
별로 볼건 없는 스크린 샷이기에 잡다한 설명을 붙여서 글을 써봤네요.
포토샵을 설치하려고 해도 컴퓨터 다운이 무서워서 설치도 못하고 orz
심즈3 세이브를 USB에 백업 해둬야겠네요@_@
첫댓글 으엉 저희집컴퓨터는 그래픽카드가 내장이라서 사양에 못미친다고 실행이 안되더군요..cd 샀는데 한달넘게 실행못하고있어요ㅠㅠ
폰은 이제 필수품인가봐요
와 참 재밌게플레이하시네요 ㅋㅋㅋㅋ
와아 그래픽 카드 고장난 것 같지 않아요. 오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