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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장의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어간다.
- 196cm의 장신 워크솝 중앙수비수 Tony Crane선수가 볼을 오른쪽 사이드로 차냈습니다. Azizzhon Khoshimov선수 볼을 받아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뚫습니다. -
- 현란한 발재간.. 앗. Mark Kinsella선수의 터프한 태클로 클리어 해 냅니다. 33세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Kinsella선수의 대담성이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
- 흠.. Kinsella선수의 젊었을 적의 그 대담성이란 무모하리 만치 터프했지요. -
- Steve Nicholson선수의 드로잉으로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
"우우우우우~~~"
- 월스올 서포터들의 야유가 Steve Nicholson선수를 압박하는군요. -
Perter Price수석코치의 전화기가 벨을 울린다.
"네 워크솝 수석코치 Perter Price입니다. 아 감독님이시군요? 예? 예.. 예.. 알겠습니다. 찰각. Callum Flanagan! Eamonn Chapman! 몸 풀고 있어."
"예!!"
"Ronnie Glavin감독님의 지시인가요?"
"맞아. 27세의 수비수 Kevin Davies. 적당한 시기에 선수 교체를 하라는 감독의 지시야."
"적당한 시기에?"
"뭐 나에게 일임한다는 말 아니겠어."
"적당한 시기라.."
"수석코치를 믿는거지."
"적당한 시기라.."
"하.. 하.."
- Steve Nicholson선수 스로인했습니다. Jang과 Mark Kinsella선수의 공중볼 경합, Jang선수가 더 높이 뛰어올랐습니다. 헤딩 패스.. Azizzhon Khoshimov선수 원터치.. 크로스! 아.. 관중석으로 들어갑니다. -
- 흠.. 원터치가 길었어요. Azizzhon Khoshimov선수 체력이 떨어진 걸까요?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네요. -
- Azizzhon Khoshimov선수 아쉬워 하며 워크솝 진영으로 전력으로 달립니다. 어디서 저런 힘이 나는걸까요? 대단한 체력입니다. -
- 흠.. 그렇군요. -
- David Kelly씨 Mark Kinsella선수가 계속 Jang에게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 흠.. 신체적 조건에서 밀리는 Kinsella선수는 대담성과 노련미로 맞서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레벨의 무게가 차이가 나는군요. 17세의 어린 나이의 Jang선수는 엄청난 침착성과 집중력으로 실책 하나 없이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 188cm의 키에서 저런 스피드를 내는 선수를 보신 적이 있나요? 맞아요. 아스날의 킹.. 앙리선수를 떠오르게 하지요. 저 높은 써젼트 점프와 엄청난 체격에서 나오는 몸싸움은 비에이라를 닮았어요. Kinsella선수는 가혹한 승부를 하고 있는 겁니다. -
- 아.. 그렇군요. 하지만 Mark Kinsella선수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월스올을 이끌고 있는 점 또한 대단하게 보이는데요.. -
- 흠.. 자신이 전장의 마지막 보류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
- David Kelly씨 답변 감사드립니다. 월스올의 골킥으로 경기 재개되겠습니다. -
관중석에서 신경전이 벌어진다.
"27세의 포르투갈 출신 첼시 스카웃터 Andre Vilas Boas. 아직도 미련이 남았나."
"아.. 언제 오셨어요? 65세의 맨유의 스카웃터 Frank Lord씨."
"방금 왔지. 헌데 포르투갈 협상가 Jose Ferreirinha는 안보이는데."
"오늘은 저 혼자 왔습니다."
"그런가."
"와아아아~~~ 워크솝 이겨라!! 우리의 희망!! 후후!! 워크솝 이겨라!! 우리의 태양!! 후후!!"
"미련이 남았냐고 하셨죠?"
"응? 그랬지."
"Jang과의 협상때 저희 첼시가 얼마를 제시했는지 아십니까?"
"주급 6000만원이라고 들었네만.."
"그것은 표면상의 데이터입니다."
"표면상? 허면 주급을 더 높게 불렀다는 소리로군."
"맞습니다. 저희 첼시가 제시한 금액은.."
"와아아아~~~ 워크솝 이겨라!! 우리의 희망!! 후후!! 워크솝 이겨라!! 우리의 태양!! 후후!!"
"헛!"
"이제 아시겠습니까? Frank Lord씨. 이 금액은 스카웃터들의 상도덕에 따라 비밀을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하지. 하지만 놀라운 자금력이군."
- 삐이익 Gary Sutton주심 워크솝 왼쪽윙 Gary Townsend선수에게 달려갑니다. 엘로카드로써 상대팀 공격수 Mads Timm선수의 유니폼을 잡아 끈 것에 대한 처벌을 내립니다. 단호한 주심입니다. 월스올 적당한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게 되는군요. -
- 흠.. 프리킥은 Kinsella선수가 차겠군요. 오른발 프리킥이 날카롭지요. -
- David Kelly씨의 말씀데로 Kinsella선수가 볼 앞에 서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
"와~~~~아 Kinsella!! 한골 넣어라!"
- Kinsella선수 프리킥! 골대쪽으로 휘어 들어갑니다. 워크솝 Ian Bowling 골키퍼 역방향으로 점프하여 손을 뻣습니다. -
' 팅~ '
- 아.. 볼은 골퍼스트를 때리고 관중석으로 들어갑니다. Kinsella선수 몹시 아쉬워 하는군요. 리플레이화면을 다시 보도록 하죠. 골대쪽으로 잘 휘어들어가는 공을 아.. Ian Bowling 골키퍼의 손가락을 스치며 방향이 틀어졌군요. -
- 흠..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런 민첩성을 보이다니 Ian Bowling선수 몸관리를 열심히 한 듯 하군요. 188cm의 키에서 5cm만 작았었으면 처 내지 못할 멋진 프리킥이였습니다. -
"우우우우우우~~"
- 아니 골킥을 선언합니다. 분명 골키퍼의 손가락을 스치고 나갔는데요. 관중들 야유를 보냅니다. 항의를 하는 Kinsella선수에게 Gary Sutton주심 단호한 표정으로 일관합니다. -
- 흠..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는군요. 이런 환경에서는 아쉽지만 부심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
- David Kelly씨의 말씀데로 빗방울은 점점 굵어 지고 있습니다. -
워크솝 시내의 어느 집에서 애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응아앙~~으아앙~~"
"어머. 리첼! 왜 그러니.. 케빈! 리첼이 왜 우는거야?"
"씨익.. 씨익.. 저 녀석이 내 Jang의 사인을 먹어버렸어!"
"세상에.. 리첼. 지지.. 리첼. 지지.."
"소용없어! 벌써 삼켰단 말이야!"
"어머 리첼 머리에 혹이.. 케빈! 니가 한 짓이니?"
"저런 녀석은 동생이 아니라 원수야. 애물단지라구!"
"케~빈! 그 무슨 소리냐?"
"아..버지."
"동생한테 애물단지라니. 그 무슨 말버릇이냐!"
"이잇. 리첼이 내 Jang의 사인을 먹어버렸단 말이예요! 오늘 중요한 경기가 있는데.. Jang의 사인을 먹다니.."
"사인은 다시 받으면 되잖니. 그렇다고 동생을 때리면 어떻게 하니."
"엄마는 몰라! Jang에게 불길한 일이 벌어질거라고. 그게 다 저 녀석 때문이야!"
"케~빈! 엄마한테 그 무슨 말버릇이냐! 그리고 Jang에게 불길한 일이 벌어질거라니 그건 또 무슨 말이냐! 말이 씨가 된다고 그런 불길한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돼는 거야!"
"치잇! 모두 리첼편만 들고. 다 미워. 다 필요없어!"
"케빈! 어디가는거냐! 케빈!"
말이 씨가 됬다.
- 아 부상이군요. 심각해 보입니다. Jang선수 빗방울에 미끄러워진 잔디를 밟고 무릎이 뒤틀려 졌습니다. -
- 흠.. 혼자 넘어져 부상당하는 경우는 심각한 경우가 많은데요. -
"오 갓..."
- 워크솝 서포터석이 조용해 졌습니다. 워크솝 Darren Reid 팀닥터가 경기장으로 달려 들어갑니다. -
"으..윽."
"Jang. 괜찮겠어?"
"괜찮아요. 뛸 수 있어요. 으아악."
"안돼. 안돼겠어."
- 아.. Darren Reid 팀닥터 밴치에 신호를 보냅니다. 부상이 심각한가 봅니다. 선수교체를 준비하는군요. -
"Reid씨 저 뛸 수 있어요!"
"이봐. 무리할 필요없어. 우릴 못 믿어서 그러는거야? 걱정말라고. 너는 병원에서 진료나 받고 있어."
"Steve Nicholson씨.."
"자정 그리고 그림과 붓. 친구를 믿어."
"바람소리.."
- 선수교체가 있겠습니다. 워크솝의 Jang선수를 빼고 Callum Flanagan선수가 들어갑니다. -
- 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던 Jang선수가 나가고 공격수인 Callum Flanagan를 넣었다는건 그리 납득이 가지 않는데요. 기록을 살펴봐도 7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가 그리 높은 편도 아닌데.. 아.. 서서히 감독의 부재가 들어나는 걸까요? -
머렉의 자동차정비소에서 라디오가 부서진다.
"사..장님 진정하세요."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지금 저 라디오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Jang이 심각한 부상이라고? 누가 그딴 소리를 믿을 것 같아!"
"저 라디오는 사..장님의 돌아가신 부인의 유품이잖아요. 진정하세요."
"....쳇! 기분 잡치는군."
"사..장님! 자동차 정비하다 말고 어디 가세요?"
"아 몰라!"
라임호프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머렉이다.
"쳇! Jang이 부상이라고! 말도 안돼는소리! 저번에 BBQ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을때도 멀쩡했던 녀석이라고..... 가만.. 자동차 수리 마져하고 호프집으로 가야겠군. 또 지난번처럼 사고가 나면 안돼니까.."
다시 정비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머렉이다.
"이봐. 아무게 정비공! 여기있던 차 어디로 옮긴거야?"
"사장님. 오셨어요? 그 차 방금 주인이 찾아 갔는데요. 저번에 브레이크 고장으로 BBQ 앞에서 사고 났던 사람이라면서 이번에 런던 변호사 로펌에서 스카웃제의가 와서 런던으로 가는 길이라면서 확실히 정비했냐고 해서 제가 듬직하게 안심시켜드리고 돌려 보냈어요. 헤헤. 저 많이 늘었죠? 3개월 연수를 받으니까 말수가 늘더라고요. 다 사장님 덕분이예요."
"헐!"
머렉씨는 아일랜드로 도피차 여행을 떠난다.
- Kinsella의 패스를 받은 Mads Timm선수 테널티 에리어로 들어섭니다. 원터치 슛!.. 앗 196cm의 중앙수비수 Tony Crane를 제칩니다. 다시 슛! 골!!!! Ian Bowling 골키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앉아 버리는군요. -
"와~~~우!!! Timm!! Timm!! Timm!!"
- 흠.. 월스올 서포터석이 드디어 들썩이는군요. Mads Timm선수 전반전에는 존재감없는 플레이로 일관하던 것을 이 골로 만회합니다. 이로써 컵대회 2경기 3골을 기록하게 되는군요. 대단한 골 결정력입니다. -
- 후반 26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는 월스올입니다. 하하하 서포터석 앞에서 주먹을 흔들며 세레머니를 하는군요. -
"와아아아아! Timm!! Timm!! Timm!!"
워크솝 밴치 앞에서 Eamonn Chapman선수가 몸을 열심히 풀고 있다.
"Perter Price수석코치.. 이거 선수교체가 원인인것 같은데요.."
"음.. 27세의 수비수 Kevin Davies.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게. 선수교체는 그다지 나쁘다고는.."
- 선수교체의 실패로 워크솝의 미들진이 무너진 결과입니다. 감독의 부제가 아쉬운 워크솝! -
"하.. 하.."
"수석코치. Eamonn Chapman녀석 너무 무리하게 몸푸는것 아닌가요?"
"아.. 그렇군. 이봐 19세에 160cm의 단신 수비형미드필더 Eamonn Chapman!"
"예! 수석코치님."
"너무 무리하지 말고 좀 쉬.."
- 월스올의 선수교체가 있겠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인 Craig Pead선수를 빼고 공격수 James Constable선수가 들어가는군요. 이렇게 되면 워크솝과 똑같이 4-3-3이 되겠는데요. -
- 흠.. 미들진에 똑같이 3명씩 위치한다고 해도 월스올에서는 자신있다는 표현아닐까 합니다. -
"선수교체다! 미들진을 제압해 다오!"
"네! 코치님. 부심! 워크솝 교체예요."
약간 우연같은 인상이 강하게 풍기지만 그것은 엄연히 Perter Price수석코치의 전술적 어부지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경기로 인해 엄청난 성장폭을 보이는 Eamonn Chapman선수와 그의 우상인 Mark Kinsella선수와의 미들진의 싸움은 어떻게 될까?
PS>>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지을려고 했거늘 진정 안됀단 말인가? 허허.. 다음주에는 경기를 마무리 하자궁! 즐거운 주말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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