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목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간음하는 여자와 가까이 하지 말라!" 잠언 5장
어제는 너무나 귀여운 문자가 하나 왔다.
문자 받으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문자를 그대로 올려본다.
***
유니스 선교사님♡잘 지내셨어용?
♡조그만 감사의 맘 전해용♡
진짜 소액이라 3만원ㅠㅠ(집에 중고물건 파는 [당근마켓]으로 번 수익^^;;)
따님분께(수진 사모님♡께) 하실 공부에 정말 "밀알과 오병이어" 되길 바라며 보냈어용^^
***
이 문자를 받고 나는 그 자매님에게 자매님의 문자가 너무나 귀여웠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내 딸 수진이가 감동할 거라고 그렇게 답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내 딸 학교 학비가 7,200만 원이 좀 넘는다고도 말해주었다.
그 자매가 수진이 학비가 그렇게 많은 줄을 몰랐는지 깜짝 놀랐던 것 같다.
그 자매가 자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것이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그렇게 나에게 말해줬다.
그래서 내가 그 자매에게 말해주었다.
내가 남들 십의 십조로 모두 안 도와주면 내 딸 수진이 학비 충분하게 감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 자매와 문자를 다 마치고 난 다음에
내가 왜 내 딸을 어렸을 때부터 선교지에서 국제학교에 보내지 않고 현지 학교에 보냈었는지 옛날 생각이 났다.
그리고 수진이를 케냐에서
미국으로 대학교 보내지 않고 우리 동네에 있는 현지 대학교 보냈던 그 이유도 생각이 났다.
물론 하나님께 먼저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만 인간적으로는 나는 사람들에게 내 딸 국제학교 가는 등록비 후원해 달라고 말할 자신도 없었고 딸 미국 대학교 가면 일 년에 적어도 2만 불인가 3만 불 된다고 하는 학비를 내가 댈 자신도 없었고 선교 헌금 후원하는 분들에게 내 딸 대학교 학비 후원해 달라고 말할 자신 역시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 수진이 대학교 갈 때 학교 공부는 마지막 학위를 어디서 받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대학은 케냐에서 나오고 대학원은 미국에서 하라고 설득(?)했다.
케냐에서 수진이 등록금은 한 학기에 100만 원이면 충분했었다.
그만큼이면 나도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 안 하고 수진이 대학 공부시킬 수는 있었던 것 같다.
긴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도록 한다.
수진이는 내가 말한 대로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했다.
그 학교 등록금은 당연 많았지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수진이 몫으로 주신 유산과 그리고 수진이 결혼하면서 들어온 축의금이 정말 많았다.
하나님이 "너가 내 양을 맡으면 내가 너 딸을 맡아줄게!"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수진이 대학원 학비까지 다 해결해 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수진이가 다시 또 간호학을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4년 해야 하는 과정을 1년에 하게 되었으니 학비가 5만 불이라는 큰돈을 부모인 우리가 대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십의 십조 이야기로 돌아가도록 한다.
나는 십의 1조가 아니라 10의 10조를 하면서 꾸준히 배우는 것이 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 하는 그런 레슨과 간증이 아니다.
하나님이 채워 주시던 안 채워 주시던 그것은 나의 큰 관심사는 아닌 것 같다.
10의 10조를 온전히 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내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다"라는 것이다.
그 레슨비가 나에게는 100% 나의 모든 수입을 드리는 것이다.
나의 100% 수입이 적지 않다.
내가 내 파송교회로부터 받는 월급은 크지 않다고 하겠다.
그러나 나는 그 월급 이외에 "품위 유지비"라는 명목 또는 자신들의 "십일조"를 나에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선교 헌금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개인 후원금인 것이다.
이들은 나의 재정이 있어 보이나 없어 보이나 그런 것에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냥 나를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보내주는 재정들이다.
요즘은 내 책 "주님으로부터"가 계속 기독교 부분에서 "베스트 셀링" 책 인지라 인세도 들어온다.
그러니 내 딸 1년 학비 7,200만 원가량??
내가 십의 10조 안 하면? 전혀 문제없이 다 대 줄 수 있다.
나는 지금 묵상에 내 딸 학비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나님이 내 자존심 지켜 주셨다는 말 하고 싶어서이다.
남들에게 내 딸 학비에 대하여 아쉬운 소리 하기 너무나 어려워하던 나를 주님이 긍휼히 여겨 주셨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선교사 자녀들 학비 걱정을 들으면 마음이 짠하다.
내가 하기 어려웠던 "아쉬운 소리"들이 다른 선교사들에게는 하기 쉬운 일일까?
교회 짓는다 하고 우물 판다 하고 선교지 어려운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선교사들 사역의 카테고리 중 하나이지만 자녀들 학비 이야기를 선교기도 편지에 올리기가 마음 편한 선교사들은 과연 몇이 될까?
오늘 글은 우리 선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이 우리 모든 선교사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하나님이 선교사 자녀들 다 잘 되게 해 주신다"라는 말 들었는데 나는 그 말에 "아멘!"으로 화답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살아가는 "삶"이 녹록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아신다!
우리 모든 사람의 삶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실 리가 있겠는가?
그러나 재정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으려면 일단 그 누구라도 돈에 대한 "정직한 마음과 깨끗한 손"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지켜 주시는 분이시니까 말이다.
공동번역 잠언 5장
3. 탕녀에게 마음을 쏟지 마라. 그 입술에선 꿀이 떨어지고 그 말은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4. 그 끝은 소태처럼 쓰고 양쪽에 날 선 칼처럼 날카롭다.
5. 그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걸음은 지옥으로 향한다.
6. 생명의 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길을 헤맨다.
8. 그런 여자에게서 될수록 멀리 떨어지고 그 집 가까이 가지도 마라.
9. 그렇지 않으면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주고 해를 두고 쌓은 것을 인정 없는 사람에게 넘겨주게 된다.
10. 다른 사람이 네 재산으로 배 불리고 네 애쓴 보람이 엉뚱한 집에 돌아간다.
11. 살이 마르고 가죽만 남아 신세를 망치고 나서 울부짖겠느냐?
20. 아들아, 어찌 탕녀에게 빠지며 유부녀를 끼고 자겠느냐?
21. 야훼께서는 사람의 발자국 하나하나 살피시니 사람의 일이 그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늘 묵상은 "공동번역"으로 했다.
말 표현이 그야말로 적나라해서 이 번역을 선택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면 그것을 "간음"이라고 비유했다.
오늘 성경 구절은 딱 한 구절이기보다는 여러 구절을 올렸다.
"간음하게 하는 탕녀"를 꼭 간음하는 남녀로 생각하기보다는
우리와 하나님 관계를 대입해서 생각해 보면
정신이 좀 번쩍 날 것 같다.
탕녀를 좇아간 아내 있는 남편의 말로가 어떠한지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탕녀를 가까이함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해 주시는 성경 구절들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가까이하는 간음 자들의 말로를 잘 생각하면서
절대로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제는 많은 일이 해결되어서 감사합니다.
나를 모함하려고 하고 소송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사과해 준 것을 감사합니다.
많은 복잡한 일들이 있었지만, 주님이 남편 빌 목사에게 때에 맞는 지혜와 결단력을 주셔서 모든 일을 잘 매듭짓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틀 전부터 허리 아픈 진통제를 완전히 안 먹고 있습니다.
지난번 제 맥을 짚고 제 몸 상태가 눈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너무 안 좋다고 하신 한의사님이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어혈과 염증을 직접 해소시켜 신경과 조직에 원활한 혈액과 산소공급을 하게 하는 약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약 복용을 위하여 허리 진통제를 다 끊었습니다. 저로서는 어마어마한 용단이 아닐 수 없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을 잘 하지 못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생각 보다 견딜만해서 감사합니다.
2주 전에 한국에서 어느 권사님이 보내주신 영양제가 있는데 그거 꾸준히 먹고 있어서일까요?
하여튼 어떤 약이 어떻게 효과를 낳게 하는지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지만
이번에 무조건 저는 나아야 합니다. ㅎㅎㅎ
40일 작정 기도 마치는 날이 12/24일입니다!
오늘은 그 40일 작정 기도의 제목 중 하나인 저의 수양 아버님 임권 장로님의 "뇌 심부 자극" 수술이 있는 날입니다.
뇌 수술인지라 여러 가지 위험부담이 있지만, 주님이 꼭 성공하는 수술 되게 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잠언 5장
21. 사람이 하는 일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으니 그분이 그 모든 길을 살피신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2. 19.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은 묵상이
좀 길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정직하시기를
사랑하는 그대여
정직하시기를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신다고
성경에서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정직 OK?
또 정직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고
또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