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연고로 하는 부산 KT 관계자는 "사실 당시 고양 측에서 KT에도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고양 관계자가 KT의 뜻을 물어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고양 시장이 만나자고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만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KT는 부산을 계속 지키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고양보다는 부산에서 더 많은 팬들이 온다. 사정도 나아지리라 믿고 부산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당시 정규리그 1위 팀으로 주가가 높았던 kt를 점찍었던 고양시였지만 결국 최하위였던 오리온스와 연고 협약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됩니다.
이렇게 온갖 욕을 먹어가며 연고이전을 했지만 정작 이랜드와의 매각협상은 틀어졌고 결국 대구 오리온스는 고양 오리온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11~12시즌의 오리온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윌리엄스의 원맨팀으로서 초반 6연패로 시작하며 삼성과 꼴찌를 다투었죠.
문제는 이때가 아마 오리온스 역사상 경기 외적인 문제로 가장 말이 많았던 시기였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김승현 - 김동욱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김승현은 원하는 소속팀을 오리온스는 리빌딩의 축을 보강하여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이 오늘 드디어 맺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리온스의 우승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 해는 11~12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암흑기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이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선수단및 코칭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김동욱 선수, 트레이드로 아쉬운 마음이 컸을텐데, 이제 홀가분하게 털어냈을 것 같아요. 김승현에서 이승현으로! 우승 축하합니다.
최성 시장이 농구단에 애정이 많네요
오늘 그물 커팅식도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