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모양이 삼각형으로 마치 나무를 찍는 도끼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도끼눈’이라고도 불리는 『삼각안』은, 눈 관상에서 가장 강한 승부욕과 맹렬함, 잔인함을 함께 갖춘 관상이라 할 수 있다.
고전관상학에서 삼각안을 두고 "三角眼人不可交, 蛇蝎心腸似毒药" (삼각안인불가교, 사갈심장사독약) "삼각안을 가진 사람과는 교류하지 말라. 그 심장(마음)이 뱀과 전갈, 독약과 같이 독하다."
"中年官司定难逃, 凶수横死在今朝" (중년관사정난도, 흉수횡사재금조)뜻: "중년에 관재구설(법적 다툼이나 감옥)을 피하기 어렵고, 결국 흉한 일을 당해 횡사(뜻밖의 사고나 습격으로 죽음)할 운명이다." 라고 서술했다.
위 사진은 다케나카 마사히사(竹中正久)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 4대 조장(두목)에 올랐던 인물이다.
두 눈이 모두 강한 눈빛의 삼각안이고, 자만심 가득한 오른쪽 상향 입꼬리를 하고 있다. 얼굴에 비해 낮고 작은 코는 ‘면대비소(面大鼻小)’로 이 역시 권력(또는 재물)을 얻으면 명을 재촉한다고 했던 관상이다.
유장상법에는 "面大鼻小莫問財, 劬勞辛苦主不聚" (면대비소막문재, 구로신고주불취) 라는 표현이 있다. "얼굴은 큰데 코가 작다면 재물과 명예를 묻지 말라. 평생 죽도록 고생만 하고 자기 손에 모이지 않으며, 억지로 모으려 하면 화를 부른다." 라 설명하고 있다.
거친 삼각안의 인물답게 압도적인 무력과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타 조직과의 다툼이 생기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보복하는 스타일로, 경찰의 집중 표적이 되거나 수시로 수감 생활을 반복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항쟁의 영웅'이자 행동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1981년 3대 조장 다시로 가즈오가 사망하고, 조직의 실권자였던 야마켄구미의 山本健一(야마모토 켄이치)마저 연이어 지병으로 사망하자 야마구치구미는 극심한 권력 공백 상태에 빠졌다.
후계 구도는 현장 행동파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다케나카 마사히사와, 조직의 최고 원로이자 온건·합리파를 대변하는 야마모토 히로시(山本広)의 2파전으로 압축되었다.
1984년, 다시로 가즈오 3대 조장의 미망인이었던 다시로 후미코 등의 지지를 등에 업은 다케나카 마사히사가 4대 조장 취임을 강행했다. 이에 반발한 야마모토 히로시 세력은 야마구치구미를 이탈하여 일화회(一和会, 이치와카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결성하며 분열되었다.
수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일화회를 압박하던 다케나카 마사히사는 취임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1985년 1월 26일, 오사카 스이타시의 한 맨션 엘리베이터 앞에서 일화회 암살조의 기습 총격을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튿날 숨을 거두었으며, 이때 조직의 2인자였던 나카산 히로시 역시 함께 사살되었다.
최고 지도부를 잃은 야마구치구미는 폭주하기 시작했고, 다케나카의 친동생인 다케나카 다케시 등을 중심으로 일화회에 대한 무차별적인 피의 보복을 감행했다. 이 전쟁은 결국 일화회가 완전히 붕괴하고 야마구치구미가 승리하며 막을 내렸지만, 야쿠자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비극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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