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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차 정기답사 광양 답사 사진 161차 정기답사는 전남 광양을 다녀왔습니다.. 매화마을에 축제가 열리는 시기지만 그 곳은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동주의 유고가 발견된 정병욱가옥-모놀가족 농부네텃밭도서관-남해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우리나라 최대의 동백군락지 옥룡사지를 둘러보았습니다.
67명 회원과 함께 남도의 봄에 흠뻑 빠졌습니다.
섬진강 하류. 벚꽃 필 때 가장 맛이 좋다는 벚굴과 가을 전어를 맛볼 수 있는 포구지요. 강변따라 자전거를 타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강변에는 테크가 마련되어 있어 쿵광쿵쾅 발을 구르며 거닐었어요. 유치원생이 된 기분이랄까요. 윤동주 공원에서 그의 일생을 둘러보구요.
윤동주는 옥사했고 스승의 원고는 분실되었습니다. 오로지 단 한 권. 해방 후 학병에서 돌아온 정병욱은 고향집 마루 밑에 숨겨둔 원고를 찾아 1948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발간하면서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는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만약 정병욱이 전쟁에서 죽었다면 또 이 집이 허물어졌다면 윤동주의 시는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 같은 일은 현실에도 나타나 윤동주의 동생 윤일주는 훗날 정병욱의 여동생과 결혼하게 됩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윤동주와 정병욱의 깊은 인연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텃밭도서관 가기전에 매화밭이 좋아 버스를 세우고 탐미에 빠졌습니다..
매화보다 더 예쁜 미소가 모놀답사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농부네 텃밭. 7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최근에 식당을 오픈했더군요. 일부러라도 한번 들려볼 만합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뷔페식으로~~15가지 반찬이 가득...
사모님이 음식솜씨가 좋으셔서~~배가 터지도록 먹었답니다. 달새님은 야콘을 기증해주셨구요. 단지님께서 포도즙을 ~~ 평상에 앉아 밥을 먹었습니다. 고향 같은 곳이랄까요. 마음이 편해지는 곳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시를 음미할 수도 있구요 이렇게 항아리를 감상할 수 있구요. 텃밭도서관과 농기구 전시장도 있어요
연못에서
배를 타기도 하고
유격장이라 해야 하나요 수선화가 방긋와 매화가 화답 대충 찍어도 모델처럼~
여인네의 심성같은 꽃이 수선화가 아닐까요
이런 산수유도 뒤질새라~
소풍 온 것 같지요. 이곳에 명물이 하나 있어요. 바로 모놀정...울 동호회를 위한 정자지요. 좋다~~~모놀
막걸리 한 잔 마셔줘야겠지요 따뜻한
평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마냥 좋아요. 단체 사진을 찍어주고 농부님 댁을 떠납니다.
봄 눈이 내린 것처럼.....매화가 소복히 앉았어요 다음 코스는 구봉산 전망대(473m). 남해바다를 멋지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지요. 광양시내는 물론 오른쪽으로 순천, 바다 건너 여수, 화력발전소가 보이는 하동, 남해와 망운산까지 조망됩니다. 그 옛날 봉화가 있던 자리에는 현대적 감각의 철 아트인 봉수대(9.4m)가 서있다. 광양을 상징하는 빛(光), 철(鐵), 꽃(梅花)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어요. 봉수대 뒤쪽으로는 지리산과 백운산의 중첩된 산세가 펼쳐집니다.
눈 부셔
천년의 숲을 가로지르며 동백 하트
광양의 해설사님 최영철 해설사님께서 옥룡사지 발굴내용과 동백숲에 대해 명쾌하게 해설해주셨어요. 답사에 대한 열정이 눈에 보이지요~
그리고는 숲으로 들어갑니다.
빼곡한 동백숲을 거닐기도 하구요 아름드리 동백이 가득 열정적으로~ 마징가제트 부처님도 동백을 감상하고 계셔요.
태양의 후예들이네요. 그렇다면 현지아빠는 송중기~ 계수나무님은 송혜교
햇살에 동백이 피빛으로 화답합니다. 가로 사진도 한 컷 하산했더니
매화밭이 눈에 들어오네요. 가까이서 한번 찍어주고 맘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졌어요. 비록 작은 꽃봉오리를 가지고 있지만 동백의 검붉은 색감은 1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았습니다. 동백의 꽃말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처럼 누군가가 피를 토하며 사랑을 위해 절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한번쯤은 이렇게 강렬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 여러분 감사합니다. 4월 23일 벚꽃이 휘날릴 때 경북 문경에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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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의 멋진 사진풍경으로 이른 봄나들이 했습니다.땡큐.
멋지네요^^부럽부럽^^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짝퉁 송혜교는 지금 호미들고
장화신고 나물캐고 있지 말입니다~~~ㅎㅎㅎ
수고 많으셨구요
맨 아래사진 정말 멋져요~
정말 마냥 좋은 즐겁고 행복한 봄날이었습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모놀정이 역사적 유적이 되겠습니다...ㅎㅎ
많은 인원이 푸근한 정취를 만끽하셧고
전 이틀 뒤 월요일 농부네 들러 채널A-신대동여지도-촬영하는 거 한참 봤네요...
다시 봐도 반가운 얼굴들이네..
2007년에 왔씅깨 햇수로는 10년인거제..
다음에 올 때는 더 존 모습을 배기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것그마... ^^
멋집니다... 목을 통째로 내 놓을지언정 시들지는 못하겠다는 동백...또한 멋집니다.
정말멋집니다. 옥룡사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멋진 모습 마음에 간직할게요!!
동백숲의 풍경이 정말 압권입니다
지난주에는 독감을 피해서 온 손주 녀석 돌보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요
후기도 못 쓰고..
대장님의 후기를 이문세 노래 들으며 즐감합니다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명품여행.
대장님의 멋진 빛의 향연.
영상 모두가 아름답기도합니다.
너무너무 아름답군요 감사합니다
봄날에 보기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