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사회가 큰 인물을 잃었다."
전 OC한미노인회장 주길원(사진) 여사가 지난 20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 올드타이머들은 "그는 한인 커뮤니티의 진정한 봉사자였다"며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1974년 이민 온 고인은 OC어머니봉사회 초대 회장 OC한미노인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지내는 등 헌신적인 사회봉사에 앞장서 주위의 귀감이 돼 왔다.
주 여사는 1983년 14명의 주부들을 모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최초의 봉사단체 'OC어머니봉사회'를 발족했다. 회원들을 주말마다 양로병원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의 수발을 들고 말벗이 돼 주는 봉사에 나섰다.
고인의 노인 사랑은 그가 OC한미노인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안영대 전 한인회장은 "OC 한인이민사 발간 당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봉사자 3인을 선정했는데 그 첫번째 인물로 뽑힐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OC건강정보교육센터의 웬디 유 소장은 "가든그로브 병원의 무연고 한인 중환자들을 찾아 회복 기도를 해 주시던 주 여사님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입관 예배는 내일(25일) 오후 6시 장례미사 및 하관식은 26일 오전 9시30분 퍼시픽뷰 장의사(3500 Pacific View Dr. Corona Del Mar)에서 엄수된다.
▷연락: (714)510-1023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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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 주길원 여사님의 크신 사랑 앞에? 목이 메이며 두눈가에 이슬이 맺히며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헌신적인 사회봉사에 앞장서주신 제이주님의 어머님께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하고 헌신적인 삶을 사시다 가신 고 주길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제이 주 님~~자랑스러운 어머님을 가슴에 묻으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물이나 인품이 대단하셨군요. 요즘 화랑에 오래 못들어와 늦은 문상입니다.
제이 주님, 자당님의 영면에 늦게나마 위로의 말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