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추정치를 매출 796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으로 상향
반도체 공정용(세정용, 식각용, 증착용) 특수가스 공급사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 796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8월 10일 발간 자료 기준의 기존 추정치는 매출 782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이었다. 상향 조정한 이유는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사업에서 전방 산업의 QD-OLED 양산을 앞두고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00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으로 추정한다.
올해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00억 원 후반 수준 매출 기대
8월 10일 발간 자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3분기 실적은 분기 매출이 700억 원대에 안착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원익머트리얼즈가 전년(2020년)에 분기 매출 700억 원대를 달성한 시기는 3분기(735억 원)였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컸다. 당시에 3분기를 제외하고 1, 2, 4분기에는 6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1분기 663억 원, 2분기 676억 원, 4분기 693억원)했다. 2021년은 다르다. 성수기인 3분기와 더불어 4분기 에도 700억 원 후반대의 매출이 기대된다. 각각 796억 원, 784억 원으로 추정한다.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용 특수가 스가 적용되는 공정은 포토, 식각, 증착, 세정, 확산 (Diffusion) 등으로 다양한데 식각 공정용 혹은 세정 공정용 특수가스의 소요량이 유난히 크게 증가한다. NAND Flash 고단화와 DRAM 미세화 때문이다. 전방 산업의 생산라인 기준으로는 평택 2기 및 시안으로의 물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견조한 실적과 실제 주가 사이의 심리적 괴리 큰 상황
목표주가 4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0.3%로 코스닥(+9.4%)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동종 업종(반도체 공정 소재)에서는 반도체 공정 소재와 2차전지용 전자 재료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본업(공정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을 너무나 잘 영위하고 있다는 것이 실적 측면에서는 장점이고, 주가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동종 업종에서 특수가스 공급사 SK머티리얼즈가 지주사인 ㈜ SK에 흡수 합병 & 상장 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견조한 실적 대비 주가 소외가 지나치고, PER 밸류에이션(컨센서스 EPS 기준 10배 미만) 측면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하나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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