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 국내 제1호 임종 감독이 전하는, 마지막을 함께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매듭, K-장례 '인생은 워더풀, 떠남은 뷰티풀'
한 사람의 인생은 그가 어떻게 살았느냐와 어떻게 죽었느냐로 평가된다 - 헤밍웨이
너희는 행복했는가? 다정했는가? 자상했는가? 남들을 보살피고 동정하고 이해했는가? 너그럽고 잘 베풀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했는가?
결혼에는 웨딩 플래너가, 장례에는 앤딩 플래너가
장례는 그 집안의 마지막 품격이라 한다. 장례가 대충인 집안은 사는 것도 대충이다. 그러나 대충에 걸려 된똥 싼다. 돈 봉투 대신 '추억'이 있고, '애도'와 '추모', '치유'가 함께 하는 장례의 품격을 찾아낼 수는 없을까? 땅문서, 집문서보다 귀한 삶의 '유산'이 있는...
병원과 상조 회사에 빼앗긴 '품격 있는 죽음'을 되찾아오기 위한 국내 최초의 임종 감독 송길원의 '죽음 수업'. 저자는 음지에서 쉬쉬하던 장례의 죽음 문화에 지난 20여 년간 유쾌한 반란을 시도해왔다.
값비싼 수의 대신 평상복 입기, 고인의 삶이 담긴 임종 대본 만들기, 메모리얼 테이블 제작, 시신 냉장고를 통한 가족과 마지막 대면 인사, 고인을 위한 추모사, 장례식보다는 生前式, 죽은 자가 중심이 되는 스몰 장례식, 한국식 '終活' 활동. 임종환자들을 우한 나들이... 등, 기발하고 가슴 뭉클한 제안이 끝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