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속으로 - 2024년 6월 7일

[방랑바라]

[오늘의 사건]

1895년 6월 7일

마르코니, 무선 전파 라디오 발명

---

마르코니가 영국-캐나다 간 대서양 횡단 무선통신 교신에 최초로 성공했을 1901년 당시의 사진.

1895년 6월 7일.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의 한 언덕에서 마르코니라는 젊은 과학자가 금속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 금속판은 유도코일을 통해 공중선과 연결돼 있었다. 맞은편 언덕에서 열심히 검파기를 들여다보고 있던 그의 조수가 순간 벌떡 일어서더니 공중에 총을 쏘았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검파기에 포착됐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시공을 초월해 전파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 과학자의 집념이 확실히 증명되는 동시에 라디오가 지구상에 태어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무선통신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마르코니의 발견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무관심했다. 대신 영국 우전성이 마르코니를 전면 지원, 이듬해 브리스톨해협 횡단 무선전신 실험에 이어 1902년에는 2천5백㎞ 떨어진 선박과 육지와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5년 뒤 마르코니와 영국이 합작한 마르코니 무선전신회사는 대서양 횡단 무선전신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시작했다. 1920년쯤에는 선진국 대부분이 무선전신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주파수 변조장치가 개발되면서 음성과 음악을 멀리까지 보내 들을 수도 있게 됐다.

1922년에는 미국에만도 6백여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생겨 1백만명 이상이 라디오를 청취하게 됐고, 영국에는 BBC방송이 설립됐다. 선박과 항공기에 라디오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거의 필수가 되다시피 해졌다. 마르코니의 라디오는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

[오늘의 인물]

2015년 6월 7일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 토니상 여우주연상 수상

---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사진 왼쪽)과 한국계 혼혈 여배우 루시 앤 마일스(오른쪽).

영국의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70)이 같은 역할로 아카데미상과 토니상을 모두 받은 첫 배우가 됐다. 미렌은 7일 밤(현지 시각)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9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오디언스(The Audience)’로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피터 모건이 쓴 ‘오디언스’에서 미렌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역을 맡아 생애 첫 토니상을 받게 됐다. 그는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영화 ‘더 퀸’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역을 맡아 2007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었다. 한국계 혼혈 여배우 루시 앤 마일스(32)는 ‘왕과 나’의 왕비 티앙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뮤지컬 부문(최우수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 남우주연상)의 ‘펀 홈(Fun Home)’과 연극 부문(최우수 작품상·무대디자인상·조명상·연출상, 남우주연상)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이 각각 5관왕에 오르며 상을 양분(兩分)하다시피 했다. ‘펀 홈’은 레즈비언 만화가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며, 마크 해던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한밤중에…’는 자폐증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극이다.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과 ‘왕과 나’는 각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킨 뮤지컬 ‘헤드윅’의 배우 겸 공동 프로듀서 존 캐머런 미첼은 특별상을 받았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계 최고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

---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7건

---

ㆍ2015년 · 축구 국가대표 11년 정용환 별세

ㆍ2015년 · ‘반지의 제왕’ 크리스토퍼 리, 93세로 별세

ㆍ2015년 · 영국 원로 여배우 헬렌 미렌, 토니상 여우주연상 수상

ㆍ2015년 · 멕시코 축구 영웅 블랑코, 쿠에르나바카 시장 당선

ㆍ2009년 · 대한민국,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 확정

ㆍ2005년 · 금강산 관광객 1998년 관광 개시 이후 100만명 돌파

ㆍ2000년 · 미국 연방지법,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두개로 분할하라고 판결

ㆍ1996년 ·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

ㆍ1995년 · 이등휘 대만 총통, 대만 역사상 최초로 미국을 방문

ㆍ1994년 · 영국 천문학팀 슈퍼 갤럭시 발견

ㆍ1988년 · 스웨덴 의회, 원자력발전소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법안 의결

ㆍ1984년 · 최은희여기자상 제정, 제1회 수상자 신동식 기자

ㆍ1982년 · 5개 시중은행 공동으로 신용카드 발급

ㆍ1982년 · 모부투 자이레공화국 대통령 방한

ㆍ1982년 · 제2차 유엔 군축특별총회 개막

ㆍ1981년 · 이스라엘 공군기, 이라크의 원자로를 폭격, 중동정세 악화

ㆍ1975년 · 마르코스, 중국 방문

ㆍ1975년 · 유제두, WBA 주니어미들급 세계챔피언 획득

ㆍ1973년 · 서독 브란트 수상 이스라엘 방문

ㆍ1970년 · 영국 소설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사망

ㆍ1968년 · 제1차 한일의원간담회 개최

ㆍ1967년 · 이스라엘, 요르단과 휴전

ㆍ1963년 · 백악관-크렘린간 직통전화 가설 합의

ㆍ1961년 · 한국 미국 합동경제위 기능 부활

ㆍ1960년 · 곽상훈 국회의장 피선

ㆍ1958년 · 브라질. 열차충돌사고로 7백69명 사망

ㆍ1958년 · 제4대 민의원 개원

ㆍ1958년 · 이기붕 국회의장 피선

ㆍ1955년 · 네루 인도 수상 소련 방문

ㆍ1954년 · 국립중앙혈액은행 발족

ㆍ1954년 · 동남아반공대회, 아시아민족대회로 개칭

ㆍ1954년 · 세계 최초 컴퓨터 개발자 앨런 튜링 자살

ㆍ1953년 · 이승만 대통령 , 전국에 준비상계엄 선포

ㆍ1951년 · 서독서 최후의 나치전범 7명 교수형 집행

ㆍ1950년 · 동독-폴란드, 오데르나이제 국경 협정조인

ㆍ1950년 · 북한. 남북한 총선거 제의

ㆍ1948년 · 이재홍 민정장직 퇴임

ㆍ1940년 · 조선어학회, 외래어표기법통일안 발표

ㆍ1937년 · 수양 동우회 사건으로 이광수 등 1백50명 피검

ㆍ1929년 · 독일배상에 관한 영국안 발표

ㆍ1921년 · 한국-일본 호적법 제정

ㆍ1920년 · 대한독립단 부총재 백삼규, 일군에 피살

ㆍ1920년 · 봉오동 전투

ㆍ1915년 · 러시아.중국,몽고 캬흐타조약 조인

ㆍ1915년 · 외몽고 러시아의 보호령화

ㆍ1913년 · 알라스카의 맥킨리봉(6194m), 스태크등 4인 최초등정

ㆍ1909년 · 13도 창의군 대장 이인영 체포

ㆍ1909년 · 사립학교 인가수 774개교

ㆍ1896년 · 미국의 물리학자 멀리컨 출생 - 196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ㆍ1868년 · 스코틀랜드의 건축가, 디자이너 매킨토시 출생

ㆍ1862년 · 영국-미국 노예무역금지 조약 조인

ㆍ1848년 · 프랑스 화가 고갱 출생

ㆍ1592년 · 율포해전

ㆍ1494년 · 토르데시야스 조약 체결 -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기하학적 영토조약

ㆍ1481년 · 동국여지승람 완간

ㆍ1415년 · 콘스탄츠공의회, 위클리프ㆍ후스 이단으로 규정

ㆍ1395년 · 한양을 한성부로 개칭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