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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사랑하는사람들 (다육,화분)
 
 
 
카페 게시글
└-… 알콩달콩 이야기 스크랩 잔잔한 연못의 불청객 - 유혈목이 뱀
드리미 추천 0 조회 518 09.07.09 11: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뱀띠인 저는 뱀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무서워합니다. 정원의 풀을 뽑다가 뱀을 보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줄행랑을 치기도 하죠. 아주 어릴적인 다섯살

때 시골집 뒷마당 앵두나무 아래 돌각담에서 엄청나게 큰 시커먼 구렁이를 보고 놀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뱀에 대한 두려움이 남다르죠. 반면에 소띠인

누님은 지금도 뱀을 보면 소처럼 뱀을 발로 밟아 죽일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대하죠.

 

제가 가꾸는 정원 연못에 개구리가 많이 살아 개구리를 쫓아 뱀이 많이 나타나

골머리르 앓고 있는데 며칠전 새로 만든 연못에 풀어놓을 작은 물고기들를 잡기 위해

그물망으로 된 작은 어항을 연못에 뒀었죠. 그런데 어제 그 그물망을 건지다가 놀래

뒤로 자빠질 뻔 했답니다. 물고기는 하나도 없고 커다란 유혈목이 뱀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죠.

 

 

 

 

 

 

물고기를 잡기 위해 넣어둔 그물망 어항에 들어간 유혈목이 뱀

 

 

 

 

어항의 작은 구멍을 찾지 못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유혈목이 - 뱀을 잡는 땅꾼들이 쓰는 것과 구조가 같은 어항, 땅꾼들은

늦가을에 동면을 위해 산으로 들어가는 뱀을 잡기 위해 길목마다 이렇게 생긴 철망으로 된 포획도구를 놓아두죠. 들어갈땐

깔때기처럼 생긴 구멍으로 잘 들어가지만 나올땐 구멍부분이 뾰족해서 그 구멍을 찾지 못해 나오지 못하게 된답니다.

 

 

 작년에도 연못에 들어와 죽었던 유혈목이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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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09 11:59

    첫댓글 스크랩 게시물 꼬리말에 메모가 덧붙여집니다.

  • 09.07.09 14:12

    저 평화로운 연못에 비암이 ㅜㅜ 무서버여~~ 이궁 징그럽당 -_-

  • 09.07.09 14:58

    흐미 불청객?배암은 보는 자체만으로도 징그러워서 싫어요.빨랑 저네 집으로 보내 주시지~잉.아~구 무서버래이~~

  • 09.07.09 17:15

    헉~고기잡으려다 뱀잡았으면.......땡잡은건가요???앞으로몇일은 꿈에도 뱀나오것네요 ..작년에 죽은뱀까지 봐놨으니..그냥가까운곳에 살려주면 다시옵니다 우리밭에도 그랬거든요~아주멀~~~~~~~~~~~~~리먼곳에방생하심이~

  • 작성자 09.07.09 18:27

    전 무서워서 못하고 아버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산에 놓아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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