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마땅한 일자리도 없고,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
건강 잃고 나니까 마땅히 해야할 일도없고,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결혼해서 지금까지
고생해서 장만해놓은 내 집 지키고 살아보겠다고
아둥 바둥대며 명함돌리기,병원청소,회사청소
식당서빙등등 다 해봤지만, 남편이 벌어다 주는
월급은 한정되있고,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과
나가는 돈이 많아서 아파서 집에 있던 2년만에
집도 거덜나고 전세라고 이사했는데, 월세12만원에
힘겹게 살아야하는 나 자신이 왜 이렇게 한심하고
초라해보이는지...
고교3년동안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던 예쁜딸
이제 대학교도 가야하는데 4년동안 다니려면
4천만원도 넘는 돈이 들어야한다던데 걱정만 앞선다...
나중에 원망 들을까봐 어떻게 해서든 보내주고싶은데
여건이 안되서 걱정하고있었는데, 다행이도
학자금 대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해서
그렇게 해서라도 보내려고하지만, 4년 뒤에는
그 돈을 무슨 수로 갚아야할지 눈앞이 캄캄하구나...
정말 정말 인생 사는게 너무 힘들다.
일하고 싶어도 마땅히 해야할 일도없고
일자리 찾느라 지역신문에 여기 저기
찾아봤지만 할일없이 노는사람들도 많고
일자리는 없고...정말 힘들다.
나이 먹는것도 서럽고, 아픈것도 서러운데
나이 많다고 일도 안 시켜주고
이 험한세상 어떻게 사나~~~
2년동안 수없이 죽으려고도 해보고.
안정환.최진실 마음을 공감할만하고.
오죽하면 이런 생각을 다 하겠나...
그래도 우리 애들이 불쌍해서 죽을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 해서든 교육 시키고
세상에 내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데
이대로 일을 못하게되면 어쩌나하는 생각도들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앞이 캄캄하구나.....무슨일을 하든
어떻게 살든 여기서 더 이상 아프지나 말아야하는데.....
아직까지도 온라인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먹고 살만 한가보네...
있을때 아껴쓰고, 있을때 잘하는 사람들이되었으면 좋겠다.
회비가 없어서, 몸이 아퍼서,먹고 살기 바빠서 모임에도 못나가는 심정을
헤아려주느 사람이 있으려나
이정옥 폰번호:010-3022-3443
나이는 46 (여자)
버스운전 경력 10년 35인승.25인승
그런데 한가지 흠이있다면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해서 신용불량이라는거예요
못배워서 무식하든 돈이 없어서 신용불량이든 마음 편하게 일할수있는곳 없을까요?
하루종일 청소하는데라도 괜찮구요
서빙은 고기집만 아니면 되구요(아담한데로여)고기집은 너무 힘들어요
버스 운전도 시켜만주면 할꺼구요
아기 보는것도 할수있어요
받는 급여는 120만원정도면 충분해요
식당은 식당에서 주는만큼 받을꺼구요(음식은 잘 못하구요 서빙을 해야해요)
결혼전에 역류성 식도염 수술을 하구요 결혼하고 난후 신경쓰고 살아서 위염이있는데
지금은 괜찮구요 3년전 갑상선암 수술을 했는데 그 동안 운동을해서 피곤한건 조금 덜 해요)
안산에는 일자리가 없는데...어디라도 숙식 제공 해주는곳 있으면 가야할것같은데
그런곳이 있으면 찾아줘봐요
첫댓글 09년에 46세인가요... 지금은 모두가 힘든시기이니 용기가지시고 힘내세요... 올해엔 소띠해잖아요.. 무던하게 부지런하게 사는해잖아요...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의 부자인듯하네요... 분명 행운이 가득가득 쏟아지실꺼예요...
나이가 많다고 여자라고 채용 안해줄때는 너무 서운하고 눈물이 나요
여자나이 46세이면 한참 일할 나이잖아요.. 돈도 가장 많이 필요할 시기고요.. 힘드실땐 크게 웃어보세요.. 기분 전환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