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의 역사는 기원전 25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이 산양기름과 나무의 재를 끓여서 비누를 만들었다는 기록으로부터 연유됩니다. 이것이 현재의 비누와 같은 형태를 갖게된 것은 1771년 프랑스의 르블랑크가 탄산소다를 값싸게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부터입니다. 근대에 와서 세계대전으로 식량에 사용되는 유지원료가 부족해지자 석유를 이용한 새로운 세제원료의 개발이 필요하게되었으며 이로 인해 합성세제가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 비누의 원리 >>
비누(계면활성제)의 원리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누는 마치 성냥과 같은 구조를 갖습니다. 머리는 친유성이고 꼬리는 친수성이라서 친유성 머리는 기름성분을 감싸고 친수성 꼬리는 물에 섞이는 성질을 통해 물에 기름성분을 녹이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계면활정제인 비누로 기름, 유기고분자등의 소수성 물질을 분산시켜놓은 것을 에멀젼(EMULSION)이라고 합니다.
에멀젼은 친수성입자가 녹아있는 콜로이드용액등과 현저하게 구별되는 것입니다.
3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인류는 신체와 의복 그리고 주거환경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로 인해 세제(계면활성제)도 그 종류와 용도 사용법에 있어 다양한 변천을 해왔습니다.
<< 세제의 기능 >>
세제란 오염이 부착되어 있는 의류에 침투하여 오염을 파괴시켜 액상 밖으로 밀어내고 오염이 다시 옮아 붙지 않도록 섬유를 보호해주며 때를 제거해 주는 물질로써 주된 성분은 계면활성제의 세정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의류에 부착된 오염을 제거하여 미적기능과 위생적인 기능을 재생, 회복하여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 세제의 종류 >>
동네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탁용 세제는 성질에 따라 약알칼리성 세제와 중성세제로 나누어집니다. 세탁용 세제인 약 알칼리성 세제는 일명 합성세제로 불리며 면, 마,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등 내알칼리성이 좋은 섬유의 심한 오염을 세탁하기에 좋게 만든 세제이나 알칼리에 약한 섬유는 손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양모, 견, 아세테이트, 백색 나일론 제품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세제는 양모, 견, 아세테이트, 백색 나일론 등 알칼리에 약한 섬유와 오염이 비교적 적은 고급제품의 세탁에 사용되며 물비누 형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 물세탁을 잘 하려면 >>
1) 세탁물과 세제사용량을 결정한다.
2) 세제를 적정량만 물에 풀어서 준비한다.
3) 세탁을 세제없이 애벌빨래를 한다.
4) 애벌세탁 후 물에 풀어둔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한다.
5) 충분히 헹구어 낸다.
6) 약하게 탈수하여 구겨진 세탁물을 균형을 잡아 건조한다.
7) 니트 의류는 균형을 잡아 옷걸이에 걸어서 건조하면 자체 무게에 의해 늘어지므로 반드시 뉘어서 건조한다.
8) 색상이 있는 의류는 반드시 단독세탁을 하고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9) 청바지와 진의류는 반드시 뒤집어서 지퍼와 단추를 잠그고 세탁한다.
10) 끝으로 세탁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머니 청소를 해야 한다.
<< 울과 실크 >>
중성세제보다는 일반 세제가 오히려 줄어들고 늘어나는 폭이 굉장히 큽니다. 색상의 변화정도를 보아도 모 혼방 제품, 울 제품, 실크 제품이었을 때 중성세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약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했을 때 훨씬 더 색의 변화가 심합니다. 이런 제품일 경우에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약알칼리성 세제는 면제품, 또는 면을 포함한 혼방제품에 적합하고, 모와 견 제품은 반드시 중성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표준 사용량 >>
표준 사용량보다 세제를 더 많이 넣으면 세정효과가 뛰어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헹구어지기가 힘들고, 옷감도 상할 뿐 아니라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피부에 비누가 남아있게 되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붉은 반점이 생기고 굉장히 가렵습니다. 심한 가려움 증을 유발하고, 또 2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 만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계량컵과 식초 >>
세탁을 할 때 보면, 계량컵이 달려 나옵니다. 적은 것은 30ℓ부터 큰 것은 50ℓ까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계량컵을 사용해서 약 40g을 미리 물에다가 풀어서 준비해 둡니다. 애벌빨래를 한 다음에 준비한 이 물을 부으면 세탁 사고(탈색)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마지막 헹굼 과정에서 세제를 사용한 만큼 식초를 약40g정도 다시 물에 풀고 마지막 헹굴 때 부어 헹구면 잔류 세제량이 중화되고,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일반 의류에서는 유연제를 사용할 수가 있지만 유아용,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내의류는 초산, 식초로 중화시켜 주어야지 유연제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유연제는 피막 형성이 일어나서 물을 차단하는 방지 효과가 있기에 유아용에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기저귀)
<< 유연제 >>
유연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정량을 사용해야 하는데, 많이 사용했을 경우에는 확실하게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적정량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그대로 건조해도 좋습니다.
<< 불림 >>
빨래를 담그어 두는 경우에는 1시간 정도 담그었다가 세탁을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물에만 담그어 두었을 경우에는 섬유 표면에 묻어 있는 오염 물질이 직물 조직 사이로 깊이 스며들 수가 있어 더 세탁하기 어려워지고, 특히 합성 섬유인 경우에는 다른 세탁물로 오염이 옮겨 오기 쉽습니다.
<< 세제를 절약하려면 >>
와이셔츠를 칼라나 양말의 발뒤꿈치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부분 세탁이 필요합니다. 이때 세제가 필요 이상 한꺼번에 나와 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조미료통을 이용해서 부분 세탁 전용 세제통을 만들면 좋습니다. 작아서 한손에 쏙 들어가고,부분 세탁시에 적당량을 뿌리면 되므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세제 용기를 버리기 전에 한번 더 세탁 >>
세제는 보통 상자에 담겨 있다. 세제를 꺼낼 때는 이 상자를 기울여 뿌리는 것이 보통이다. 세제 상자를 흔들어서 세제가 나오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세제를 다 썼다고 생각하고 그냥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1회 정도 빨래를 할 수 있는 세제가 그 안에 남아 있습니다. 세제 상자의 안쪽은 흡수하기 쉽고, 수분에 녹는 성질을 가진 세제가 많이 달라붙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자 입구에다 뜨거운 물을 붓고 상자를 흔들어 주면 양이 적은 세탁물의 1회분 정도의 양으로 충분합니다. 세제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이죠.
<< 소금을 이용한 세탁 방법 >>
세탁기에는 세탁물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제가 세탁기에 너무 많이 쏟아진 경우 거품이 부글부글 위로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도 전기도 낭비하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거품도 줄이고 단시간에 세탁도 깨끗이 하려면 소금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세탁기에 소금을 약간 접어 넣으면 부글거리던 거품도 단숨에 가라앉고 때도 깨끗이 제거됩니다. 이 방법은 부엌에서 세제를 쓸 때에도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몇 번을 빨아도 빠지지 않는 더러움은 소금물에 삶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섬유도 상하지 않습니다. 물 1리터에 소금을 큰숟갈로 한 술 정도 넣어 그 물에 양말, 흰 빨래 등을 넣고 20분 정도 삶으면 효과적으로 때가 깨끗이 빠집니다. 기름때로 더러워진 옷도 소금을 넣어 삶으면 말끔해집니다.
<< 물이 빠지는 옷은 소금물에 담가둔다 >>
소금은 색깔이 빠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므로 물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빨도록 합니다. 물한 양동이에 한 줌의 소금을 넣어 30분 경과하면 색이 빠지지 않게 되는데 특히 빨강,검정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 1리터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한 큰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지퍼가 달린 옷은 반드시 잠근 채 빤다 >>
지퍼가 달린 스커트나 양복바지 등을 세탁기에 넣고 빨 때는 반드시 지퍼를 잠그고 빨아야 합니다. 세탁기에서 옷이 돌아가면 다른 옷들이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플래스틱 지퍼는 변형이 잘되고, 금속은 다른 옷들을 심하게 손상시킵니다.
<< 세제에 오래 담가두는 것은 금물 >>
흔히 세탁을 할 때 세탁물을 물에 미리 담가두었다가 빨래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세제물에 담가두면 오히려 때가 세탁물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 세탁용 세제에는 보통 표백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오래 담가두면 색이나 무늬가 있는 옷은 하얗게 변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에 미리 담가두는 애벌빨래는 1~2시간 정도 적당합니다. 또한 세탁을 하다가 비누 거품이 적으면 세탁이 잘 안될 것 같은 우려 때문에 세제를 더 넣게 되는데 이러한 방법은 비경제적이며 환경오염에 한몫을 하게 됩니다. 세탁물에 비해 세제가 적더라도 일단은 그것으로 끝내고 다시 세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빨래가 어는 것을 방지하려면 >>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옥외에 빨래를 널어 말리다 보면 빨래가 빳빳하게 얼어붙어 잘못 건드리면 빨래가 꺾여 흠이 생기기도 하고,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 빨래를 말릴 경우 빨래를 마지막 헹구는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헹구도록 해봅니다. 이렇게 하면 빨래가 얼지 않고 잘 마르게 됩니다.
<< 표백제 냄새는 식초 한두 방울로 말끔히 >>
부엌이나 세면장 같은 곳의 소독이나 세탁물의 표백에 락스와 같은 표백제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표백제 냄새가 많이 남게 된다. 이럴 때는 표백제를 뿌렸던 곳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표백제 냄새가 없어지게 되며,또 그릇이나 옷에서 나는 냄새도 마지막 헹굼시에 식초를 물에 풀어서 잠시 담갔다가 꺼내면 냄새가 없어집니다.
<< 와이셔츠에 땀의 얼룩이 졌을 때 >>
와이셔츠는 칼라의 단추를 다 잠그고 입는 옷이므로 땀이 나면 발산되지 않고 와이셔츠에 흡수됩니다. 땀이 많이 나서 와이셔츠에 흡수되었을 때, 칼라의 표면에까지 눈에 뛸 정도로 선염이 스며듭니다. 선염은 블루, 핑크, 브라운 등의 색상이 들어 있는 경우에 특히 더 심합니다. 자기가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여름에 짙은 색 와이셔츠는 되도록 피하고 크림색 등, 땀으로 인한 선염이 잘 보이지 않는 제품이 좋습니다. 선염은 세탁기로 빨아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목 부분뿐만 아니라 땀이 배는 부분까지 세제를 묻힌 후에 브러쉬로 두드리거나, 시판중인 클리닝제를 뿌리고 몇 분 지나서 세탁합니다. 와이셔츠를 세탁기에 넣을 때에는 가급적 그물망에 넣어서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 변색된 면손수건 레몬즙으로 표백한다 >>
흰 목면으로 된 손수건으로 셔츠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다림질 등에 의해 색이 누렇게 변해 보기 흉하게 됩니다. 이 때 뜨거운 물에 레몬즙이나 얇게 썬 레몬 한조각을 넣고 거기에 셔츠를 하룻밤 동안 담가놓으면 천이 상하지 않고 간단히 표백됩니다.
<< 스카프를 상처 없이 세탁하려면 >>
목에 직접 두르는 일이 많은 실크 스카프는 잘 더러워집니다. 실크 스카프는 물세탁을 하면 상하기 쉽기 때문에 벤젠을 이용해서 클리닝하도록 합니다. 커피나 마요네즈의 빈병에 소량의 벤제을 붓고, 스카프를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많이 흔들어 사용한 액은 그대로 몇 번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 병을 그대로 보관해 두면 편리합니다.
<< 실크의 변색은 우유로 예방한다 >>
새하얀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가 세탁 부주의로 누렇게 변색되면 정말 속상하죠. 이렇게 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흰 실크옷은 세탁하기 전에 잠시 우유에 담가두면 변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헹굴 대 우유를 조금 넣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여러 컬레의 스타킹은 손에 겹쳐 끼고 빤다 >>
스타킹을 대여섯 켤레 모아서 빨다 보면 서로 뒤엉켜서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타킹을 마치 장갑이라도 기는 것처럼 손에 끼고서 손을 씻듯이 빱니다. 그리고 말릴 때도 그대로 말립니다. 이렇게 하면 스타킹이 서로 뒤엉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빠는 수고, 말리는 수고, 말리는 장소, 모두가 마치 한 켤레를 빠는 것과 같습니다.
<< 스타킹을 오래 신으려면 >>
매일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에게는 스타킹 값도 만만치 않죠. 스타킹은 매우 얇아 자칫 잘못하면 코가 빠져 줄이 가 그만 못 신게 되고 맙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타킹을 세탁한 후에 식초를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말려 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냄새도 예방되고 스타킹도 질겨지므로 일석이조입니다.
<< 넥타이 손세탁은 이렇게 하자 >>
넥타이는 세탁을 잘못하면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탁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다림질할 때는 안쪽부터 솔기를 따라 다리고 바깥쪽을 다릴 때는 솔기를 피해 다려야 합니다. 넥타이는 반드시 도마같이 평평한 곳에 펴놓고 솔질을 해서 세탁을 해야 합니다. 주물러 빨거나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는 안되며 가볍게 흔들면서 헹구고, 짜지 말고 그대로 펴서 말려야 합니다
<< 블라우스나 와이셔츠의 세탁 >>
블라우스나 와이셔츠는 목에 닿는 부분과 소매 안쪽이 제일 먼저 더러워집니다. 때문에 세탁을 할 때도 이 부분을 솔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심하게 비벼 빨아야 찌든 때가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곳은 멀쩡한데 목부분과 소매가 먼저 해져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세탁할 때 쉽게 빨 수 있고 입었을 때 때가 덜 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빨 때 샴푸를 손에 묻혀 발라 두었다가 세탁을 하면 찌든 때가 깨끗이 빠집니다. 또 땀띠약을 깨끗이 빨아놓은 와이셔츠의 목 안쪽 부분과 소매 안쪽에 뿌려 두면 목이나 소매 안쪽에 생기는 때가 뿌려 놓은 땀띠약 입자에 묻어 찌든 때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대문에 그만큼 심하게 솔질하거나 비벼 빨 필요가 없어 수명도 길어집니다. 블라우스나 와이셔츠는 특히 깃이나 소매끝에 때가 묻기 쉽습니다. 그리고 한번 묻은 때는 잘지지도 않죠. 이때는 샴푸를 솔에 묻혀 때가 낀 곳에 발라 두거나 남성용 면도 크림을 발라 둔 뒤에 세탁을 하면 찌든 때도 깨끗이 빠집니다.
<< 다림질이 필요없는 손수건 세탁법 >>
항상 깨끗하고 반 듯해야 할 손수건을 매일 다림질하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목욕하러 들어갈 때나 세수할 때 빨아서 목욕탕의 유리창이나 욕조의 타일면에 반 듯하게 펴서 붙여 두면 마르고 난 뒤에 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 속옷 등에 들어있는 고무는 잘 헹궈서 수명을 길 게 한다 >>
자주 반복되는 세탁으로 속옷 등에 들어있는 고무줄이 늘어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럴 때 고무줄을 바꾸어 낄 수 있다면 괜찮지만, 팬티 등은 고무줄이 옷에 직접 들어있으므로 교환하기가 곤란합니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고무줄이 늘어난는 가장 큰 원인이 세탁시의 세제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탁을 할 때에는 철저하게 헹궈서 세제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욱이 말릴 때에도 고무줄이 직접 햇볕에 드러나서 상하지 않도록 고무줄 부분을 위로 하여 그늘에서 말립니다.
<< 색바랜 청바지의 색을 진하게 >>
허옇다고 생각될 정도면 오히려 낡은 느낌만 줍니다. 적당히 색이 빠져야 멋진 것이니까. 이미 색이 빠져 버린 청바지를 자연스레 적당한 색의 청바지로 만드는 요령이 있습니다. 방법은 같은 청바지 중에서 새것과 함께 세탁하는 것입니다. 새 청바지는 처음에 세탁할 때 으레 색이 빠지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약간 따뜻한 물로 빨래를 하는 것이 요령. 멋진 청바지의 색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가죽 옷의 때를 빼려면 >>
대부분의 가죽 제품은 여러 번 무두질해서 만들어졌지만 대개는 타닌으로 이루어진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바나나 껍질이 타닌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바나나 껍질의 미끈한 부분을 자죽에다 대고 자주 문질러 주면 해진 가죽이 새것같이 깨끗해집니다. 의류뿐만 아니라 핸드백 구두 그밖의 갈색과 흑색으로 된 가죽이면 모두 이와 같은 방법으로 깨끗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 다투피스와 코트 손질법 >>
옷감이 두껍고 털이 있는 방한복은 먼지를 쉽게 흡수합니다. 매번 드라이 클리닝을 맡길 수는 없으므로 집에서 코트와 재킷 등을 클리닝합니다. 홈 클리닝은 물로 씻을 수 없는 의류를 가정에서 간단하게 드라이 클리닝하는 손질법으로, 햇볕에 말려서 먼지를 털고 세제 용액과 벤젠을 묻힌 천으로 닦은 뒤, 다시 한번 물로 닦아서 다리미질로 마무리 합니다. 먼저 바지 등은 바짓단이나 주머니의 먼지를 털어냅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햇볕에 1시간 정도 말린 다음, 다시 뒤집어서 30분 가량 더 말립니다. 이때 양복을 두들겨서 먼지를 털어 내는데, 습도가 높은 날은 피하고 쾌청하고 맑은 잡아서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다음에 브러쉬로 전체를 골고루 다 털어낸 뒤 옷깃, 앞여밈 부분, 주머니 입구, 소맷부리, 목덜미 등의 기름때를 벤젠으로 잘 닦아냅니다. 벤제을 충분히 묻힌 가제를 더러움이 있는 부분에 대고 눌러서 더러움을 녹인 후에 타월을 대고 더러움을 빨아들입니다. 다음에 부엌용 중성세제를 조금 푼 미지근한 물로 전체를 닦고 다시 한 번 따뜻한 물을 한 다음 바람이 부는 곳에서 1~2시간 말리면 홈 클리닝은 끝납니다. 겨울옷은 중간에 한 번 손질을 하고 입으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