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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2일, 12시 17분 무궁화호 대전으로 출발합니다.
요즘 한국의 전 지역에 퍼져있는 메르스 때문이기도 하고 대전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전으로 갑니다.
6월 12일 오후, 무궁화를 타고 2시 7분에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밟아 보는 대전은 서울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서울은 조그마한 일에도 빨리빨리 모든 사람들이 서두르며 뛰어다니지만 대전은 거리에서도 여유가 느껴지고 역에서 중앙시장이 보이면서 활기가 느껴집니다.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동을 함께 지원한 재형이의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2시 35분에 서대전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재형이의 마중을 갑니다.
지하철을 타고 서대전 네거리 도착해서 재형이와 처음 마주하게 되었을 땐, 서로 맞은편에 서서 손을 흔들면 첫 인사를 했습니다. 서대전역에서 동명초등학교로 가는 버스를 찾지 못했기에 재형이와 함께 다시 3시 30분쯤 대전역으로 돌아와서 3번 출구로 나와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60번 버스 위치를 노점을 차려 장사하시는 아주머니, 지나가시던 할아버지, 그리고 교통안내를 하는 의경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다 한 분의 할아버지께서 “어디 가는 버스라고?”하셔서 “동명초등학교 가는 버스를 아시나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선 “동명 국민 학교 말하는 건가?” 하시면서 “잘못 왔어. 반대쪽으로 시장 쪽으로 가야 돼”라며 방향을 알려 주셨습니다. 다행히 할아버지의 말씀이 옳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 보니 목이 타서 슈퍼나 편의점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재형이와 함께 근처의 한 식당에 들어가 “죄송한데, 목이 말라서 그러는데 물 한잔만 마실 수 있을까요?”라고 여쭙자 흔쾌히 시원한 물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여행 중 인가봐?”라고 하셔서 재형이가 “저흰 지금 면접을 보러 동명초등학교 쪽에 있는 호숫가마을 도서관으로 가는 길이에요.” 라고 하며 호숫가마을 도서관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 아시냐고 했지만 모르지만 힘내라고 응원해주십니다.
대전역의 중앙시장부터 동명초등학교로 가는 방향에서 60번 버스를 무사히 타고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재형이와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읽으면서 재형이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가장 중요했던 시점을 이야기하고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어떤 남자 아이가 옆에 앉았는데 중1로 보았던 친구는 중3이였고 재형이가 버스정류장에서 산 껌을 그 친구에게 권했습니다. 처음엔 거절하던 아이는 재형이가 자신도 먹고 있다고 맛있다며 다른 맛도 잇는데 줄까라고 웃으며 말하자 아이는 고맙다며 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형이와 서로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말합니다. 이야기가 하다 보니 창문가로 내려야 할 정류장인 것 같아 짐을 다급해하게 정리하자 옆에 앉아있던 중3 남자 아이가 여기가 아니고 돌아 내려갈 때 내려야된다고 말해주어 차분하게 짐정리를 하고 동명초등학교역에 무사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호숫가마을 도서관은 보이지 않고 편의점이라는 큰 간판이 보였습니다. 재형이가 “누나, 저희 저기로 가서 여쭤 볼까요?” 물어 “그러자”하고 같이 편의점으로 다가가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 외형이 보입니다. 추동 호숫가마을 도서관의 카페에서 보던 호숫가마을도서관의 외형이었습니다.
재형이와 저는 순간 황당하면서도 웃음이나와 잠깐 웃다가 목적지인 호숫가마을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자 권민정 선생님(다람쥐선생님)과 최선웅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도서관 안에 계셨습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서 아이들 그리고 최선웅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매고 왔던 가방을 내려놓고 마을산책을 가시자하여 도서관을 나섰습니다. 상추, 중추, 하추에 대해 애기해주셨고 추동과 호숫가마을도서관의 역사를 말해주셨습니다.
걸으면서 애기를 나눌 때 바람소리와 강가냄새, 흙과 풀냄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을 산책을 돌다가 글에서만 뵙던 강반장님과 내일 만나게 될 면접위원 중에 한 명인 서연이와 집사님 그리고 어떤 어머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호숫가마을 도서관 추동팀을 지원한 정다은입니다.”
마을 산책을 하다 하추가 잠긴 강의 무인도에서 신발을 조용히 벋어놓고 모래사장에 누어 시간을 잠시 보냈습니다. 강물소리, 새소리, 벌레 소리가 들리고 기울어지는 노을이 보입니다.
마을산책을 마치고 도서관에 와 도서관을 청소했습니다. 정리하다 저녁을 준비했는데 평소 집에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던 때와는 다르게 전기밥솥에 하려니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밥이 맛있게 되어가는 구수한 냄새를 맡았습니다.
최선웅 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김치와 먹는 밥, 설렜습니다. 소박한 밥상은 생각만 했는데 직접 겪을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최선웅 선생님이 석훈이 어머님께 받은 홍게를 가져오시자 재형이가 홍게를 잘 손질했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니 이제 하룻밤 홈스테이를 할 집으로 떠납니다.
동산을 넘어 가니 펜션처럼 생긴 집으로 들어섭니다. 안양어머님들의 세 가정이 함께 모여 산다고 합니다. 세 가정이 함께 살면서 함께 둘러앉아 삶을 나누는 생활 즐거워 보입니다. 홈스테이 할 집은 동건, 호운, 정민이네라고 합니다. 숙소을 제공해 주신 세분의 어머님, 덕분에 푹 쉬고 잘 자다 갑니다. 그리고 임은정 선생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한 달간 지내면서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이들이 하자는데로, 아이들에게 끌려다니지는 마세요."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저녁에 어머님들과 애기를 나누고 나서 최선웅 선생님과 재형이와 함께 면접 전날일정을 마치며 보낸 하루가 어땠는지 나눴습니다. 아이들과 재형이는 도서관에서 복작복작하게 지내는 모습이 생각나면서 설레인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아이들과 추동에서 함께할 시간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2015년 6월13일 토요일 둘째 날,
5시 20분에 재형이와 함께 도서관으로와 선생님과 함께 계족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물을 챙기고 걸음을 옮기면서 재형이와 시골에서 살았던 추억, 할머니의 농사애기 그리고 예전에 돌아다녔던 생일도, 봉조리 마을, 곡성 등에서의 일을 애기했습니다. 그러다 중간 중간에 쉬면서 잠깐씩 낮잠을 잡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계족산을 걸어갈 때, 나무틈사이의 길은 비밀의 숲에 들어서는 입구처럼 보였습니다. 그렇게 걷다 계족산성에 도착했습니다. 백제시대에 지어진 성으로 추동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성의 틈사이가 안보일정도로 꼼꼼히 알차게 지어져있던 모습입니다. 계족산성을 올라서 보는 추동의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최선웅 선생님께서 챙겨 오신 육포를 재형이가 또 맛있게 찢어 나눠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추동에 지원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면접에 다른 날로 바꿔서 같이 오지 못한 종민이를 생각하면서 종민이를 위한 자리를 재형이와 함께 가운데 두고 함께 찍은 사진과 계족산성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발을 쭈~욱 내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돌바닥에 누웠습니다.
육포를 먹고 있을 때, 재형이와 저에게 최선웅 선생님께서 물었습니다.
대학졸업하고, 대학 다닐 때, 여름방학 때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말입니다.
재형이가 말하고 저도 말했습니다. 정신보건복지학을 배우고 싶다는 재형이 응원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에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사회복지학에서 좀 더 공부하고 활동 중이신 현장의 선배님들과 만나고 배우고 싶습니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학과 생들과 삶 나누면서 국내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중에서 사람다운 사람, 사회다운 사회를 배우며 이웃과 더불어 나누어 가는 삶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저의 삶에서 추동이 제2고향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동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애기를 나누고 서로 잠시 성의 돌바닥에 누워 낮잠을 잡니다. 휴식을 취하고 산을 내려오는데 재형이가 앞장서서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 제가 앞장섰습니다. 산을 올라올 때, 내려갈 때 마주치는 등산객 분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던 마을을 바라보며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산을 올라가는 시간보다 내려가는 시간이 짧았고 도서관에 와서는 글에서만 알 수 있었던 송 반장님을 뵈었습니다.
송승욱 반장님께선 아이들을 항시 챙기시고 아끼시며 사랑합니다. 두 가지 애길 들려주시면서 아이들을 사랑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시내에 갔다 주인에서 두 배나 돈을 주고 물건을 사온 사실을 몰랐던 일이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렸던 송 반장님을 많이 사랑하셨기에 조용히 같이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셨다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할 수 있던 말을 아버지와 아들, 이 둘이서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눈 것, 그리고 사춘기 시절 아이들을 무작정 혼내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품어 주셨던 소장님을 말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돼”라기보다는 친근하게 다가와 친구처럼 대해 주셨다는 걸 나중에 나이가 들고 나서야 아셨다고 말입니다. 자신도 하지 못할 행동을 보여주셨고 그 품어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말입니다. 그런 입장으로 아이들을 사랑해달라는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송 반장님, 새겨듣겠습니다.
그렇게 애기를 나누고 트럭에 도서관 책을 정리한 책들을 실었습니다. 네 명이서 옮기니 순식간에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납니다.
소박해짐이 발전입니다.
소박해야 뜻이 맑아지고 인정이 자랍니다.
평범한 일상에 녹아듦이 발전입니다.
평범한 일상이라야 평안하고 오래갑니다.
진미는 물처럼 담백하고,
지극한 문장은 평범할 뿐이라 했습니다.
사회사업도 그러할 겁니다.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소박할 겁니다.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그저 평범한 일상일 겁니다.
-복지요결 中 사회사업 이상에서-
최선웅 선생님께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고 서로 인사하며 지내는 모습에서 소박함이 느껴집니다. 그 소박함 안에 사회사업의 이상인 첫째, 약자도 살 만한 사회,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그리고 둘째,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10시가 넘어 재형이와 둘이서 김치와 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산행을 다녀와선지 더 맛이 있었습니다.
12시에 채경이와 승연이 선우를 만나 애기를 나눴습니다. 채경이가 자기소개서를 정리한 모음집과 면접 대비한 질문들을 보며 “이건 뭐에요? 누구에요?” 라고 했습니다. 채경이와 마주보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게 만드는 미소를 짓습니다.
채경이가 질문하고 나서 책이야기도 하고 저의 자기소개서를 직접 읽어보며 궁금증으로 표현했습니다. 재형이와 같이 저의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사진 속에 제가 어디 있는지 찾습니다.
그러다 “책 읽어주세요~”하고 여우누이뎐 책을 가져옵니다. 오래전 읽었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 책을 제가 한 장 읽으면 채경이가 한 문장 읽고 그렇게 읽었습니다. 한울이는 책 반납하러 왔을 때 처음 봤고 그 다음에 석훈이도 만났습니다. 반갑습니다.:-)
두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면접시간이 되어 면접장까지 안내역을 맡은 채경이가 저의 손을 꼭 잡고 면접장으로 이끕니다. 최선웅 선생님께서 응원해주십니다.
방으로 들어서자 다섯 명의 친구들이 책상을 둘러앉아 저를 기다리고 제가 앉을 자리 뒤편에 다른 아이들이 앉아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미소와 박수로 반겨주었습니다.
중앙자리에 앉아있던 반다솔군이 저에게 한 첫 질문은 “자기소개해주세요”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호숫가마을도서관에 지원한 경희대학교 13학번 정다은입니다.
저는 현재 태권도와 스포츠 의학을 전공하고 있고 오늘 호숫가마을 면접을 위해 어제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추동에 왜 지원하셨어요?”
“작년 태백 철암에 철암도서관 지지방문 갔을 때, 철암 도서관의 형제 도서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추동의 비전과 삶의 모습에 반해 지원했습니다.”
“스포츠의학이 뭐에요?”
“스포츠의학이란 현재 스포츠 운동의 야구나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프로로 뛰는 선수와 대학선수로 활동하는 친구들 뒤를 맡아주는 역할이에요. 다치지 않도록 보조해주고 부상을 당했을 시 응급처치 할 수 있는 역할을 대체로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어떻게 배우셨어요?”
“어릴 적 1.5,kg으로 태어나서 몸이 많이 약해서 잔병치레가 많았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께서 태권도를 권하셨고 지금까지 태권도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건강하구요.”
“동물 좋아하세요?”
“네, 좋아합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동물을 키웠는데 강아지랑 고양이도 키웠어요. 지금은 고양이만 키우는데 강아지랑 같이 길러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행동한답니다. 스스로 미닫이 문도 열줄 알고 저의 남동생을 너무 좋아해서 남동생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 문 앞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요. 그리고 애교를 잘 부립니다. 그래서 저희 집 고양이는 강아지를 닮은 개냥이랍니다.”
“모험 좋아하세요?”
“네 좋아해요. 저는 활동적이라 여행을 좋아해요.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합니다.”
“종교가 어떻게 되세요?”
“저는 기독교에요.”
“혈액형은요?”
“A형이랍니다.”
“방학 활동 중에 짝꿍 활동에서 1;3데이트 괜찮으세요?”
“네, 어제 최선웅 선생님과 활동 중에 짝꿍 활동 중에 1:1은 아이들과 만나는 게 다 못 만날 것 같은데 1:3이나 1:2는 안 되나요?라고 여쭤봤더니 괜찮다고 아이들과 서로 의견을 나눠서 정하시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활동을 하게 되면 데이트에 관해서는 저와 만나게 될 친구와 함께 의견을 나누면 될 것 같아요.”
“추동의 어른과 마을 모습에 만족하시나요?”
“만족이요? 어제 마을산책을 다니면서 바람 냄새, 강 냄새, 흙냄새 그리고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오늘 아침 계족산에 올라갔어요. 그곳에 오르고 내려오면서 잘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대 만족입니다.”
갑자기 한 아이가 10,9,8 ~ 3,2,1초를 세더니~삐삐삐~~삐삐삐하는 소리를 내자 면접위원으로 있던 아이들이 다 같이 면접 끝났다고 말합니다.
“더 말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저는 도서관의 이 방에서 면접 본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했어요. 그중에서 이 천장의 전구의 모습과 여러분을 만나게 되니 기대이상이네요. 여러분들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고마워요.”
채경이가 저의 손을 잡고 다시 1층 도서관 부엌으로 향합니다. 부엌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나눠주던 호운, 한영 고맙습니다.
면접위원으로 있던 한결, 서연, 한영, 반야솔, 한울, 면접장까지 손잡아준 채경 고맙습니다.~
저 다음에 재형이가 면접을 보러 들어가고 저는 최선웅 선생님과 함께 앉아있었습니다.
“면접 어떠셨어요?”
“드디어 아이들과의 면접을 보았고 면접 내내 설레던 마음이 가득했고 긴장했던 그 시간 행복했습니다. 지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면접이 끝나고 반야솔군과 재형이랑 같이 동명초등학교를 탐방 했습니다. 씩씩하게 맨 앞에 서서 재형이와 저에게 동민 초등학교를 소개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러다가 반야솔군의 집을 방문했고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어머님과 애기를 나누다 현충일에 선물 받았다던 아기고양이를 보았는데 귀엽습니다.
아기고양이가 스트레스나 먹을 것에 대한 필요할만한 애기를 나누는데 최선웅 선생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정다은 선생님, 어디신가요?”
“네, 선생님. 반다솔군의 집입니다.”
“이제 곧 버스시간인데 오셔야 될 것 같아요.”
“네, 선생님”
“4시 차 시간 맞춰서 오세요.”
“네, 늦지 않게 가겠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어머님께 작별 인사를 드리자 산책 겸 도서관으로 같이 걸어가자고 하십니다. 반다솔 군의 어머님과 애기를 나누다 고등학교 때 다녀온 인도에 대한 애기를 나누었는데 어머님이 제가 활동했던 NGO단체와 대표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이 참 작다고 느껴졌는데 이런 일도 있나봅니다.
그렇게 애기를 나누고 도서관에 가서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나서 보니 아이들과 더 있고 싶어 기차 시간을 미뤘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족행사로 4시에 도서관을 나서야 됐기에 먼저 인사를 나눴습니다.
최선웅 선생님,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추동의 모습을 글로 그리고 사진으로 알게 해시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시간 가량 한선이가 저와 같이 있어줘서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채경이와 석훈이 그리고 선우와 같이 끝말잇기하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대전역으로 가는 버스가 오고 아이들과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호숫가마을 도서관 추동팀 1박 2일의 여정이 지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면서 끝말잇기와 쌀보리 게임을 하면서 이야기 나누던 도서관, 집에 돌아온 직후부터 시험 공부하느라 꼬박 이틀 동안 잠을 못 자는 순간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추동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에게 안부 여쭙고 묻고 의논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최선웅 선생님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우와~ 후기 잘 읽었어요!
저의 빈자리를 위해 사진에 저의 자리까지 마련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같이 추동팀에 붙어서 열심히 활동해요^^
종민아~ 화이팅~:-)!!
후기 잘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하세요! 여민동락 1기 최드보라입니다. 아름다운 사진들과 이야기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 꼭 가보고 싶어져요.
연수때 만나요~^^
안녕하세요~ 추동팀 지원한 정다은입니다!
지원사와 후기를 읽었는데 여민동락 1기시라니^^
추동은 꼭 가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연수때 만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홍다슬이라고 합니다.
추동이라는 곳, 정말 인정넘치는 곳이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합격하셔서 이번 여름 추동에서 알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반가워요. 후기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다은(올리비아) 내일 전주에 오신다고 들었어요~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홍다슬 그럼 오늘 전주에서 만나겠네요. ~:-)!
나중에 뵈요.~
안녕하세요. 추동2기 활동한 조상희입니다.
생생한 면접 후기 잘 봤어요~
다은님 덕분에 아이들 얼굴, 추동의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
우와~반갑습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에 올리신 조상희선생님의 추동 면접 후기 읽고 면접 준비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잘 할 수있었습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사랑스런 다은.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적용하고자 하는 마음씀에서 잘 닦여진 사회사업가의 바탕이 보여요.
추동 활동, 뜨겁게 응원합니다~
언제나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한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무인도 가는 길이 열렸네!
가뭄이라 대청호 수위가 많이 낮아졌군요.
무인도, 특별한 장소지요.
김동찬 선생님,
면접 때,추동에서 본 무인도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시 무인도의 바람냄새와 강물 소리를 들으면서 대청호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채경이 승연이 선우 반야솔...
면접 준비와 진행 잘 해주고 선생님이 감동케 맞아준 추동 마을 아이들 고맙습니다.
다은 후기 고마워요.
추동에 와 주어 고마워요.
최선웅 선생님,
추동을 알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