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가든, 키드크래프트 등 30만원을 호가하는 유명브랜드의 주방놀이를 살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여기 저기 검색 해 보고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답니다.
손잡이닷컴의 반제품을 사서 조립해 줄까 하다가
임신 7개월 된 몸으로 샌딩에 페인트칠, 바니쉬 마무리까지 하려니 너무 무린인 듯 하여
남들 하는 것처럼 폼보드와 공간박스를 가지고 만들어보았어요
사용한 재료들 : 공간박스 4개 (문有 2개 포함), 폼포드(10T) 2장, 시트지, 할핀, 펠트, 본드, 청테이프
이번에 큰집이 이사를 가면서 공간박스를 버린다고 하시길래 얼른 신랑을 보내서 업어왔지요.
총 6개를 가져왔는데 그 중 4개만 이용해서 만들기로 했어요.
먼저 공간박스 두 개를 청테이프로 단단히 붙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공간박스는 가운데 공간이 생겨서 본드칠이나 못질로 고정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청테이프로 붙였는데 꽤 튼튼하게 고정이 되었어요.
공간박스만으로는 높이가 너무 낮기 때문에 위에 상자를 올려서 높이를 맞춥니다.
이 상자는 프뢰벨테마동화 소박스에요.
혹시나 버리지 않고 두었더니 유용하게 쓰이네요 ^^
폼보드를 잘라서 형태를 만든다음 소박스 위에 단단히 고정시켜주세요
전 본드도 바르고, 다시 굵은테이프로 한번 더 감아서 붙였어요.
집에 쓰고 남아있는 시트지를 바릅니다.
전 컨츄리느낌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본 화이트 패널무늬 시트지에 분홍 패널무늬 시트지로 약간의 포인트를..ㅎㅎ
개수대의 타일무늬 시트지는 우연히 봤는데 너무 예뻐서 샀어요.
선반도 분홍패널시트지로 붙인다음 본드와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주었어요.
본드는 접착력이 강한반면 굳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빨리 굳는 글루건으로 함께 사용하면 용이하답니다.
가스렌지를 폼보드를 잘라서 펠트로 옷을 입힌다음 적당한 곳에 붙였어요.
관건이 이 가스레인지 밸브였는데요..
빙글빙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할핀을 이용했답니다.
먼저 폼보드를 동그랗게 잘라요
전 제일 두꺼운 폼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운데를 잘라 두 개로 나누었답니다.
할핀을 사용하려면 좀 얇은 폼보드가 좋겠죠
그리고, 펠트(혹은 두꺼운 마분지도 괜찮아요)도 같은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밸브 겉에 붙일 펠트를 제외하고 나머지에 작은 구멍을 내어줍니다.
펠트 1장과 폼보드 한 장을 겹쳐 할핀을 넣어주세요.
이제 펠트로 윗면과 옆면을 붙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할핀 윗면(머리부분)에는 절대 접착제를 바르면 안 돼요.
밸브 손잡이도 펠트로 붙인다음 밸브 위에 붙여주시구요
이렇게 만들어진 밸브의 아랫면을 다시 보시면 이 부분은 떨어져있어야 해요.
이렇게 완성된 밸브를 주방놀이에 붙일 때 중요한 점~!!
할핀이 벌어진 부분에 실리콘을 듬뿍듬뿍 발라서 붙여주세요
그러니까 할핀의 머리 부분에는 접착제를 사용해서는 안 되구요
할핀의 벌어진 부분에는 접착제를 많이 사용해서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답니다.
그래야지 밸브가 떨어지지 않고 원활하게 잘 돌아가요 ^^
원목 주방놀이도 구입했어요
가격대비 구성품이 풍부해서 구입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거의 반제품 수준이라서 원목을 그냥 깎아놓은 수준이더라구요
군데군데 거친부분이 있어서 샌딩하고 바니쉬 처리 해 줘야지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진주양은 지금 그냥 가지고 노는데,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만간 샌딩, 칠, 바니쉬 처리 해 줄 생각이랍니다.
주방놀이 도구를 세팅해 보았어요.
예전에 출산준비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작은 목욕장갑을 오븐장갑 삼아 걸어주었구요,
국자에도 끈을 달아서 이렇게 걸었어요.
쇼콜라파티와 함께 세팅한 모습이랍니다.
총 사이즈는 가로 107, 높이 82, 개수대까지 높이 44 입니다.
다 만들고 보니 설겆이통을 안 넣어버렸어요..ㅠㅠ
그래서 그냥 위에 올려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고 있어요.
그래도 진주양..과일인형이나 채소인형를 담아놓고 열심히 씻는 흉내를 내구요
심지어 인형 담아놓고 목욕시키는 놀이도 한답니다..ㅎㅎ
진주양 키는 80cm인데요 개수대 높이가 배랑 가슴 경계선부분까지 와요.
쓰다가 낮아지면 씽크대 밑에 다리를 붙여주려고 해요 ^^
주방놀이 아래..달 손잡이 문을 열면 그릇보관대에요
왼쪽편 별 손잡이 공간박스는 냉장고처럼 쓰고 있어요.
패널무늬 시트지를 바른 폼보드로 칸막이를 만들어서 붙여주었더니 나름 유용하게 쓰이네요 ^^
본드를 이용해서 붙였답니다.
이렇게 붙일 때는 선반이 박스 안에 거의 꽉 낀다싶을 정도로 잘라서 넣어야 해요
그래야 단단히 고정되거든요
쇼콜라파티의 케이크와 빵, 아이스크림을 넣어뒀어요.
아기 때 아주 잠깐 쓰고 구석에서 빛을 못 보던 젖병도 꺼내서 갖고 놀아라고 줬구요
과일인형은 제가 펠트로 만든것들이랍니다 ^^
첫댓글 와 대단하세요 임신하신몸으로 ^^너무 이쁘네요^^
감사합니다~~딸아이가 좋아하니까 힘든 줄도 모르겠어용..ㅋ
와 정말대단하신것같아요
감사합니당~한번 시작을 하니까 의외로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우와 넘 탐나네요 넘잘만드셨어요 ^^
감사합니다~~ㅎㅎ 서은맘도 도전해보세용~~^^
직접 만드신거죠? 넘 잘만드셨네요 손재주가 너무 좋으세요^^
네..제가 직접 만들었어용~~생각하던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좋네요..ㅋ
대단하시네요~~^^ 무거운 몸으로 정말 이쁘게 넘 잘 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대단할 것까지는 없고..그냥 딸아일 좋아할 거 생각하니까 얼른 만들어지더라구요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정말 잘 만드셨네요~!! 따봉!!
감사합니다~이렇게 호응을 해 주시니 너무 기뻐용~
와우..진짜 대박이네여...아이한테 정말 존 선물이 될꺼 같아여....
네~딸 아이가 무척 좋아해요~~요즘 여기 붙어서 산답니다
아이디어 너무 좋으세요~~저도 사기엔 부담스럽고 만들어주고 싶었는데~정보 감사해요^^
네 쩡이최고님도 도전해 보세요~!!생각보다 쉽답니다 ^^
우와...솜씨 너무너무 좋으시다~ 부럽습니다. 저두 우리딸 크면 큰맘먹고 해줘봐야겠어요 ~ 맘만 있지 맨날 솜씨도 없어서 ... ㅎㅎ
화이팅~~~입니다...만들다 보면 의외로 쉽게 만들어져요~^^
진짜 대단합니다... 넘 잘 만들었어요 최고네요^^
감사합니다~~이쁘게 봐주시니 넘 기쁘네요
넘 이쁩니다. 저도 딸래미 있음 만들어 주고싶어요
ㅎㅎ 요즘은 남자아이들도 주방놀이 엄청 좋아한대요..^^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
정말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ㅎㅎ 엄마가 되니까 일단 도전하고 봅니다..ㅋ
정말 대단하시다~ 저도 난중에 딸낳으면 꼭 만들어주고 싶어요~ 근데 저는 여기에 왜 글쓰기가 안되죠???
음..정회원이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등업 신청 하시면 될거에요 ^^
우와 대단하세요. 아이 둘하고 어찌 만드셨어요? 정말 자상하신거 같아요~
ㅎㅎ 그 땐 둘째가 뱃 속에 있었으니..
밤에 아기 잘 때 혼자서 만들었어요 ^^
와~~엄마표라 더욱 멋쩌보이고 애두 넘 좋아라하겠어요~
일단 엄마표로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들어보려구요..ㅎㅎ
와~ 진짜 예뻐요.. 솜씨 너무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당...근데 저거 의외로 쉬워요 ^^
헐............. 이건... 전문가의 냄새가 물씬나는걸요!!!!!!!!!! 색감이 너무 이뻐요! 따라할려고해도 저는 도저히 못따라하겠어요 성격이 급해서요 ^^;;;
ㅎㅎ 시트지 선정을 잘 했나보네요 ^^ 감사합니다
와..완젼 대단하시다..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넘 멋진데요~아기가 태어나서 정말 좋아하겠어요~
아~~요건 우리 첫째를 위한 거예용..ㅎㅎ
뭐..나중에 둘째도 같이 가지고 놀겠지만요.. ^^
우와~~~ 정말 같은 임산부인데.. 너무 대단하시네요 전 엄두도 안나는일이네요^^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하게 돼요..ㅎㅎ
시작하려고 마음 먹는 게 어려워용 ^^
이야 너무너무 이쁘네요~~~~~~~~
감사해요~~^^
정말 대단하신데요... 솜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네요... 나중에 사업 하나 차리셔도 되겠어요...^^;;;
ㅎㅎㅎ 과찬이시네용..^^;; 사업 차리기에는 제가 힘들어서..ㅋㅋ
어머나~~어머나~~어머나~~저걸 정말 직접 만드신거세요??
저거 저렇게 만들어서 파셔도 되겠어요~~
저 일단 1나 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