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불암산(佛巖山)을 다녀왔다.
영하 5,6도의 날씨에다 강풍에 영하10도의 추위
어제부터 내린 눈비가 살짝 얼고하여 정말 까탈스런 산행길.
방한 옷 차림에 머리 보호까지 단단히 하고나섰건만 정말로
만만찮은 등산길이었다.
추위로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질만큼 아려왔고
불암산을 오르고
제일 힘든건 살짝 얼은 빙판길을 오를땐 가끔 미끄러지기도 하고
꽉진 밧줄이 힘에겨워 움직이지 못할때 순간의 고통 참 힘들었죠.
햇볕에 녹아내리는 물이 고드름으로 변할 만큼 추웠단 증명
위 사진과같이
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이 갈겁니다.
무사히 다녀와서 나는 나 자신에게 감사를 했다.
"나는 나를 믿었다"고
이정도의 산행길은 무사히 다녀오겠다는 나를 믿은 나의 신념.
자연에 감사하고 신념을 준 山神께 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