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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지과학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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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학술토론) 신경과학 올리버 색스의 『음악 사랑』과 대니얼 레비틴의 『뇌의 왈츠』에 대한 《네이처》 지의 서평
Qualia 추천 0 조회 363 07.10.30 17:0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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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31 01:07

    첫댓글 아는사람 이름(Levitin)이 있어 읽게 되었는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7.10.31 06:26

    soniwave 님,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 서평을 읽기 전에는 대니얼 레비틴(Daniel J. Levitin)이라는 분을 전혀 몰랐더랬습니다. 그런데 위키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그에 대한 소개 항목을 보았더니, 영미권에서 매우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음악가, 음악 제작자, 음향기술자, 인지심리학자, 교수, 작가, 정말 팔방미인이 따로 없더군요. 락 음악(Rock Music)에서 그레이트풀 데드(The Grateful Dead), 스틸리 댄(Steely Dan), 블루 오이스터 컬트(Blue Oyster Cult), 산타나(Santana),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등등의 음악 작업이나 음반 제작에 참여했구요. 신경과학/심리학 쪽에서도 매우 탁월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더군요.

  • 07.10.31 22:34

    솔직히 말하면, 제가 Levitin한테 박사과정 지원했다가 떨어졌더랬습니다. ㅋㅋ 이미 오래전 일(2003년)이지만... 다행이 국내에서 박사를 빨리 마칠 수 있게 되었죠. ^^; 저는 지금 University of Oxford, Experimental Psychology Department의 Crossmodal Research Lab에서 Post-Doc으로 있는데, 본디 Sound쪽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기사가 반가웠죠. 번역실력이 보통 아니신 것 같은데, 요런 책 한번 번역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작성자 07.11.02 08:56

    아하, 그러고 보니까 soniwave 님 이름이 왜 soniwave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오네요. 예전부터 소리결≒음파≒sonic wave≒soniwave일 것이라는 짐작을 해오면서, 사니웨이브(소니웨이브)라는 이름에서 매우 산뜻한 (소리) 이미지를 느껴왔더랬습니다. ^^; 그렇다면 soniwave 님께서는 소리/음향/음악에 관한 전문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곳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도 소리 관련 연구를 하시고 계신건가요? 시청촉후미(vision, hearing, touch, smell, taste) 감각의 통합적 연구가 그곳 다중감각연구소(Crossmodal Research Lab, 교차감각연구소, 이런 우리말 번역이 맞는 것인가요?)의 주요 연구 과제라고 나와 있던데요...

  • 작성자 07.11.02 09:32

    요즈음 갑자기 소리/음악 관련 인지과학, 철학 문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출간되었거나 출간 예정이어서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검색을 하다가 위 기사를 발견하고 번역해 올렸던 것이랍니다. 위에서 다룬 올리버 색스의『Musicophilia』와 대니얼 레비틴의『This is Your Brain on Music』은 이미 출간되었구요. 앞으로 출간을 앞두고 있는 것들 중에 케이시 오캘러건의 책[Casey O'Callaghan (Nov. 2007). Sound: A Philosophical Theory. Oxford University Press]과 촬스 너스바움의 책[Charles O. Nussbaum (Dec. 2007).The Musical Representation: Meaning, Ontology, and Emotion. MIT Press]이 있더군요.

  • 작성자 07.11.02 10:03

    그리고 캐슬린 스톡의 편집서[Kathleen Stock (ed.) (Sep. 2007). Philosophers on Music: Experience, Meaning, and Work. Oxford University Press]와 줄리언 도드의 책[Julien Dodd (Feb. 2007). Works of Music: An Essay in Ontology. Oxford University Press]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앤드류 캐니아(Andrew Kania)라는 뉴질랜드 출신의 트리니티 대학교 교수가《스탠퍼드 철학백과사전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plato.stanford.edu)에 지난 10월 22일「음악 철학 The Philosophy of Music」항목을 발표했구요. 제가 마음/의식에 관심이 있다보니까, 시청촉미후라는 5감에 관심이 없을 수 없고, 5감에 관심을 지니다 보니...

  • 작성자 07.11.02 10:15

    소리와 청각의 핵심인 노래/음악에 관해 알아야 하겠고, 이래저래 이것저것 조금씩 안 건드릴 수가 없더군요.^^; 번역에 대한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soniwave 님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잘 치르시고 훌륭한 성과 꼭 거두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07.11.05 23:29

    잘못 번역한 부분이 있어 수정합니다. 즉, 서평 원문의 마지막 단락에 나오는 <They vigorously rebut Steven Pinker's view of music as "useless", with no adaptive value...>라는 부분을 다음의 ①과 같이 오역했습니다. 이 오역을 다음의 ②로 수정합니다. 이 오역에 대한 지적은 알라딘 블로거 “리케레”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리케레 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리케레 님 블로그: http://blog.aladdin.co.kr/lukei)

  • 작성자 07.11.05 23:39

    오역 ①: 그들은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음악적 견해를 아무런 적용 가치가 없는 “쓸모없는(useless)” 것이라고 맹렬하게 비판한다. 고친 번역 ②: 그들은 음악이 적응적 가치를 지니지 못한 “쓸모없는(useless)” 것일 수 있다는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견해를 맹렬하게 비판한다. 제가 번역한 것들 중에 오역이나 비문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날카롭게 비판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07.11.06 22:17

    네... 제 아이디 분석은 정확하십니다. ㅋㅋ. Crossmodal Research lab을 번역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더군요. 그냥 다중감각 정도로 씁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교차감각' 혹은 '감각간'에 가깝지만, 가리지 않고 모든 감각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니까. 다중감각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서요. 언젠가 저도 좋은 책을 발견하면 번역 문의 드려 볼께요.^^ 물론 발빨라야 되겠지만...

  • 작성자 07.11.07 05:13

    soniwave 님, 정말 좋은 작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이름을 잘 지으면 훌륭한 목표도 이름에 걸맞게 잘 세우게 되고 목표 달성도 더 진취적으로 잘 한다고 하죠. 정말 좋은 예감이 드는 이름임엔 틀림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다중감각, 교차감각, 감각간... 모든 감각 사이의 상호작용...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번역까지 신경 써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08.03.08 07:07

    기대했던 대니얼 레비틴(Daniel J. Levitin)의 『This is Your Brain on Music: Understanding a Human Obsession』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책 이름은 『뇌의 왈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박』이고요, 번역자는 (대중) 음악평론가이자 전문번역가이신 장호연 선생입니다. 도서출판 “마티”에서 출간했고요. (양장본, 400쪽, 223*152mm, A5신, 값 : 22000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올리버 색스의 『Musicophilia』도 한국어판이 번역돼 나오겠지요. 읽어야 할 흥미로운 책들이 너무 많아서 큰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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