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야당이 수요일(7.31) 지지자들과 만난다. 이 집회의 목적은 지난 일요일(7.28)의 총선에서 상당한 두드러진 득표력을 보인 데 이어, 선거에서 나타난 불법들의 증거를 취합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 구국당'(CNRP) 총재인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는 발언을 통해, 야당은 이제 부정선거 사실을 주장하기 위해 국내외의 업저버들에게 내놓을 근거를 뒷받침하도록 그 증거들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일은 국내 및 국제사회의 업저버들이 자신들의 투표권을 상실한 많은 수의 피해자들이 있었음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투표하길 원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이름이 타인에게 도용당하거나, 다수의 캄보디아 국민들을 투표행위로부터 배제하기 위한 속임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
삼 랑시 총재는 월요일(7.29) 본 방송(VOA 크메르어판)과 회견하면서, 많게는 120만명의 유권자들이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됐고, 반면 20만명의 이름은 이중으로 등록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Reuters)은 오웃 보릿(Ouch Borith) 외무부 차관이 [야당이 주장한] 국제사회에 대한 조사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하면서, 그가 야당에 대해 증거를 명확히 보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훈센(Hun Sen)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은 자당이 총선에서 [총 123석 중] 68석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석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90석보다 많이 감소한 숫자이다. 또한 CPP는 화요일(7.30) 발표를 통해, 훈센 총리가 계속해서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모두 일요일의 총선에서 투표과정이 불법이 저질러졌다는 보고들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은 "선거과정의 불법에 관한 모든 신뢰할만한 보고들을 투명하고 완벽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캐서린 애쉬톤(Catherine Ashton)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등대표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캄보디아의 '중앙성거관리위원회'가 선거절차의 "결점들"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제안했던 권고사항들 모두를 대처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조치들에는 유권자 명부의 신뢰성 확보, 언론매체에 대한 접근성에서 발생하는 여야간 형평성의 불공정성 개선, 그리고 공무원이나 군대를 포함한 정부의 자원이 선거운동에 이용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첫댓글 드디어
최초의 본격적인 대중집회가 시작되는군요..
야당의 행보가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순차적이네요..
분노보다는
차근차근 명분과 전의를 축적해나가는 형국...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1시가 될려나요...
가능하면 또 실시간 중계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촬영한 삼 랑시 총재의 사진...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
요즘은 너무 바빠서..
단어마다 일일이 링크를 걸어주는 편집 작업은 못하고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끼니는 제대로 챙겨 드시는지...이 나라 방송에서 이런 사태를 단 한 장면도 볼 수 없으니...오늘도 크세 실시간 뉴스에 눈을 달고 보내야 할 듯...노고에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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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번역을 못했습니다만..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삼 랑시 총재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삼 랑시 총재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다.
부정선거의 결과를 그대로 두고서라도..
시민단체 및 NGO들, 그리고 야당이 독자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총 123석 중 63석을 획득하여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압도적인 승리를 강탈당했다.. "
[참고: 여당은 68 대 55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