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메시지 요약
제목: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한복음 5:17). 예수께서 38년 동안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을 치료하실 때, 사람들이 안식일에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도 일하시기에 자신도 일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한해 동안 많은 일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일을 하신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실까요?
성경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후로 계속 일을 하셨습니다. 그 일은 노아의 홍수와 바벨탑 사건,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소명과 구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어떤 목적을 지향할까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돌보시고 바로잡으십니다. 그처럼 이 세상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활동을 성경은 ‘새 창조’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을 위해 신세계를 주셨고, 아브라함의 자손을 애굽에서 건지신 후에는 그들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들을 부르신 일을 사도 바울은 새 창조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공동체이며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려고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인간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동역자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실 아담 이후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방식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경배함으로 새롭게 되어 그 영광과 은혜 그리고 지혜를 세상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세상은 생명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인간의 역할은 마치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과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배하는 가운데 하늘의 회의를 엿보고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예언자라면, 우리의 역할에는 예언자도 포함됩니다. 열왕기상 22장에는 하나님의 뜻을 진실되게 전한 예언자 미가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뺨을 맞고 조롱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예언이 진실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한 해를 마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들은 이제까지 일하시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어떻게 그 일에 동참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신 곳에서 왕으로서, 그리고 예언자로서 소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이를 위해 다시 한번 허리띠를 동여매고 일어섭시다.
<끝>.
설교안 원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Dlv/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