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과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에 이어 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 장시정/ 이하 노동당)도 오늘(3일) 논평을 내고 “아들 취업청탁과 권력형 비리,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은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갖가지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흥수 동구청장이 이번에는 관내에 있는 청소업체 대표에게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다. 이흥수 구청장의 아들은 제대로 근무하지도 않고, 업체로부터 급여와 퇴직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동당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해당 청소업체의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구청장의 아들의 취업 청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해당업체는 그동안 동구청과 계약을 맺고, 정화조 청소나 소독 업무를 대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취업청탁은 동구청과 계약을 맺은 특정업체에게 이흥수 구청장이 권한을 남용한 권력형 비리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인천중부경찰서는 취업청탁과 구청장의 지위 사이의 관련성이 명백함에도 이흥수 구청장의 아들에 대해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현재 이흥수 동구청장은 동구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로 조성한 지역발전기금을 주민피해 보상을 위해 쓰지 않고, 엉뚱한 곳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 받고 있고, 지난 5월에도 화도진축제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을 동원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동구 관내 어린이집이나 청소업체 선정 등 구청장의 권한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이흥수 동구청장이 권한을 남용해, 동구청과 계약을 맺은 특정업체의 대표에게 아들의 취업 청탁을 한 사건이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구청장의 권한남용과 권력형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인천 중부경찰서에 대해서도 “이흥수 동구청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중단하고, 조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 더불어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동구청의 비리행정 의혹에 대한 전면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동당은 “비리행정과 지역의 정치인과 토호세력간의 부당한 특혜에 대한 조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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