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선학동 성당에서 맛있게 담근 김장 김치 25상자를 민들레국수집에 보내주셨습니다.
성가소비녀회 수녀님께서 농사지은 김장배추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 며칠 전에 작은김장을 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모자라는 부분을 채울 마지막 김장을 합니다.
수육도 삶았고요.
우리 손님들을 위해서는 식사대접을 할 수 없어서 컵라면과 떡을 대용식으로 드립니다.
2003년이었습니다. 처음 민들레국수집을 열었는데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들 대접하느라 김장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이르미나 자매님과 아녜스 자매님이 에이즈 환자 분들을 위문하기 위해 인천에 오시면서 갈비 반짝을 민들레국수집에 선물해 주셨지요. 그걸 가질러 갔다가 차비 아낄 욕심에 갈비 반짝을 낑낑대며 가져오다가 지쳐서 결국은 택시를 탔습니다. 친절한 택시 기사 분이 골목길에 있는 국수집 앞까지 태워주셨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좋은 일을 한다면서 차비도 받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택시기사님이 국수집에 오셨습니다. 강화도에서 형님이 식당을 하는데 너무 좋은 일이 생겨서 식당을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그 식당 김치를 가져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첫 김장이 이뤄졌습니다.
다음 해에는 봉화 심심산골에 사는 바오로 형제께서 김장을 도와주셨습니다. 봉화 산골에서 유기농 배추를 직접 뽑아서 씻고 절이고 참 고생스러웠지만 신이 났습니다. 양념 버무리기는 봉화성당 자매님들이 도와주셨고, 김치는 토굴에 저장해서 익혔습니다. 한여름에도 맛있는 김장김치였습니다. 청송 교도소 다녀올 때마다 봉화에 들려서 김치를 싣고 인천으로 오곤 했습니다.
꿈처럼 김장을 내년 했습니다.
올해도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손님들이 '김치 참 맛있다' 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난 밖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
우리 VIP 손님들입니다.
집도 없고 돈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욕심도 없습니다.
밥 한 그릇
반찬 조금이면 만족하고 기뻐합니다.
독후감 공책을 전부 쓰면 소원을 들어드리겠다고 하면 놀랍게도 아주 조그만 것을 부탁합니다.
침낭 하나.
또는 운동화. 잠바. 셔츠. 허리띠 등등
올해 김장은 조금씩 오래 했습니다.
성가 소비녀회 수녀님들께서 보내주신 배추로 김장 담그기를 시작했습니다. 선학동성당 빈첸시오회에서 김치를 25상자나 보내주셔서 어제와 오늘은 모자라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담았습니다.
오늘 김장을 도와주시러 오시겠다는 곳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산나 자매님 일행이 오셔서 김장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베베모 세 명도 직접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수산나 자매님과 함께 오신 형제님이 제주도 삼겹살을 듬뿍 선물해주셔서 점심에 수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장김치를 김치 창고에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매일매일 음식 준비하시려면 참 분주하겠습니다. 정성을 다해 맛깔난 김치와 음식들을 만들어 주시는 민들레국수집 화이팅!!
신선한 재료와 사랑이 있으니 좋은 김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손님분들이 한층 건강해지실 것 같아요.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맛깔스러운 이 김치에는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열심히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민들레 김장풍경 아름답게 보고 갑니다.
매일 밥의 양만해도 몇백인분에 만들어야 하는 음식들도 군대 취사병이 무색할 것 같습니다.
이런일들은 단지 몇명의 인원으로 해내시는 민들레 국수집이 참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김장하느라 너무 애쓰셨습니다.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 사모님!
항상 말로만 찾아뵌다 해놓고, 올해도 역시 이렇게 연말이 다가오네요.
추워진 날씨에 모두들 건강은 하신지 염려됩니다.
민들레 손님들도 건강하시고,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심의 한가운데에 이렇게 인정이 넘치는 곳이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네요.
민들레 국수집 김장풍경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찡합니다..
누군가는 같은 세상에 살면서도 서로를 미워하지 못해 안달인데...
많은 이들이 외면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와주려 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명 깊게 다가옵니다.
민들레국수집만의 사랑으로.....
길거리에서 지내시면서 따뜻한 공간이 얼마나 그리우실까..
민들레의 다양한 지원으로 힘겨움을 덜어주시니, 민들레 손님들도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아가실 것입니다.
민들레 VIP손님들이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기를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싶습니다.
늘 많은 사랑을 품으며 살아가시는 민들레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장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시고 애쓰신 만큼, 민들레 손님들이 정말 좋아하시겠네요.
다가오는 성탄절 행복하세요!
민들레국수집 김장풍경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그 풍경속에서 사랑과 희망 나눔 평화를 봅니다.
늘 헌신하시는서영남원장님과 베로니카사모님을 영렬히 응원합니다.
Merry Christmas^^
민들레 김장 이야기는 항상 감동이네요. 김치속에 사랑이 가득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화이팅!!
웃음과 정성이 넘치는 민들레국수집 김치담는 현장 잘 봤습니다.
이런것이 참 사랑이지요. 감동적인 모습이네요.
역시 민들레 국수집 최고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민들레 손님들께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merry christmas!!
그냥 다 감사합니다.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이렇게 많은 분들을 살뜰히 보살펴 주셔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동행...민들레 사랑 최고! 해피 크리스마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처럼...
늘 한결같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작은 마음이지만 민들레국수집과 함께합니다.
이곳 영국에서도 민들레일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주님의 커다란 은총입니다.
늘 헌신하시는 민들레수사님과 천사 베로니카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따뜻한 연말은 민들레와 함께...
늘 민들레 생각을 하면 행복해집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민들레 사랑을 저는 내년에도 응원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서영남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희망나눔에 늘 감사드리며.. 늘 실천하는 나눔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을 이용하시는 손님들께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올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민들레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이 이와같다고 생각하니 가슴 벅차오릅니다.
민들레 국수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은 나눔도 소중히 여기는 민들레국수집이 많이 많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올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6년도 민들레의 해가 되기를....
늘 행복으로 꾸려가는 민들레 국수집을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성탄되세여~~
2015년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시고...보듬어주고 ...나누시고...베푸시고..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민들레 봉사자들이 옷이라도 두껍게 입으시고 따뜻하게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손님분들도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나실 수 있게 되기를요.
민들레공동체가 있으니깐요. 메리크리스마스 !!
민들레마을에 매일 사랑의 보따리를 배달하는 산타 민들레수사님, 베로니카님...
가장 낮은 이웃들과 가장 낮은 마음으로 함께해온 민들레공동체 민들레수사님의 이야기가 참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줍니다. 해피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