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백홍석 9단(오른쪽)과 안성준 4단이 11번째 천제단 대국의 주인공으로 초청받아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에서 산상대국을 벌였다. 대국 결과는 안성준이 승리했다.
제11회 배달바둑 한마당 축제 열려 백홍석-안성준, 천제단서 산상대국
올해 비씨카드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를 우승한 백홍석, 한국물가정보배를 생애 첫 타이틀로 장식한 안성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두 기사가 태백산에 올라 뜻깊은 수담을 나눴다.
백홍석 9단(26)과 안성준 4단(21)은 '천제단 산상대국'의 주인공으로 초청받아 3일 오후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에서 기념대국을 벌였다. 이는 매년 개천절에 즈음해 태백산 등산로 초입 당골광장에서 열리는 '배달바둑 한마당축제'의 한 가지. 태백산 정상에 자리한 천제단은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천제단 대국은 올해 11번째. 그동안 이곳을 거쳐간 기사들은 그 후에 좋은 성적을 보여 주어 모든 기사들이 선망하는 대국이기도 하다. 주변에선 태백산 정기를 받은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올해의 주인공들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된다.
▲ 중요민속문화재 228호로 지정되어 있는 '태백산 천제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제단으로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제례의식이 전승되고 있다.
▲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연다.
▲ 올해를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는 백홍석 9단(왼쪽)과 안성준 4단이 태백골 선비가 됐다.
▲ 태백산 자락은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 8인 초청전으로 열린 배달바둑 아마최강전에선 김정훈 아마가 우승컵과 함께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 천제단 대국 후엔 대부분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세돌ㆍ박영훈ㆍ박정상ㆍ강동윤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이뤘고, 송태곤ㆍ원성진ㆍ조한승은 생애 첫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국자인 최정도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