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화경버섯(독버섯), 느타리(식용버섯), 표고(식용버섯)
이 세 버섯 또한 모양과 색깔이 비슷합니다. 독버섯인 화경버섯은 버섯의 조직을 잘랐을 때, 버섯이 붙었던 나무 주위에 검은색 반점을 띠지만, 다른 버섯들은 조직이 모두 하얀색입니다. 화경버섯은 우리나라 오대산, 지리산 등에서 제한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이 버섯과 관련된 중독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버섯과 관련된 중독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4]
5) 노란다발(독버섯), 개암버섯(식용버섯)
이 두 버섯은 눈으로 보기에 모양이 비슷하지만 색과 맛이 확연히 다릅니다. 노란다발은 황색계열로 맛이 쓰지만, 개암버섯은 붉은색 계열로 쓴맛이 별로 없다는 차이가 있죠.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5]
6) 삿갓외대버섯(독버섯), 외대덧버섯(식용버섯)
이 두 버섯의 모양은 거의 비슷합니다. 심지어 주름살 색깔마저 같습니다. 그럼 두 버섯을 어떻게 구별하느냐고요? 방법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삿갓외대버섯의 경우 버섯의 갓 겉면에 장식이 없지만 외대덧버섯은 얼룩모양의 반점이 드물게 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6]
7) 붉은싸리버섯(독버섯), 노랑싸리버섯(독버섯),
싸리버섯(식용버섯), 보라싸리버섯(식용버섯)
이 버섯들은 모양이 매우 비슷하고 색이 서로 다릅니다. 붉은싸리버섯과 노랑싸리버섯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띠지만 싸리버섯은 버섯의 끝부분이 자주색을 띱니다. 이 버섯들은 모두 끓여서 소금에 절여 식용하고 있습니다. 독성물질이 있기는 하지만 독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모두 파괴되거나 약화된다고 하네요.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7]
8) 두엄먹물버섯(독버섯), 먹물버섯(식용버섯)
이 버섯들은 먹물을 만들면서 죽어가는 버섯이라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많이 다르죠. 두엄먹물버섯은 표면에 비늘 같은 것이 없지만 먹물버섯은 비늘같은 것이 있거든요. 두엄먹물버섯은 알콜음료와 같이 섭취했을 때 중독 현상을 일으킵니다. 이는 버섯에 포함된 코플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알콜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작용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몸 안에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축적시켜 중독증상으로 얼굴과 목에 홍조가 일어나면서 가슴이 뛰고 사지가 저리면서 두통과 구토를 일으키게 됩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8]
9) 마귀광대버섯(독버섯), 붉은점박이광대버섯(식용버섯)
이 버섯들의 모양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이름도 참 특이하죠? ^^ 마귀광대버섯은 버섯에 상처가 났을 때 색이 변하지 않지만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버섯의 대에 상처가 났을 때 적갈색으로 변합니다. 비록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식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 버섯과 똑같이 생긴 마귀광대버섯이 사람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맹독성 버섯이기 때문이에요.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9]
10) 기타 독버섯
그밖에도 다양한 독버섯이 있습니다. 검은쓴맛그물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 흰독큰갓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냄새무당버섯, 흙무당버섯, 땅비늘버섯, 갈색고리버섯, 뱀껍질광대버섯,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파리버섯, 우단버섯, 독깔때기버섯, 광대버섯, 회흑색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 노란광대버섯, 구근광대버섯, 양파광대버섯, 흰가시광대버섯, 흰오뚜기광대버섯, 나팔버섯 등이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모두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고요.
[그외의 수많은 독버섯들]
독버섯 중독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만약 등산 도중이나 산에서 야생버섯을 채취해 식용하였는데 그 후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근처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먹었던 것을 가능한 모두 토해내는 게 좋습니다.
[ TIP. 독버섯 섭취 후 응급처치 순서 ]
1. 119에 전화하여 환자 발생과 위치를 알립니다. 2.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가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게 해 섭취한 버섯을 모두 토하게 합니다. 3. 먹고 남은 버섯은 비닐봉지에 담습니다. (추후 어떤 독성분이 있는지 파악 후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4. 버섯을 소지하고 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합니다. 5. 의사에서 버섯을 전달하여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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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이라고 하면 맛있는 요리가 먼저 떠오르지만 버섯 중에는 먹을 수 있는 버섯도 있고, 아닌 버섯도 있어요. 심지어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도 있지요. 그렇지만 위험한 버섯이 있다고 버섯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가능하다면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버섯을 구입하시는 게 좋겠죠? ^^ 오늘 저녁은 어쩐지 버섯전골이 먹고 싶네요...
참고!!
첫댓글 잘 배웠습니다.
좋은 버섯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아주 유익한 버섯 정보 잘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브로그에 저장해 두고 참고로 잘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