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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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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조천연꽃공원-더울수록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호미숙포토에세이)
호미숙 추천 0 조회 49 13.06.27 07: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천연꽃공원-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들 호미숙 포토에세이

 

 

 

 

 

 

조천연꽃공원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평리  

(세종시특별자치시 재난방재과 하천관리 044-211-4845)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자전거 여행을 북청주부터 공주까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공주의 '하늘빛(주)유기농식품' 찾가가면서 자전거여행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북청주터미널에서 출발해서 무심천과 미호천의 아름다운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6월에 내린 눈 마냥 설원을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거기다 황금색의 금계국은 한껏 금빛으로 찬란하게 피어 한들거리고

천변을 따라 미호천을 달리다보면 조천연꽃공원을 만납니다.

 

뜨거운 햇살을 보듬어 핀 백련과 홍련의 자태에 더위를 잠시 잊고

연꽃 감상에 취해봅니다. 겨울에는 이곳은 썰매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지요.

 

말잠자리 한 쌍이 연잎 그늘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숲 속 개구리가 인기척에 놀라 폴짝 연잎 위에 올라앉기도 하고

조천연꽃 공원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핑크빛 손짓으로 환영하며

잠시라도 머물다 가라고 은은한 미소로 반깁니다.

 

연꽃: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며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다. 키가 1∼2m로 높이의 잎자루 끝에 둥글게 자리한다.

 

홍색(분홍색)과 백색 꽃은 7∼8월 한여름에 피고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꽃받침은 구멍 속에 씨가 들어있다. 종자의 수명이 무척 길어 2천 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을 정도다.

 

연의 효능

연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오줌싸개 치료로 민간요법에 사용되기도 한다. 뿌리(연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생채요리 등 조림에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좋다.

 

 

-조천연꽃공원의 풍경-

 

홍련의 아름다운 분홍 얼굴을 마주하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와~~ 정말 아름답구나..

 

 

 

초록의 연잎들이 배경을 이루고 백련과 홍련이 다투어 피어오르는 조천연꽃공원,

뙤약볕 아래에서도 함박웃음으로 행복한 나들이

 

 

 

수줍이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는 홍련.

만개하기 직전의 꽃은 다소곳 두 손 모은 어머니의 비손처럼 하늘을 향해 간절함이 가득합니다.

 

 

 

작렬하는 여름 태양. 그 태양에 맞서 당당히 꽃을 피워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연꽃따라 발길 머물고

 

 

 

조천연꽃공원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구성되어 있어

달리는 동안도 거니는 동안도 한떨기 연꽃송이가 됩니다.

 

 

 

순백의 우아함으로 하늘을 향해 아름다움을 발산시키고 있는 백련.

 

 

 

비록 진흙 속에 살 지언정 꽃은 어디서나 꽃이요.

꽃향기를 잃지 않음이 상황따라 변덕을 부리는 사람들이 보고 어찌 배우지 않으리

 

 

 

꽃은 연꽃차로 연잎과  연근도 모두 사람에게 좋으니 순결하고 고귀함으로 오롯이 제몸을 바치는 연

 

 

 

여름 한가운데 서서 낮은 자리에서 하늘을 지휘하는 당당한 연꽃

 

 

 

잔잔한 연못 위에 뽐내지 않아도 스칠 수 없는 매혹의 연꽃

 

 

 

때론 잠자리의 꽃방석이 되고 개구리의 연잎방석이 되어 자연스러움으로 자연을 만들고 있는 연꽃

 

 

 

조천연꽃공원 주변의 토끼풀도 한껏 꽃을 피워 연꽃과 함께 여름풍경을 그윽하게

 

 

 

이미 꽃진자리는 연밥을 만들고 하나 둘 꽃잎이 지는 별리의 모습이 아파보여도,

결실을 맺기 위한 또 하나의 진통의 과정이려니

 

 

 

화무십일홍일지라도  그 또한 자연의 순리, 연못을 정화시키는 최고의 정화식물

 

 

 

한 잎, 두 잎, 꽃잎을 떨군 채 여름의 뙤약볕에 시들어 말라가며 아쉬움 없는 이별

 

 

 

한 세대의 꽃잎이 지고 한 세대의 꽃몽우리가 시간을 틈타 넘나드는 세월의 벽

 

 

 

동화 속 연잎 우산을 쓰고 거니는 소녀가 되어 조심스레 조천연꽃공원에 매료되어

내리쬐는 뜨거운 해살의 따가움 마저 잠시 잃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물방울은 미끄럼을 타고, 떨어진 꽃은 마지막 순간 까지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목마른 자전거여행자에게 꽃잎 한그릇 맑은 물을 담아 목이라도 축이라듯 건네는 큰 배려

 

 

 

조천연꽃공원은 상당히 넓은 규모로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명소로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진흙 속에 살면서도 흙탕물을 표면장력으로 또르르 또르르 옥구슬이 되어 연잎만의 순결함으로

 

 

 

자전거 타고 지나던 중년의 여인들의 마음을 마구 흔드는 백련과 홍련이 있는 조천연꽃공원.

 

 

 

 

 

 

세종시특별자치시 재난방재과 하천관리과

044-211-4845

 

 

 

조치원연꽃공원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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